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시원한 11월에 열린 IYF 문화 페스티벌
[도미니카공화국] 시원한 11월에 열린 IYF 문화 페스티벌
  • 김나연
  • 승인 2018.11.29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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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날씨처럼 많은 이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준 IYF 문화페스티벌

도미니카공화국 IYF는 11월 27일 산티아고 시의 시바오 대극장 Julio Alberto홀에서 ‘IYF 문화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거의 일년 내내 무더위가 지속되는 도미니카공화국이지만 11월 말에서 12월 말까지는 제법 시원한 날씨를 만날 수 있다. 11월 날씨처럼 많은 이들의 마음을 시원하고 흡족하게 적셔준 IYF 문화페스티벌은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산티아고 시민들 마음에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라이쳐스 스타즈의 오프닝 댄스 'When can I see you again'

이번 문화 페스티벌은 ‘IYF와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 이라는 테마로 아프리카, 인도, 남미를 선정해 각 대륙 또는 나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재치있는 단막극과 나레이션을 곁들어 선보였다. 이를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단순히 각 나라의 문화공연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더욱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타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마련했다.

아프리카 대륙 댄스 'Eclore'

“올해로 3번째 문화페스티벌을 관람했습니다. 산티아고에서 이런 공연이 흔하지 않은데, IYF공연은 갈수록 더 다양해지는 것 같아서 좋아요. 오늘 어머니와 동생도 처음 같이 왔는데 함께 공연을 즐겼어요. 앞으로도 IYF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 Karomaldy Guillen, 산티아고 시

남미 대륙 댄스 'Paraté'

“저는 올해 영어캠프 때 IYF를 알게 되었고 그 후로 여러 활동들에 함께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한국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컸는데, 함께 여러 활동들을 할수록 IYF만이 가진 매력을 느껴요. 마음이 따뜻하고, 일을 하면서 난관에 부딪혔을 때 항상 도전하려는 그들의 정신이 멋있게 보였어요. 저도 일원이 될 수 있어서 기뻐요.” – Diana De Jesús, 산티아고 시

뜨거웠던 각 나라의 문화공연 후에는 새소리음악학교의 공연이 있었다. 김레아 교사의 소프라노 솔로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으로 시작한 공연은 마림바 솔로 ‘Tico Tico’와 플루트, 바이올린 듀엣 'Por una cabeza', 성악 앙상블 ‘Deck the Halls’와 ‘Little Drummer boy’로 이어졌다. 관객들은 점점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떠올리는 듯, 함께 캐롤을 흥얼거리며 공연을 감상했다.

김레아 교사의 소프라노 솔로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마림바 솔로 ‘Tico Tico’
플루트, 바이올린 듀엣 'Por una cabeza'
앙상블 ‘Little Drummer boy’

학생들의 함박웃음과 함께 시작한 합창 무대에서는 ‘Ayayayaya, canta y no llore! (아아! 울지말고 노래 불러요!)’ 라는 <Cielito Lindo>의 가사와 ‘Make a better place for you and for me (우리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요)’ 라는 <Heal the World>의 가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기쁨과 따뜻한 마음을 듬뿍 전달했다. 또한 도미니카공화국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곡 중 하나인 'Por amor' 엔딩곡으로 많은 이들 마음에 감동을 주었다.

'Ayayaya canta y no llore!' (아아! 울지말고 노래하렴!)
'Make a better place for you and for me!' (우리 함께 더 나은 세상을!)
'Por amor' (사랑으로 인하여)

새소리음악학교의 합창 후에는 IYF 도미니카공화국 지부장 김춘권 목사의 축하 메시지가 있었다. 김 목사는 열왕기하 7장 1절 ‘내일 이맘때에’ 말씀을 통해 IYF 설립배경과 현재 IYF가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하고 있는 놀라운 일들에 대해 전했다. 또한 도미니카공화국 새소리 음악학교 설립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하면서 바차타(Bachata)와 메렝게(Merengue) 음악이 지배적인 도미니카공화국에 클래식 음악학교를 설립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처럼 보였지만, ‘내일 이맘때에’ 말씀을 품은 종의 약속이 학교를 세웠고 4년이 흐른 지금 하나님께서 학교를 발전시키고 도미니카공화국에 수없이 놀라운 일들을 하시는 것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내일 이맘때에'를 주제로 한 메시지와 음악학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힘있게 일하시는 간증들이 전해지자 관객들은 공연 때와 다름없이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메시지를 전하는 김춘권 목사

다른 중남미 지역에 비해 한류열풍이 느린 편이었던 도미니카공화국이었지만, 근래 들어 K-POP의 영향을 받는 청소년들이 급증하면서 한국 문화와 더불어 IYF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열린 IYF 문화 페스티벌은 더욱더 많은 사람들에게 IYF의 활동과 정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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