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진 중국 문화페스티벌
[페루]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진 중국 문화페스티벌
  • 전성훈
  • 승인 2018.11.27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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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늦가을이 지나 첫눈이 내린 한국과는 달리 이곳 IYF 페루 리마 센터에선 뜨거운 열정으로 하나된 제2회 중국문화페스티벌을 리마 시청 극장에서 주최했다.

페스티벌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시민들
관객들로 차고 있는 리마 시청 극장

이번 중국문화페스티벌은 올해 신년사인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를 흘려받아 진행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부분 한 부분 한 부분까지 하나님이 페루를 사랑하시는 손길이 느껴졌다. 행사장소인 시청 극장의 경우 대관료도 만만치 않을 뿐더러 1년간 일정이 모두 잡혀 있어 대관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리마 시청과 자매결연을 맺어 해마다 진행하는 자원봉사자 프로그램을 함께한 덕분에 일들이 아주 지혜롭게 풀렸고, 후원받는 부분에 있어서도 마음은 크지만 어떤 일 앞에 시작하는 것이 쉽지 않아 조심스러워하는 부분이 있다. 비록 보이는 형편은 그러했지만 그들이 IYF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이곳 페루에서 진행되는 일들을 차근차근 들으면서 마음에서 크게 감동해 식사, 차량, 외부공연 등 정말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너무나 많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되었다.

희망 밴드의 공연
페루 라이쳐스 스타즈
초대가수
페루 전통 댄스 '마리네라'

행사는 총 2부로 진행되었으며 1부에선 희망 밴드의 ‘넓은 하늘’, ‘숨을 크게 쉬어’ 라는 중국 노래 2곡으로 힘차게 시작했고, 이어 라이쳐스 스타즈의 중국 창작댄스 ’왕이 여왕을 만나다’ 와 페루 청년들이 준비한 페루 전통 댄스 ‘마리네라’ 를 선보였다. 초대가수가 부른 ‘상해 해변’, 중국 어머니들이 준비한 ‘청삼 쇼’ 댄스, 아이들의 수화, 전통무술 쿵후, 경극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참석한 중국인들의 마음에 마치 중국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전달했다.

중국 어머니들의 댄스
중국 아이들의 수화
전통 공연 '경극'
전통 무술 '쿵후'

2부에선 IYF 소개 영상으로 사람들에게 IYF가 어떤 단체인지 알리며 중국댄스인 ‘좋은 중국’, 바이올린 독주, 자원봉사자들의 합창 ‘내일은 더 좋을 거야’, 하나된 중국이라는 뜻을 가진 중국 댄스 ‘만중 일심’, 이어 중국으로 1년간 해외 봉사활동을 다녀온 페루 청년 레이나가 현지에서 느낀 생생한 체험담을 이야기했다.

중국댄스 '하오중궈'
바이올린 독주
자원 봉사자의 체험담
중국댄스 '만중 일심'

이날 저녁 강사 조성주 목사는 ‘Red Wood(레드 우드)'를 이야기하며 겉으로 보기에는 몇십 미터나 되는 나무들이 실제 속 뿌리는 아주 작은데 그 뿌리들이 서로 연결되어 연합해서 지내기 때문에 어떠한 자연재해에도 쉽게 쓰러지지 않고 지탱할 수 있다며 우리들 또한 혼자서는 절대 하지 못할 일들도 함께 하면 어떠한 일도 할 수 있다며 행사에 참석한 많은 중국인들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페루 IYF가 지금까지 청소년들에게 활동했던 내역들을 자세히 설명하며 참석한 중국인들에게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해 같이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조성주 목사
리셉션 VIP
리셉션 VIP
리셉션 VIP

“먼저 이런 중요한 행사를 주관하신 조성주 목사님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지금 여러 나라에서 문화교류와의 융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가족의 가치, 문화를 찾는 것이 시급합니다. 또한 저에게 있어서 문화가 없다는 것은 삶을 살아가는 이유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인류는 그들만의 문화를 갖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IYF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서 저희와 같은 문화위원회에서 더 많은 문화 프로젝트를 창출하며 그들이 미래에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입니다.” (달미로 빨로미노, 페루공화국 문화 및 문화 유산위원회 위원장)

국회의원, 달미로 빨로미노

“이 행사에 참석하게 된 계기는 다른 중국 행사에서 기쁜소식선교회 조 전도사님을 만났고 그분이 저를 초대해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행사에 참석하기 전 제 친구들에게도 이 행사를 소개하며 초청했고 모두들 기쁜 마음으로 참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페루 산 지는 3, 4년 정도 되는데 이 같은 행사는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고 이곳에서 이런 뜻깊은 행사를 참석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습니다. 참석한 제 친구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었고 행사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오늘 알게 된 IYF라는 단체는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느껴졌고, 특히 이 단체가 청소년들과 활동하는 영상을 보면서 너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게다가 여러분들과 같은 사람들이 페루에 필요하다는 것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우귀환, 중국집 식당 사장)

중국집 사장, 우귀환
공연자들과의 마무리

끝으로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앞으로 어떻게 페루에서 더 크게 일하실지 소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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