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思考)하는 이들이 누리는 축복의 삶
사고(思考)하는 이들이 누리는 축복의 삶
  • 이헌목(기쁜소식양천교회 목사)
  • 승인 2018.12.01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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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삶
행정부 장관, 차관 및 국장들과의 면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온 기독교 지도자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지난 5월 서울 대전도집회에서 열린 CLF(기독교지도자모임)에 콩고민주공화국 기독교연합의 수석 부회장 ‘니야무케 이도르’ 목사님이 참석해, 우리 선교회와 박옥수 목사님을 통해 복음을 듣고 놀라워했습니다. 그때 함께한 잠비아의 종교부 장관, 케냐의 기통가 비숍 등 세계를 대표하는 종교 지도자들 속에서 니야무케 이도르 목사님은 특별히 눈에 띄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콩고민주공화국에 가서 보니, 굉장한 영향력이 있는 목사님이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우리 선교회와 박옥수 목사님의 많은 부분을 보고, 사고(思考)를 깊이 하는 분이었습니다. 우리 일행이 이번에 킨샤사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성경세미나, CLF, 기독교연합 교단의 주일 예배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니야무케 이도르 목사님은 아주 가까운 친구인, 언약궤교회의 ‘이스라엘 은셈베(Israel N’sembe)’ 목사님에게 성경세미나를 하도록 했습니다. 9월 13일부터 ‘성막과 그리스도’를 주제로 이틀 동안 복음을 전했습니다. 매일 800여 명이 넘는 교인들이 참석해서 말씀을 경청했고, 특히 이스라엘 목사님 부부는 맨 앞에 앉아서 말씀을 제일 잘 들었습니다. 말씀이 끝난 뒤 목사님은 신도들에게 “이 영원한 속죄의 말씀이 성경적이고 정확하니, 이 말씀을 그대로 믿고 이웃에게도 전하세요.”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연합 교단에서 가장 큰 ‘백 주년 기념교회’에서 2천 명 가량의 신도들과 함께 드린 주일 예배 때에는 민수기 21장에 나오는 ‘놋 뱀’ 말씀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뱀의 독이 불뱀을 쳐다볼 때 없어지듯이 ‘죄의 독’은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그리스도로 끝이 났는데, 이 말씀을 믿을 때 우리가 죄의 독에서 영원히 벗어나는 부분을 파워포인트(PPT)를 통해 성경 구절을 확인하면서 한 시간 동안 전했습니다. 그날 성령께서 도우셔서, 말씀을 듣는 신도들이 복음의 중요한 대목을 전할 때 박수를 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니야무케 목사님은 다음날 가진 CLF에 교단의 목회자 100여 명을 교단 본부의 회의실에 초청하여 말씀을 듣게 했습니다. 
한국 CLF에 참석한 세계 각국에서 오신 목회자들은 그냥 한 사람이 아니라, 그 나라를 바꾸는 일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국에서 듣고 배운 많은 부분을 깊이 사고(思考)하면서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펼치는 니야무케 이도르 목사님이 정말 귀하게 보였습니다. 

백 주년 기념 교회에서 주일 예배 때 2천여 명의 교인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많이 사고(思考)하는 콩고민주공화국의 법무부 차관
지난 7월 한국에서 열린 ‘제2회 세계 교정청장 포럼’에 콩고민주공화국의 빈센트 법무부 차관님이 참석했습니다. 차관님은 월드캠프 기간에 박옥수 목사님이 활동하시는 모습, 삶 속에서 얻은 간증들, 그리고 복음의 말씀을 들으며, 그에 대하여 많이 사고(思考)하는 분이었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킨샤사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차관님은 너무 기뻐서 잠을 못 이루었다고 합니다. 
차관님은 공항까지 나와 우리를 환영해 주었고, 한국에서 배웠다고 하면서 나흘 동안 개인 승용차와 운전사를 지원해 주었습니다. 차관님은 언약궤교회 집회에도 참석해서 성막 말씀을 듣고 “오늘 우리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어느 목사님에게서도 듣지 못한 소중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정말 필요한 이 말씀을 전해주십시오. 그리고 우리 집에도 오셔서 말씀을 전해주십시오.”라고 했습니다. 다음날 저녁에 차관님은 집에 아내와 딸들, 청소년부 차관,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과 교인, 법무부 직원들 등 30여 명을 모아놓고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치 로마의 백부장 고넬료가 집안 사람들을 모아놓고 사도 베드로의 말씀을 듣게 했듯이, 그날 초청한 모든 분이 말씀을 듣고 정말 기뻐했습니다.

사고(思考)하지 않는 사람들의 최후
마태복음 22장에는 아들을 위하여 혼인잔치를 베푸는 임금님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임금님이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것을 갖추어 놓고, 종들을 보내 사람들을 혼인잔치에 오라고 청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그처럼 왕궁에서 베푸는 잔치에 초청 받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초청 받은 이들이 자기 일로 분주해서 임금님의 초청을 거절했습니다. 임금님은 안타까운 마음에 다른 종들을 보내 사람들을 초청했지만, 여전히 거절할 뿐 아니라 종들을 능욕하고 심지어는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임금님이 노하여 군대를 보내 살인한 자들을 진멸하고 동네를 불살랐습니다. 
어리석게도, 그들은 사고(思考)하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사고(思考)해 보면, 임금님의 아들 혼인 잔치에 가는 것은 얼마나 설레이고, 기쁘고 감사하며, 자랑하고 싶고 기대되는 일입니까! 그런데 그들은 사고(思考)하지 않았기 때문에 임금님의 잔치에 가는 것을 귀찮고 싫게 여겼습니다. 임금님은 다른 종들을 보내 또 초청했지만 이번에는 그들이 종들을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임금님은 그들을 죽이고 동네를 불사르고 말았습니다. 사고(思考)하지 않는 자의 결국입니다. 

사고(思考)하는 여인들의 아름다움
우물가에 물을 길러 온 사마리아 여인은 인생살이에 지치고 괴로움이 많은 여자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대화를 나눌 때에는 혼인 잔치에 가기를 거절한 사람들과 사뭇 다르게 반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말씀이지만, 그 말씀을 사고(思考)한 수가 성의 여인은 그 말의 의미를 알아들었습니다. 예수님과 대화하는 동안 사마리아 여인은 사고(思考)함으로써 결국 예수님이 이 세상을 구원하실 메시야인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여리고 성(城)의 기생 라합이 하는 사고(思考)는 놀라울 정도입니다. 이스라엘 정탐들을 숨겨 주는 방법,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도우신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부분, 정탐들을 창에서 줄로 달아 내린 것과 산으로 가서 사흘을 숨었다가 갈 길을 가라고 한 것, 생명을 살리기 위해 진실한 표를 달라고 한 것…. 비록 창녀일지라도 라합의 사고(思考)는 놀라울 정도이며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사고(思考)함으로써 유다의 며느리 다말이 베레스와 세라를 낳았고,
사고(思考)함으로써 모압 여인 룻이 보아스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불행한 위치에서 사고(思考)함으로써 놀라운 축복의 세계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처럼 사고(思考)하는 사람과 사고(思考)하지 않는 사람은 그 삶이 완전히 다릅니다. 사고(思考)하지 않는 사람은 영광스럽고 축복된 기회를 놓칠 뿐 아니라, 저주를 받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思考)하는 성도에게는 얼마나 놀라운 일들이 이루어지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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