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달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 선물, 대구 시민을 매료시키다
[대구] 한 달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 선물, 대구 시민을 매료시키다
  • 김시은
  • 승인 2018.12.01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적인 명성의 그라시아스합창단 '2018 크리스마스 칸타타'1127, 28일 이틀간 대구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렸다.

2018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지난 16일 안산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19개 도시를 투어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 시민을 위한 공연이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려 대구 시민에게 한 달 미리 만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했다.

이번 대구 공연 1막에서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를, 2막에서는 오 헨리의 단편소설 크리스마스의 선물을 각색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뮤지컬을 선보였다. 3막에서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할렐루야' 등 수준 높은 명곡 합창을 선보여 대구 시민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었다.

 

오 헨리의 단편소설 ‘크리스마스의 선물’을 각색한 뮤지컬의 한 장면

합창단의 고운 목소리가 제 마음을 감동시켰고, 공연을 보는 내내 영혼이 맑아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공연 준비를 너무 잘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시작으로 기족의 이야기까지, 정말 꼭 한 번 봐야 하는 공연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공연을 보면서 행복한 순간을 마음껏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 류규하 중구청장

"2막의 짐과 델라의 이야기를 보면서 서로를 위해 시계를 팔고 머리를 잘라 상대방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함과 가족의 따뜻함이 느껴졌습니다. 3막에서 합창단과 관객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색다른 경험이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 서진영 (경북 성주군)

“2막 가족 뮤지컬을 보며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는 말이 떠올랐어요. 내가 지금껏 우리 가족의 소중함을 잊고 가족들에게 무관심하지는 않았는지, 혹시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다시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공연 내내 합창단의 노래와 연기, 연출, 모든 것이 너무 잘 어우러져서 공연에 빨려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배가은 (대학생, 달성군 옥포면)

칸타타 대구 공연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의 많은 기업과 개인 후원자의 후원을 받아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의무경찰, 장애인, 미군부대 등 많은 시민에게 무료관람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미군 단체관람
미군 단체관람

칸타타 두 번째 관람인데요, 저 개인적으로도, 저희 군인들에게도 멋진 공연을 볼 수 있는 대단히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다음 기회에도 또 관람하고 싶습니다."  - 미군 188 헌병 중대 Warren 중위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함께 와서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마구간에서 탄생하신 내용을 성경보다 더 리얼하게 오페라로 나타낸 점이 상당히 놀라웠고, 마지막 3막 합창에서 할렐루야, 캐롤송까지 따라 부를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센터의 아동들과 함께 공연을 보면서 올해는 더욱 따뜻하고 기쁜 크리스마스를 맞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익지역아동센터 후원회장 김문식

의경 단체관람

연출도 좋았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에 눈과 귀가 행복했습니다. 특히 2막을 보면서 아버지와의 추억이 많이 떠올라 감명 깊었습니다.” - 수성경찰서 방범순찰대 김효섭 일경

"가족과 함께 공연을 봐서 더 재미있었고, 다음에 친구들과도 또 보고 싶어요.“ - 마문주 (부림초2, 다문화가정 자녀)

대구 공연이 끝난 후에는 후원을 통해 칸타타 공연을 관람한 많은 이들의 감사편지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구칸타타 공연에는 영남일보, 신아일보, 시사뉴스, 국회방송, 에듀투데이, KNS뉴스통신, 티브로드, 서울일보 등 많은 언론사 기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연을 관람하고 설립자 박옥수 목사와의 인터뷰도 진행했다. 박옥수 목사는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관람하시면 멀어졌던 가족들과 마음들이 서로 가까워지고 이해하는 마음이 더욱 커지게 될 것입니다. 칸타타 공연을 통해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고 시민들을 향한 마음을 인터뷰로 전달했다.

인터뷰 중인 박옥수 목사

모든 공연이 마친 후 행사장 입구에서는 특별한 이벤트로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저서 <마음밭에 서서>를 모든 참석자들에게 증정했고 저자사인회도 진행했다. 시민들 마음의 길잡이가 되어 줄 마인드 저서 증정 이벤트는 추운 겨울 시민들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준 칸타타를 더욱 의미있게 만들었다.

책을 증정하는 자원봉사자들

한편, 작년에 이어 올해도 11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지역 대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방면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행사를 지원했다. 행사장 안내, 포토존 운영, 책자 배부 등 여러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공연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122일 목포 공연으로 이어지며, 전국 투어는 1223일 서울 여의도 KBS홀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 수익금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케냐, 잠비아 등지에서 자선공연과 국내 소외계층 및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

사진 권은민
글 송아리,김시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