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달려갈 것인가, 포기할 것인가?
믿음으로 달려갈 것인가, 포기할 것인가?
  • 박옥수 (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
  • 승인 2018.12.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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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설교

“거기서 또 네피림 후손 
아낙 자손 대장부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민수기 13:33)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 앞에 이르렀을 때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은혜로 바로에게 종노릇하던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을 향하여 갔다. 그들이 바로 아래서 종살이할 때 그 삶이 정말 비참했다. 매일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 등 어려운 일도 많이 했지만, 무엇보다 고통스러운 일은 아들을 낳았을 때 그 아들을 나일강에 던져야 하는 것이었다. 생각해 보면, 그보다 고통스럽고 힘든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들이 괴로움을 인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애굽에서 이끌어내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다. 하나님이 열 가지 재앙으로 애굽을 쳐서, 바로에게 장수와 군사가 많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가는 것을 그냥 둘 수밖에 없게 만드셨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애굽에서 나와 광야를 지나서 가나안 땅 앞에 이르렀을 때의 일이다. 민수기 13장에 보면, 열두 명의 정탐이 가나안 땅을 탐지하고 돌아왔다. 그들이 본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이었다. 그런데 그들이 가나안에 가서 깜짝 놀란 것이, 그 땅에 네피림의 후손인 아낙 자손들이 살고 있었다. 아낙 자손은 키가 장대하고 힘이 대단한 사람들이었다. 그들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두려운 마음이 일어났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고 두려운 일이 있다 해도, 지금까지 하나님이 도우셔서 모든 것이 아름답게 해결되었다면 그런 일이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우리 마음에서 하나님과 두려움이 싸우면 하나님이 반드시 이기신다. 그러니까 두려움이 찾아와도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에는 그들을 도와 가나안까지 이끌어 오신 하나님은 없고 두려움만 가득했다. 그것이 문제를 일으켰다.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를 거부한 것이다. 결국 그들은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하면서 다 멸망을 당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복되게 살 수 있는데도 오히려 멸망을 당한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축복을 우리가 어떻게 받는가?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하신다. 그냥 아무렇게나 축복하시는 것이 아니고, 믿음을 가진 사람만 축복하신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여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셨기에 우리는 그 사실을 믿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믿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죄를 다 사해 놓았다는 사실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서 우리 죄를 사했다는 사실을 믿기만 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신다. 이처럼 성경 곳곳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할 수 없는 은혜와 축복을 주셨다. 그 은혜와 축복을 어떻게 받는가? 믿음을 가진 사람만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앞에는 항상 문제도 있고,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어려움도 있다. 그때 중요한 것은 ‘두려움이 크냐, 하나님이 크냐?’이다.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면 ‘그런 일이 무슨 문제가 돼?’ 하고 믿음으로 달려나갈 수 있고, 그때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도와 승리하게 하신다. 
사울 왕 때에 블레셋이 쳐들어와서 골리앗이 앞에 나와 이스라엘 군대를 조롱했다. 그때 이스라엘의 군사들은 전부 거인인 골리앗을 두려워했다. 그런데 다윗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기에 저 골리앗은 아무것도 아냐!’라는 마음으로 골리앗과 싸우러 나갔다. 다윗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나아갈 때 골리앗을 죽이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우리에게 문제가 닥칠 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그 문제를 하나님의 힘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자신이 해결하려고 하고, 그때 풀기 어려운 문제가 된다. 다윗은 담대하게 나가 골리앗을 죽이고 후에 영예롭게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그런데 사울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으면서도 블레셋 군대 앞에서 쩔쩔매고 두려워서 벌벌 떨었다. 그러나 블레셋의 군사가 많다 해도 하나님이 함께 계시면 그런 것이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믿음 없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려고 하면 문제가 된다
신앙생활을 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인가? 사람들은 대부분 문제가 없고 부담스러운 일을 만나지 않아서 하나님을 믿지 않아도 복되게 살기를 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은 성도에게 절대로 그런 삶을 허락하신 적이 없다. 어려움이 있지만 믿음으로 넉넉히 이기게 하셨다. 우리 사역자들 가운데 믿음으로 담대히 달려나가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서 그들이 큰 역사를 이루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가 IYF나 그라시아스합창단을 시작하고 피지에서 전도하는 일 등을 할 때에도 하나님이 크게 역사하셨다.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부담스러워서 달려가지 못한다. 그래서 저주를 받고 멸망을 당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40년 동안 지낸 이유가 무엇인가? 그 40년 동안 믿음이 없는 사람들이 다 죽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고통을 당하는 동안, 하나님이 믿음이 없는 사람들을 다 내쫓으신 것이다. 
지금도 구원받은 사람들이 좋은 직장에 다니며 돈을 벌어서 믿음이 없어도 편안하고 여유롭게 사는 삶을 유지하려고 한다. 하나님은 절대로 그렇게 하시지 않는다. 노아 홍수 때에도 자기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만 살게 하셨고,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에도 믿음이 있는 사람만 들어가게 하셨다. 믿음 없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려고 하면 문제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을 의지하지 않고 하는 모든 일을 실패하게 하셨고, 당신을 의지하는 사람은 복을 받게 하셨다. 

믿음으로 달려나갈 때 우리는 여호수아가 되고, 다윗이 된다
내가 구원받고 오십 몇 년이 지나는 동안 많은 어려움을 만났다. 그때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달려갔는데, 안 된 일이 아무것도 없다. 복음 전도자가 하나님을 의지해서 어떤 일에 부딪치지 않고 인간의 방법으로 살 때 타락한다.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시고 저주하시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구원받았기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달려나가면 정말 축복된 삶을 살게 된다. 그런데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도 편안하고 여유롭게 살 수 있는 삶을 요구하면서 그 길로 가고 있다.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문제들이 부담스럽기는 해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달려나갈 때 우리는 여호수아가 되고, 다윗이 된다. 말할 수 없는 축복을 누리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구원하는 귀한 역사를 힘있게 이루는 사람이 된다. 이 귀한 축복은, 믿음 없이는 아무도 받을 수 없다. 
2018년 한 해,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정말 많은 일을 하셨다. 얼마나 놀라운 능력을 나타내셨는지 모른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달려나갈 때 우리는 참으로 행복했다. 월드캠프, 피지 전도, 미국과 홍콩과 제주도에서 가진 CLF…. 세계 곳곳에서 가진 CLF에서 수많은 기성 교회 목사님들이 구원을 받았다. 
지금 우리는 가나안 땅 앞에 선 열두 명의 정탐과 같다
우리가 믿음으로 달려가는 길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반대로 믿음 없이 대충 살려고 할 때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를 돕지 않고 우리를 버리실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살려고 하지 말고, 어떤 문제를 만나든지 하루하루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달려나가야 한다. 
생활이 여유로워서 믿음 없이도 살 수 있는 삶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그런 삶을 살면 하나님과 멀어져서 결국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다. 어떤 일을 만나든지 하나하나 믿음으로 부딪쳐 나갈 때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신다. 나도 병이나 어려운 형편이 찾아왔을 때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달려나갔고, 그때마다 하나님이 한 번도 외면하시지 않고 도우시는 것을 보았다. 
지금 우리는 가나안 땅 앞에 선 열두 명의 정탐과 같다. 믿음으로 달려가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축복하시고, 믿음으로 달려가기를 포기하면 저주를 받고 멸망을 당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어렵든지 힘들든지 매일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믿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내 방법으로 산다면 그가 누구일지라도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성경이 우리에게 이야기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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