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 해를 돌아봐요
2018년 한 해를 돌아봐요
  • 박혜진 기자
  • 승인 2018.12.04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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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새마음 이야기

열두 살 교연이는 2018년을 돌아보니 감사한 일들이 많았대요. 일 년 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교연이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봐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저는 수원 수일초등학교에 다니는 5학년 문교연입니다.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음악과 댄스를 좋아해요. 제가 다니는 교회에는 어린이 댄스팀이 있어요. ‘해피 바이러스’인데요. 저는 그 댄스팀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2018년의 마지막 달인데 소감이 어때요? 
너무 아쉬워요. ‘좀 더 열심히 공부할 걸…, 많은 친구들에게 복음 전할 걸…’ 하는 생각이 들어요. 또 감사한 일도 많았어요. 댄스 팀에서 일 년 동안 실버대잔치, 다문화 행사, 육아공동체 등 다양한 행사에서 댄스와 아카펠라 공연을 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우리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고 좋아해 주셔서 즐거웠어요. 

행복드림 콘서트에서 아카펠라 공연을 했어요. (윗줄 맨 오른쪽)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무엇인가요? 
제 단짝친구 민서가 갑자기 전학을 간다고 했어요. 너무 당황스럽고 슬펐어요. 앞으로 만나기 어려울 것 같아 민서에게 헤어지기 전 복음을 전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하나님께 ‘민서에게 복음 전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했어요. 그러고는 하나님이 도와주신다는 마음으로 민서에게 복음을 전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제가 복음을 전해 구원받은 단짝친구 민서예요.

하나님은 언제부터 믿기 시작했나요?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같이 교회를 다녔어요. 4학년 때 교회에서 ‘복음 전하기’ 대회를 했어요. 그때 선생님께서 “너 진짜 구원 받았니?”라고 물어보셨어요. 제 마음을 들여다보니 거짓말 한 것도 마음에 걸리고, 말씀을 믿는 믿음이 없어서 예수님이 내 죄는 씻지 않은 것 같았어요. 구원의 확신이 없다고 말씀 드렸더니 선생님께서 고린도전서 6장 11절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는 말씀을 전해주셨어요. “교연아, 네가 죄를 지었다 해도 이미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어.” 선생님과 교제를 통해 말씀을 정확하게 알고 믿으며 구원의 확신을 가졌어요.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한 일이 있나요?
2018년 초에 교회에서 복음 전도에 필요한 돈을 작정 헌금하는 일이 있었어요. 저는 돈을 벌지 않는 초등학생이지만 함께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처음엔 부담스러웠지만 ‘한 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거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돈이 생기지 않고 기간이 얼마 남지 않자 마음이 조급해졌어요. 하나님께 기도하며 기다렸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제 생일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희한하게 친척어른들이 제게 용돈을 많이 주셨어요. 그래서 용돈을 모아 헌금할 수 있었죠. 제 기도에 응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저희 엄마 생신이에요. 크리스마스 날이 엄마생신이라서 오전엔 교회에 가서 성탄예배를 본 후, 가족들과 외식을 하고 생신파티를 해요. 그래서 늘 기억에 남고, 기대가 돼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교회에서 행사를 하는데 작년엔 핸드벨 공연을 했어요. 그런데 몸살이 심해서 연습이 어려웠고, 무대에 설 수도 없었어요. 저와 가족뿐 아니라 주일학교 전체가 기도했어요. 신기하게도 공연 당일 열이 내렸고, 몸 상태도 좋아졌어요. 그래서 공연을 즐겁게 마칠 수 있었어요. 

 

앞으로 꿈이 있다면요? 
제가 다니는 교회 언니, 오빠들이 김천에 있는 링컨중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즐겁게 공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만날 때마다 행복해 보이는 언니, 오빠들을 보고 저는 링컨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도 교회 동생들에게 공부를 가르쳐 줄 때 무척 재밌거든요. 학생들에게 밝은 마음을 심어주고 바른 길로 이끌어 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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