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소토] 국회 중심에 선 IYF
[레소토] 국회 중심에 선 IYF
  • 이하경
  • 승인 2018.11.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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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소토 국회 의사당에서 열린 국회의원들을 위한 특별 마인드 교육 강연

올해 레소토의 마지막 정기 국회가 소집된 지난 15일 국회 의사당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현재 레소토에서는 정부의 모든 부처가 만들어진 지 50년이 지난 오래된 헌법을 개편하는 Law Reform이 한창 진행 중이다. 레소토 IYF지부는 지난 2년간 IYF 마인드 교육을 법으로 제정하기 위한 일을 진행하던 중 이번에 국회 초청을 받아 마인드교육법 상정을 위한 마인드 교육 특강 행사를 갖게 됐다.

국회 부의장의 인사말로 국회의원들을 위한 국회 특별강연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마인드 교육에 대해 생소해하며 별 반응이 없던 국회의원들은 IYF의 밝은 에너지 속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동화되는 것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한국과 중국 그리고 태국에서 굿뉴스코 해외봉사 단원으로 파견된 청년들의 아프리카 댄스를 보며 이미 그 강한 에너지에 압도된 국회의원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함께 몸을 들썩였다.

굿뉴스코 봉사단원들의 댄스 공연

이어서 에스와티니에서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로 활동 중인 세계 최고의 그라시아스 합창단 소속 소프라노 석다현과 비올리스트 남영석의 공연은 참석자들 모두를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추며 즐거워하는 축제로 만들어 주었다.

소프라노 석다현과 비올리스트 남영석의 특별공연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는 국회의원들

IYF 에스와티니 강태욱 지부장은 관점의 변화를 통해서 오는 마인드의 변화와 그 마인드의 변화가 불러오는 개인 그리고 사회의 변화에 대해서 여러 예화를 통해서 설명했다.

마인드 교육 강연 중인 IYF 에스와티니 강태욱 지부장

“한국은 불과 50년 전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되고 자원도 없는 대한민국에 소망을 이야기하는 나라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몇몇 지도자들은 형편을 바꾸는 대신 먼저 관점 즉 마인드를 바꾸었습니다. 그 변화된 마인드는 대한민국에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레소토가 마인드 교육으로 가장 행복한 나라가 되길 바랍니다.”

마인드 강의를 경청하고 있는 국회의원들
마인드 강의를 경청하고 있는 국회의원들

강연을 들은 국회의원들은 처음 들어보는 마인드 교육에 대해 너무 놀라워했다. 재작년 IYF 한국 장관포럼에 참석해서 마인드 교육을 듣고 레소토 현지의 IYF 친인사가 된, 이번 행사를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전 교육부 부장관이자 현 보타보테 지역구 타방 호두모 의원은 강연 후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저는 이미 한국에서 또 레소토에서 여러 번 마인드 강의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다시 한 번 마인드강연을 들어보니 너무 새롭고 내가 아직 마인드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앞으로 IYF가 마인드 교육을 통해서 더 힘있게 레소토를 위해 일해주기 소망합니다.”

전 교육부 부장관이자 현 보타보테 지역구 국회의원 타방 호두모(앞줄 중간)

특히 레퀘냐(Lehloenya) 국회 부의장은 “오늘은 제 인생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날입니다. 왜냐하면 저도 몰랐던 제 자신의 마인드를 처음으로 알게 된 날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전 세계 여러 나라를 방문하면서 많은 강연을 들어봤지만 마인드를 바꾸어 주는 이런 체계화된 강연은 처음 들어보았습니다. 이런 강연을 준비해 준 IYF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회에서 이런 강연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음에는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총리 및 장관들로 구성된 내각에도 이런 마인드 교육을 소개할 수 있기 바랍니다. 저도 이 의미있는 일에 IYF와 함께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라며 소감을 발표했다.

IYF 에스와티니 지부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는 국회 부의장

첫 번째 강연이 끝난 후 굿뉴스코 해외봉사 프로그램으로 한국과 태국에 다녀온 말레푸와 이투멜렝의 간증이 이어졌다. 이들은 IYF에서 배운 마인드가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삶까지도 바꾼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들의 간증은 참석자들이 마인드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한국으로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다녀온 말레푸 단원의 체험담 발표
태국으로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다녀온 이투멜렝 단원의 체험담 발표

다음 순서로 IYF 레소토 홍인기 지부장은 지난 3년간 레소토에서 진행하고 있는 경찰청, 교정청, 청소년부, 교육부, 법무부 내에서 활발한 IYF활동을 소개했는데 많은 국회의원들이 행사 후 개인적으로 찾아와 연락처를 주며 자신의 지역구에 방문해서 마인드 교육을 소개해주기를 요청했다.

지난 3년간의 마인드교육 활동을 발표하고 있는 IYF 레소토 홍인기 지부장

두 번째 강연은 IYF 에스와티니의 최윤선 부지부장이 MBTI 테스트를 통해서 자신에 대해 알기, 상대방에 대해 알기, 서로에 대해 알아보기를 해보며 남이 틀리고 내가 옳다는 마음에서 벗어나게 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그들의 숨겨진 보석을 발견하게 해주는 지혜를 얻게 해 주었다.

강연중인 IYF 에스와티니 최윤선 부지부장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고 국회의원 대표로 하마보테 지역구의 모쉐쉐 의원이 감사의 말을 IYF에게 전하며 “늘 여당과 야당의 싸움으로 얼룩진 국회에 이런 마인드 교육이야말로 유의미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두 번째 강연을 통해서 처음으로 제 자신의 마인드가 어떻게 생겼는지 볼 수 있었고 나만 옳은 사람이 아니라 나와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교류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마인드 교육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국회에서 열리도록 제가 함께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소감을 발표중인 하마보테 지역구의 모쉐쉐 국회의원

레소토 온 국민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따라서 기적같이 갑작스럽게 열리게 된 이번 행사를 통해서 국회 부의장을 비롯한 40여 명이 넘는 국회의원들에게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릴 수 있었다. 처음에 이번 일을 진행했을 때는 이미 UN에서 레소토 국회강연 행사를 잡아놓은 상태여서 우리가 강연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던 이스라엘 백성 앞을 가로막고 있던 홍해의 바닷길을 여신 하나님께서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는 많은 형편과 문제들을 해결해 주셨다.

마인드 교육 특별 강연 후 다함께

행사(15일) 이틀 전 국회 부서기관에게 연락이 와서 UN에서 준비가 안 됐다며 행사일정을 취소하는 일이 생겼다고 상황 설명을 해주었다. 그리고는 우리에게 4시간을 줄 테니 국회의원들에게 마인드 교육 특강을 해달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마인드 교육을 통해서 레소토 온 국민들에게 마음의 세계를 알리는 이 일을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느낄 수 있었다. 사도행전 1장 8절 신년사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은 권능이 이번 국회 마인드 강연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심을 감사드린다. 앞으로 계속해서 이어질 성령의 역사가 무척 소망스럽고 이 모든 일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다시 한 번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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