믿음은 쉽다
믿음은 쉽다
  • 김양미
  • 승인 2018.11.1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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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에 이르는 길 |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야 할까요?(11회)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히 10:10)

하나님의 세계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신앙은 회개와 믿음으로 이루어집니다. 회개한다는 것은 단순히 죄를 짓는 데에서 돌이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인간은 하나님을 떠났고, 하나님의 마음과 다른 스스로 선악을 판단하는 기준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판단을 가지고 있는 동안에는 절대로 하나님과 마음을 합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개한다는 것은 바로 내 판단을 버리는 것입니다. 내 생각을 다 부인한 다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때 비로소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에 그대로 임할 수 있으며, 우리 마음이 하나님과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갈릴리 가나 혼인 잔칫집에 가셨을 때 포도주가 모자랐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하인들에게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하셨습니다. 다 채우자, 이제 포도주가 되었으니 떠서 연회장宴會長에게 가져다주라고 하셨습니다. 하인들이 알기로는 분명히 물이었지만, 자기 생각을 버리고 떠다 주자 포도주가 되었습니다. 내 생각에는 물이지만 예수님이 포도주라고 하시면 포도주가 맞습니다. 요한복음 5장에서 예수님이 38년 된 병자에게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셨습니다. 38년 된 병자가 ‘내 다리는 다 말랐는데 어떻게 걸어? 하지만 저분이 걸어가라고 하셨으니 걸어 보자!’ 하고 일어나자 걷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었고, 그 결과로 모든 사람이 선악을 아는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우리는 선악과를 따먹은 후 생긴 판단과 경험, 옳다는 생각과 주장 등을 다 무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그 사람은 마음이 하나님과 하나가 됩니다. 그렇게 되면 ‘무엇을 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는 법을 좇아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하나님께 이끌림을 받는 신앙생활이 시작됩니다.

“목사님, 저 지금 퇴원합니다”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것을 잘 가르쳐 주는, 박옥수 목사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가 대전에서 사역할 때, 어느 형제가 암에 걸려서 전주에 있는 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하루는 그 형제에 관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목사님, 김충환 형제가 2, 3일밖에 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
다음날이 주일이었는데, 대전에서 오전 예배를 드리고 저녁에는 광주에서 말씀을 전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계획보다 한 시간 일찍 출발해서 광주로 가는 길에 전북대병원에 있는 김충환 형제의 병실로 찾아갔습니다. 제가 병실 문을 열자 병실 안이 죽음의 그림자로 꽉 차 있었습니다. 형제는 죽은 듯이 누워 있는데 숨소리도 들리지 않고, 침대 옆에서는 형제의 어머니가 눈물만 줄줄 흘리고 있었습니다. 침대 앞쪽에는 형제의 아내가 말없이 서 있었습니다. 제가 그 광경을 보면서 ‘오늘 박옥수 목사 말고 예수님이 이 병실에 오셨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수님이 오셨다면 틀림없이 형제를 살리실 것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어서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시는데, 그 예수님이 김 형제를 살리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 살리실 거야!’ 마음에서 믿음이 분명하게 일어났습니다.
제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어이, 김충환 형제!”
“예에… 목사님….”
“날 좀 봐! 그리고 내 말 잘 들어! 의사는 자네가 2, 3일을 넘기지 못하고 죽는대. 그런데 이건 형편이야. 로마서 8장 11절에 보면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하나님이 그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신다’고 했어.
김 형제, 내 이야기 잘 들어! 전기는 전선을 통해서 흘러. 전선이 이어져 있으면 전기가 통해. 수돗물은 파이프를 통해서 흐르고. 하나님의 역사는 마음에서 마음으로 흘러.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기가 전선을 연결하면 우리 집까지 들어오듯이, 하나님께 있는 능력이 나에게 역사하기 위해서는 마음만 연결되면 돼. 그러면 하나님이 자네 안에서 역사하셔! 이제 자네하고 하나님하고 마음의 선을 연결하는 게 중요해! 내 말 알아듣겠어?”
“예에… 목사님….”
로마서 8장 11절을 펴서 읽어 주었습니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김 형제, 자네 죄 사함 받았지? 자네 안에 하나님의 영이 계시지? 하나님이 그 영으로 말미암아 죽을 몸도 살리신다고 로마서 8장 11절에서 말씀하셨어. 하나님은 자네를 고치길 원하셔. 그런데 자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하고 다르잖아. ‘난 이제 죽어!’ 그렇게 생각하잖아. 하나님은 살리기 원하시는데 자네는 죽는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달라서 하나님의 성령이 역사하시지 못하는 거야. 이제 자네 마음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바꾸는 거야. 자네를 살리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자네도 가지면 마음이 하나님과 연결되어서 하나님의 능력이 자네 안에 들어와서 일하는 거야.
여기 링거 주사액이 똑똑 떨어져서 호스를 통해 자네 몸 안으로 들어가지? 호스가 막혀 있으면 주사액이 있어도 몸으로 못 들어가. 호스를 열어 놓아야 몸 안으로 들어가. 그것처럼 하나님의 능력이 자네 속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마음이 막히면 안 돼. 마음이 열리면 하나님의 능력이 들어가. 하나님의 마음과 자네 마음이 하나가 되어야 하는 거야. 알겠어?”
“예에… 목사님….”
“자네, 이것을 믿는가?”
“예…, 이제 믿습니다.”
“정말 믿는가?”
“예에… 목사님….”
이야기를 마치고 광주로 가서 예배를 드리고 대전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열흘쯤 지난 후에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목사님, 접니다. 김충환 형제입니다.”
“그래, 자네 잘 있었는가?”
“예, 목사님! 저, 지금 퇴원합니다.”
“퇴원을 해? 왜?”
“의사가 다 나았으니 퇴원하랍니다.”
이틀이나 사흘 후면 죽는다고 했던 사람이 몸에서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져서 퇴원했습니다. 의사가 깜짝 놀라면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전선이 연결되어서 집에 전기가 들어오고 파이프가 연결되어서 수돗물이 나오듯이, 우리 마음이 하나님 곧 하나님의 말씀과 연결될 때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에게로 흘러들어옵니다.

차단되어 있는 통로만 열면
하나님은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우리 가까이 계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하나님과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마음의 통로가 차단되어 있습니다. 이제 자신의 생각과 주관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마음을 맞추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이 우리 안에서 일하십니다. 이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믿음이란 방언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산에 가서 기도하거나 금식기도를 해야 하는 것도 아니며, 성경을 외워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위대하신 하나님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분의 말씀 앞에서 좁은 내 생각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것입니다. 내 생각이 어떠하든지 그것을 꺾고 나도 하나님의 말씀과 같은 마음을 갖는 것, 그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은 굉장히 쉽습니다. 누구든지 바로 지금 하나님의 말씀과 마음을 같이하면, 하나님이 그 사람 안에서 일을 시작하십니다. 그러면 삶이 달라집니다. 하나님이 근심, 미움, 두려움, 악한 욕망을 내쫓아 주시면 밝게 살 수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다 이렇게 살면서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그렇게 살려고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우리가 하려고 하면 죄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습니다. 우리 눈과 생각으로 자신을 보면, 죄를 지었으니 죄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성경에서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히 10:10)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서 우리 죄를 다 사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하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 생각으로 보면 죄인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죄인이라는 내 생각을 고집해야 합니까, 내 생각을 버리고 거룩하다고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야 합니까?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까지 죄인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은 나를 거룩하다고 하시는구나. 그렇다면 내가 거룩하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서 우리 죄를 사했기 때문에 우리가 거룩해졌다는 말씀을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내 생각만 버리면 신앙은 정말 쉽습니다.
“또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를 사하시고”(골 2:13)
성경에는 분명히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사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혹시 예수님이 우리 원죄만 사했다고 말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습니까?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원죄만 사했다는 말은 자기 생각에서 나온 것입니다. 성경에는 그런 이야기가 없습니다. 성경에는 모든 죄를 사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과 다른 말은 들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성경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도 죄가 있지, 어떻게 죄가 없어? 매일 죄를 짓는데….’ 혹시 이런 생각이 듭니까? 이 역시 성경과 다른 자기 생각입니다. 하나님과 반대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속에서 천 가지 만 가지 생각이 올라와도 그것을 무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우리 죄가 다 사해졌다는 찬송도 많습니다.

마음에 가득한 의심을 깨치고 지극히 화평한 맘으로
찬송을 부름은 어린 양 예수의 그 피로 속죄함 얻었네
속죄함 속죄함 주 예수 내 죄를 속했네
할렐루야 소리를 합하여 함께 찬송하세
그 피로 속죄함 얻었네

이것이 복음이고, 이것을 믿는 사람 속에 성령이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깨끗케 하시려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린 피로 모든 죄를 영원히 깨끗하게 씻으셨습니다.
탕자가 아버지 집으로 돌아온 후 뭐라고 했겠습니까? “저는 돼지우리에서 지내다가 왔습니다. 그때 저는 더러웠고, 누더기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깨끗하고 영광스럽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저를 깨끗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탕자처럼 “나는 추하고 더럽고 방탕하게 살면서 갖가지 죄를 수없이 지었지만, 예수님이 내 모든 죄를 다 씻어서 나를 깨끗하게 했습니다. 이제는 내가 의롭고 거룩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성경이 그렇게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