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교육부 인성교육 심포지움에 초대된 새소리 음악학교
[도미니카공화국] 교육부 인성교육 심포지움에 초대된 새소리 음악학교
  • 김나연
  • 승인 2018.12.01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28일, 새소리 음악학교는 산티아고 시 주변 6개 도시 시/구 교육청장 및 교육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된 ‘제1회 인성교육 심포지움’ 행사에 초대되어 공연했다. 산티아고 시 교육청에서 주최한 이 행사는 얼마 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대대적으로 실행된 교육 커리큘럼 개정 이후, 앞으로 인성교육 과목의 교육 방향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와 강연을 위해 개최되었다.

심포지움이 열린 COOPNAMA 건물

최근에는 새소리 음악학교의 활발한 찾아가는 음악회와 콘서트를 통해 많은 교육 관계자들에게 새소리 음악학교가 알려지면서, 시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큰 행사들에 새소리 음악학교가 자주 초대되어 공연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지난 몇 년간에 걸쳐 카리브 해에 위치한 나라들 중 가장 빠른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경제성장과 함께 발전한 부분이 바로 교육의 질에 대한 향상인데, 이를 위해 중요하게 대두된 부분이 바로 인성교육이다. 어떻게 하면 도미니카공화국 학생들의 정신을 바르게 형성하는 데 실질적이면서도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방안으로 인성교육을 꼽게 된 것이다.

행사는 새소리 음악학교 학생들과 교사의 국가 합창으로 시작했고 평소 새소리 음악학교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José Manuel Fernández Abreu 산티아고 시 교육감의 축사로 이어졌다.

도미니카공화국의 국가를 부르는 새소리 음악학교 학생들과 교사
José Manuel Fernández Abreu 산티아고 시 교육감

새소리 음악학교는 강연 중간 중간 공연을 진행했다. 플루트 트리오 ‘Jingle bells’와 성악 앙상블 ‘Deck the halls’. 합창으로는 ‘Cielito Lindo’와 ‘Por amor’을 노래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국가와 다름없는 ‘Por amor’은 곡의 전주가 시작되자마자 여러 참석자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플루트 트리오 'Jingle bells'
모두를 미소짓게 했던 합창곡 'Cielito Lindo'

 

공연하는 새소리 음악학교 학생들과 교사
온 마음으로 공연을 즐기는 교육 관계자들

 “원래는 우리가 4곡을 공연해달라고 부탁했지만, 반응이 너무 좋았고 새소리 음악학교의 공연을 처음 보는 여러 도시들의 교육 관계자들이 굉장히 좋아했기 때문에, 4곡만 하고 학생들을 그냥 보낼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우리 도미니카공화국 사람들이 정말 사랑하는 메렝게(도미니카 전통리듬) 곡인 ‘Ojala que llueva café’를 부탁하게 되었습니다. 약속되어 있지 않은 곡이었지만 교사를 비롯한 학생들이 흔쾌히 공연해 주어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 Milagros Gomez (산티아고 시교육청 인성교육 디렉터)

공연 후 박수갈채를 보내는 시교육감과 디렉터들

“우리가 하기로 했던 공연이 다 끝났는데, 어떤 여자분이 ‘Ojala que llueva café’ 한 곡을 더 부탁하면서, 웃음을 띠면서 우리에게 그 노래를 불러주지 않으면 갈 수 없다고 말했어요. 사실 저는 남 앞에서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렇지만 학교를 통해 자주 공연을 하면서 조금씩 부담을 넘는 것을 배우는 것 같아요. 이번 학년을 시작했을 때는 무대에 설 때 많이 떨었었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오늘 실수도 있었지만 하나님이 우리의 공연을 아름답게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 Efraim Bermudez Ponce (새소리 음악학교, 바이올린과)

마지막 앵콜곡이었던 'Ojala que llueva cafe'를 기립해서 듣는 교육 관계자들

‘도미니카공화국은 복음 전하기 가장 좋은 땅’ 이라는 약속을 주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실 것을 친히 아시고 새소리 음악학교를 세우셔서 힘있는 복음의 도구로 사용하고 계신다. 특히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이때에 지난 10월 교육부 장관과의 만남을 통해 전국 학교에 마인드 강연이 보급될 수 있는 터를 닦은 것에 이어, 계속해서 새소리음악학교를 통해서 전국 학교에 마인드 교육이 보급될 수 있도록 문을 열어가시는 하나님의 마음 또한 발견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