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오정환 목사 성경세미나
[포항]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오정환 목사 성경세미나
  • 주미순 기자
  • 승인 2018.11.16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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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 봄에 뿌린 씨앗을 가을에 추수하듯

가을 향기가 짙어가는 11월 중순, 기쁜소식 포항교회에서는 성북교회 오정환 목사를 초청해 11.11(일)~14(수)까지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는 제목으로 성경세미나를 열었다.

성경세미나가 열린 기쁜소식 포항교회
성경세미나가 열린 기쁜소식 포항교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신년에 선교회에 허락하신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여 교회는 끊임없이 복음의 행진을 하고 있다.

CLF(기독교지도자모임)를 통해서 복음의 역사를 힘있게 이루심을 따라 하나님이 일하실 소망을 가지고 성경세미나를 준비했다.

“가로되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라 빈 그릇을 빌되 조금 빌지 말고”(왕하4:3)
“저가 또 우리로 새 언약의 일군 되기에 만족케 하셨으니”(고후3:6)

교회에 허락하신 이 두 약속의 말씀을 의지해 교회 모든 형제 자매들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빈 그릇을 빌리러 발걸음을 내디뎠다.

사회를 보는 포항교회 백승동목사
사회를 보는 포항교회 백승동 목사

배가 고프면 밥을 먹어야 하듯, 이번 한 주간 영적 양식을 먹을 수 있도록 성경세미나를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포항교회 담임 백승동 목사의 사회로 첫날 저녁집회가 시작되었다.

포항교회 글로리아 합창단의 합창
포항교회 글로리아 합창단의 합창

매일 저녁 말씀을 듣기 전 글로리아 합창단은 참석자들 마음을 말씀 앞으로 모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특송을 했다.

말씀을 전하는 강사 오정환목사
말씀을 전하는 강사 오정환 목사

첫날 저녁, 강사 오정환 목사는 성경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과 땅의 뜻에 대해서 여러 성경 말씀을 인용해 말씀을 전했다.

초등학생인 아들이 사고를 치고 나서 아들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로 해결해준 삶 속 이야기를 통해서, 죄를 가지고 해결할 수 없는 인간을 향해 은혜로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풀어 전했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엡1:4)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8)

2부 시간 복음반 운영
2부 시간 복음반 운영

둘째 날 오전에는 그동안 ‘찾아가는 실버대학’을 통해 연결된 많은 실버들이 참석해, 1부 말씀을 듣고 2부에는 복음반을 운영해 시청각 자료를 통해 복음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긴 시간 말씀을 들었지만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죄를 없게 한 복음을 들으면서 참석한 대부분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였다.

둘째 날 저녁, 강사 오정환 목사는 민수기 21장 놋뱀에 대한 말씀을 전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못 믿느냐? 하나님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을 나누기 위해 불뱀을 주셨다”고 했다.

불뱀에 물려 죽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아서 죽은 것이다. 하나님은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하심이 없다고 말씀하신다.

마지막 저녁, 강사 오정환 목사는 죄사함을 받고 내 모습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내게 관계된 모든 것을 하나님이 책임지신다고 믿는 사람이 진정 믿음의 사람이라고 했다.

누가 뭐래도, 내가 무슨 일을 만나도 나는 하나님의 사람임을 믿을 것과, 시간계에 살고 있는 나는 보잘 것 없지만 영원계에서 하나님이 나를 위해 준비하신 것은 어마어마한 것이라며 소망을 당부했다.

2부 신앙상담
2부 신앙상담

박복화 씨는 말씀을 들으면서 놋뱀에 대한 말씀을 알고 있었지만 예수님과 이렇게 연결되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고 한다. 2부 복음반 말씀을 들으면서 1년 전 실버대학을 통해 들은 복음을 더 확신하는 시간이 되었다.

허리가 너무 아파서 집회에 올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강권함에 이끌려 와서 놋뱀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서 허리 아픈 줄 모르고 말씀 속에 빠져들며 소망이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어느 교회를 가봐도 이런 말씀을 들을 수가 없는데 이 교회는 한 사람 한 사람 영혼에 관심을 가지고 말씀을 전해준다며 감사해했다. 불교를 믿는 모남숙 씨는 하루만 참석하겠노라고 했는데 말씀에 이끌려 3일 계속 참석해서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게 되었다.

실버대학과 실버캠프에 참석해 여러 번 복음을 들으면서, 성경 말씀이 생소해서 선뜻 예수님 십자가의 보혈을 이야기하지 못하던 분들이었는데 그 입에서 예수님의 피로 내 죄가 다 씻어져서 이제 죄가 없다는 이야기를 할 때, 하나님이 계속 복음을 들을 기회를 주시고 마음에 확신을 세워가시는 섭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2부 신앙상담
2부 신앙상담
2부 신앙상담
2부 신앙상담

이번 집회를 통해 그동안 복음을 듣고 교회를 떠나 있던 사람들이 다시 교회에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하며 찾아보자는 교회의 음성을 따라 찾는 가운데, 10여 년 전에 복음을 듣고 교회를 떠나 있던 몇몇 사람들이 형제 자매들의 연락을 통해 집회에 나와 말씀을 듣고 교제를 나누면서, 하나님 없이도 잘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뜻대로 되지 않은 삶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구원을 받은 지 30여 년이 된 장보규 형제는 근간에 들어 교회를 거의 나오지 않고 지냈는데, 언제부턴가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아내가 교회와 종의 인도를 받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싫은 마음이 들고 마음이 막혔었다. 나름대로 ‘나도 하나님이 도우신다. 돈도 벌고 이렇게 살면 되지’ 하면서 사는데 마음은 채워지지 않고 나이 50이 다 되었는데 삶이 허망하고 순간순간 두려움도 느끼게 되었다. 한 달 전쯤부터 몸에 이상을 느끼다가, 며칠 전 출근길에 허리에 엄청난 통증을 느껴서 병원을 갔는데 4, 5번 척추 디스크였다. 극심한 고통과 함께 ‘이제 끝났구나’ 하면서 두려움에 잡혔다. 가족에 대한 죄책감과 말할 수 없는 두려움을 지금까지 알고 있던 지식이나 생각이 벗어나게 해주지 못함을 느꼈다.

그러자 목사님이 생각나면서 전화를 하게 되고 병문안을 온 형제들과의 교제 속에서, 형제들 마음에 교회와 종이 세워져 있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에 크게 와닿았다. ‘아무것도 아닌 자신이 교회와 인도자를 무시하면서도 하나님을 섬긴다 하고 살았구나’ 하면서 자신과 다른 지체들의 마음이 사모가 되었고, 조금 회복이 되어서 교회에 와서 말씀을 들으면서 교회와 인도자에 대한 섭리를 깊이 발견하게 되었다. 성경도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펼쳐지고 나타내는 부분을 보게 되고 어떡하면 인도자의 인도를 받을 수 있을까 사모가 되었다. 때마침 열린 성경세미나에 참석해 말씀을 들으면서 '교회와 종의 인도를 받는 삶 또한 이제는 내가 할 수 없고,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아뢰면 지각에 뛰어나신 하나님의 평강이 지키신다는 말씀이 소망이 되었다'고 간증했다.

말씀을 들으며 즐거워하는 참석자들
말씀을 들으며 즐거워하는 참석자들

이번 집회를 통해서 120여 명의 새로운 사람들이 참석해서 복음을 듣고 기뻐했다. 집회에 참석한 한 사람도 사단에게 빼앗기지 않고 모두 얻는 싸움은 지금부터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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