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변화하는 청소년들, 페루 마인드 교육
[페루] 변화하는 청소년들, 페루 마인드 교육
  • 박효빈
  • 승인 2018.12.06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 청소년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마인드 교육을 찾고 있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페루에서도 역시 많은 학교에서 IYF에 마인드 강연을 요청했고, 이에 IYF 페루지부는 박창규 목사(기쁜소식 경주교회 담임목사)를 초청해 마인드 교육 시간을 가졌다.

현지 시각으로 11월 27일 아침, 박창규 목사는 페루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알라모스 학교로 향했다. 알라모스 학교는 자체적으로 미래의 지도자를 키우기 위해 마인드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학교로 IYF와 연결되며 마인드 강연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인드 강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빅똘 리사다 교사는 국제사회에서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 문화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한국 문화를 배움으로써 한국 경제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어떤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할지 배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환영사로 본 행사가 시작되었다.

박창규 목사는 마인드 강연의 중요성과 마음의 급수에 대해 설명하며 1시간 가량 학생들에게 강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시장에서는 성공했지만 세계 시장에서는 인지도가 전혀 없었던 지난 날의 삼성이 성공한 사람들의 마인드를 배우기 위해 강연을 듣는 일본회사의 경영기법을 배우고 따라한 후부터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한 점을 예로 들며 마인드가 우리 삶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한 설명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이후 마음의 급수를 설명하며 자기 자신을 믿기 때문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 5급수에 대한 설명부터 항상 도전하고, 자신의 한계를 넘기 위해 노력하는 2급수의 마음을 설명하며 학생들 스스로 마음의 급수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의 급수를 제 삶에 적용시켜 볼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 지금 제가 어디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알게 됐고, 제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강연이었어요." - 로드리고

"강연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평소 저희는 지적, 육체적인 개발에만 신경 쓰기 때문에 마인드에 대한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는데 이번 강연을 들으며 마인드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희가 선생님으로서 학생들에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저희들의 마음의 급수 역시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하며 계속해서 한계를 넘으며 2급수의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 빅똘 리사다 / 교사

알라모스 학교 학생들은 이번 강연을 통해 자신의 마음의 상태를 살펴보며 자신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다.

다음 날인 11월 28일, 이번에는 칸투타 대학원에서 마인드 강연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칸투타 대학원은 미래의 교사와 교수들을 양성하는 학교로 2017년부터 IYF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칸투타 대학원은 IYF를 대학원 자문기관으로 지정해 다양하게 교류하고 있는 학교이다. 칸투타 대학원에서의 마인드 교육에 40여 명의 학생 및 교수들이 참가했고, 마인드 교육을 하는 내내 학생들은 집중해서 참여했다.

칸투타 대학원 학생 및 교수들이 접수를 하고 있다
강사 박창규 목사와 칸투타 대학원 관계자들

강사 박창규 목사는 한국의 경우 경제가 많이 발전하며 학생들이 공부를 많이해 머리는 좋아졌지만 자신의 욕구를 절제하지 못해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현상을 예로 들며 경제가 발전하고 있는 페루에서 지금부터 마인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을 교육한다면 이러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며 미래의 교육자들의 마인드 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마인드 강연을 시작했다.

강의를 시작하는 박창규 목사

이후 박창규 목사는 마음의 길에 대해 이야기하며, 산에서 계속 다니는 곳으로 길이 나듯, 우리 마음도 생각하는 쪽으로 계속 길이 나고 그 길을 따라서 마음이 흘러가는 부분을 이야기했다. "다른 사람을 가르칠 때 마음의 길에 대해 모른다면 형편이나 상황에 따라 학생들의 교육을 포기하지만, 마음의 길에 대해 정확하게 안다면 학생들이 옳은 방향으로 마음의 길을 가질 수 있도록 인도해 더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칸투타 대학원에서는 박창규 목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들과 교수들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들과 교수들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들과 교수들

“오늘 저희는 매우 중요한 강연을 들었습니다. 박창규 목사님은 지금 페루에 필요한 중요한 주제로 강연을 해 줬습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청년들에게도 훌륭한 강연이었는데요. 이러한 강연을 해주신 것에 대해 저희 대학원을 대표해 감사를 표현하고 싶습니다. 특히나 교육자를 양성하는 곳으로서 학생들에게 마음의 길을 가르치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앞으로 학생들에게 지식만을 전달하는 법이 아닌 그 학생들의 마음을 이끌어주는 교사로 성장시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멋있는 강연을 해주신 목사님과 IYF에 감사합니다.” - 호세피나 갈씨아 크루즈 박사

“이 강연은 정말 흥미롭고 가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정신의 힘을 키우는 데 있어서 제가 이 직업을 통해 배운 것들을 사회에 나누거나 지식을 좀 더 쌓으면 사회가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을 이끌어주는 인도자를 만나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말레나 빠뜨리나 호아킨 교수

미래에 학생들을 가르치게 될 학생들은 이번 강연을 통해 단순히 직업으로서가 아닌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으로서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자신의 꿈에 대해 좀 더 정확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감사패를 받은 박창규 목사
강연을 들은 학생들과 교수들

12월 4일, 비르헨 데 파띠마(Virgen de Fátima) 여자 교도소에 강사로 초청받아 마인드 강연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년부터 교도소와 연결되어 지속적으로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다.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박창규 목사

박창규 목사는 30명의 재소자들이 모인 가운데 마인드 강연을 했다. 이번 강연에서 환경, 물질, 그리고 인간관계로부터 오는 어려움은 표면적인 마음의 상처와 병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결국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이 원망 또는 불평이 되면서 마음이 닫히게 되고 고립과 우울증 그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들의 근본적 원인은 마음의 약함에서 온다고 말했다. 또 방탄유리를 예시로 들면서 방탄유리로 덮인 핸드폰은 망치나 못으로 찍어도 절대 깨지지 않는 것처럼, 우리 마음도 강할 때 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며 마음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 어려움이나 부담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부딪히고 뛰어넘어야 한다고 전했다. 어둡고, 쇠창살로 둘러쌓인 곳에만 있던 재소자들은 이번 마인드 강연을 통해 자신들의 삶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근본적으로 알게 되었고 마음에서부터 힘을 얻는 것을 보았다.

"이렇게 교도소에 오셔서 저희에게 마음의 상처에 대해 강연해 주시고 또 새로운 힘을 심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더 강해진 것 같습니다. 저의 동료들을 대신해 감사드립니다." - 사욘 깔데론

"이번 강연을 해주신 강사님께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전에 저의 삶은 괴로움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강연을 들으면서 제 삶과 마음에서 겪었던 어려움들이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저희의 삶에 꼭 필요한 동기부여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시오 보사

"이곳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저희에게 마음의 상처에서 벗어나는 법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니 룸

강연이 끝난 후 박창규 목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음의 상처’라는 주제로 비르헨 교도소 재소자들에게 강연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감사패를 수여했다.

감사패

하나님께서 비르헨 델 파띠마 교도소와 연결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셔서 작년부터 이 교도소에서 지속적으로 마인드 강연,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재소자들은 소망과 행복이 없는, 항상 어둠으로 가득했던 삶을 살았었지만 마인드 강연, 아카데미, 공연 들을 통해 마음에 소망과 기쁨을 가질 수 있었다.

비르헨 델 파띠마 여자 교도소

박창규 목사는 페루에서 많은 학생들에게 마인드 강연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들을 통해 페루에서 마인드 강연의 길이 넓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며, 페루에 일하시는 하나님을 볼 때 감사하다. 앞으로 페루에서 더욱 크게 일하실 하나님이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