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티니] 소망의 땅 위에서 시작되는 에스와티니 건축학교 개교식
[에스와티니] 소망의 땅 위에서 시작되는 에스와티니 건축학교 개교식
  • 홍은서
  • 승인 2018.12.07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믿음으로 발걸음을 내딛었을 때 다양한 방법으로 복음의 길을 열어가신 하나님

건축학교 개교식

2016년 9월 에스와티니 국왕과 박옥수 목사의 첫 면담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4번의 공식 초청왕실 방문 면담과 올해 9월 뉴욕에서의 만남까지 총5번의 면담을 통해 복음을 들은 국왕은 박옥수 목사를 참된 하나님의 종으로 여긴다. 그리고 2018년 3월 만지니 시내에 10 헥타르의 땅을 기증해 주었다. 국왕이 기증한 땅에서 왕족 대표 Prince Masishela(마시셀라 왕자)와 부총리 등 나라의 대표들과 함께 기공식을 가졌고 이제는 그 땅에서 12월 6일 건축학교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사진1]에스와티니 국왕과 박옥수 목사의 면담
에스와티니 국왕과 박옥수 목사의 면담
[사진2]지난 3월 국왕께 받은 땅에서 가진 기공식
지난 3월 국왕에게 받은 땅에서 가진 기공식

사실 건축학교는 모든 것이 막막했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신다’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내딛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약속과 함께 많은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학생들에게 기술을 가르칠 유능한 강사들이 자원봉사로 지원했고, 건축자재 시멘트 640포 후원(600만원 상당), 야채, 옥수수 음료와 가루 등 건축학교 학생들의 식사를 위해 필요한 모든 음식을 후원 받아 식단이 훨씬 풍성해졌다.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며 건축학교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개교식에는 국왕의 비서실장 Prince Mphiwa와 올해 한국을 방문했던 전 경제부 장관 Prince Hlangusemphi(음땅구셈피 왕자, 국왕의 형제)가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전 경제부 장관 Prince Hlangusemphi는 ”한국에서 에스와티니까지 와주셔서 중요한 프로젝트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국왕님께도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입니다. 한국에 초청을 받아 갔던 때가 생각납니다. 그 때 박목사님이 하시는 일들을 보고 참 놀라웠습니다. 국왕님께 건축학교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드릴 것 입니다.“ 라며 학생들을 격려해주고 이런 활동을 하는 박옥수 목사님과 선교회에 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전 경제부 장관 Prince Hlangusemphi의 축사
전 경제부 장관 Prince Hlangusemphi의 축사

 

한국 CLF에 참석해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는 모차 목사의 개회기도를 시작으로 개교식이 시작되었다. IYF와 건축학교에 대한 소개 및 설명이 있었고, 청소년 센터의 조감도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하나님이 주신 땅에 지어질 청소년 센터를 그리며 소망을 품을 수 있었다. 이어 건축학교 입학생들은 선언문을 낭독하며 입학생으로서의 마음가짐을 정돈했다. 뜨거운 날씨 속에서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 소프라노 석다현, 비올리스트 남영석 교사의 공연은 개교식에 참석한 사람들의 마음에 시원한 행복을 선사했다.

[사진5] 건축학교 입학생들의 선언문 낭독
건축학교 입학생들의 선언문 낭독
[사진6] 새소리 음악학교 남영석, 석다현 교사의 듀엣 공연
새소리 음악학교 남영석, 석다현 교사의 듀엣 공연

이헌목 목사는 “학교의 교육은 지식을 가르치지만 마인드 교육은 마음의 세계를 가르칩니다. 강한 마음, 깊은 사고력, 교류하는 마음 이 세 가지를 배우면 무엇을 하든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라는 메시지와 함께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8]개교식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이헌목 목사
개교식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이헌목 목사
개교식에 참석한 비서실장 Prince Mphiwa와 이헌목 목사
개교식에 참석한 비서실장 Prince Mphiwa와 이헌목 목사
개교식이 마친 뒤 학생들과 함께 찍은 단체사진
개교식이 마친 뒤 학생들과 함께 찍은 단체사진

 

어려운 형편이 있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고 도우신다는 믿음을 가졌을 때 하나님께서 필요한 모든 것을 채우시고 준비해주시는 것을 느꼈다. 청소년 센터 건축과 함께 시작한 건축학교를 통해 하나님이 일하실 것이 기대되고 소망스럽다.

 

비서실장과의 면담

12월 5일 에스와티니를 방문한 이헌목 목사는 국왕 비서실장의 초청으로 집에서 만남을 가졌다. 면담을 가지던 도중 비서실장은 갑자기 국왕의 부름을 받고 가면서 내일 잠을 못 자더라도 꼭 개교식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개교식 당일 새벽 4시까지 국왕을 보좌하는 임무를 한 비서실장은 오전 10시 개교식에 전 경제기획부 장관이자 국왕의 이복형제 Prince Hlangusemphi와 함께 건축학교 개교식에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해주고 이런 활동을 하는 박옥수 목사와 선교회에 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비서실장과의 면담과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들의 음악 공연
비서실장과의 면담과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들의 음악 공연
비서실장과의 면담을 마친 후 함께 찍은 사진
비서실장과의 면담을 마친 후 함께 찍은 사진

 

내무부 장관과의 면담

이헌목 목사는 내무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2016년 왕실기도회 때 국왕의 초청으로 박옥수 목사가 말씀을 전했을 당시 프로그램을 주관했던 내무부 장관 Princess Lindiwe(린디웨 공주, 국왕과 남매)는 이번에 새로운 내각의 종교부를 포함한 내무부 장관이 되었다. 2016년 박옥수 목사를 만나 복음을 들었고 그 후 대형교회 대표 목사인 남편을 데리고 와 함께 박옥수 목사와 만나 교제했다.

[사진10] 내무부 장관과의 면담
내무부 장관과의 면담

이에 새소리 음악학교 석다현, 남영석 교사의 공연이 더해졌다. 에스와티니 현지 언어로 부드럽고 마음을 울리는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들의 공연은 어디를 가든지 함께하며 사람들 마음에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11] 음악으로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새소리 음악학교 남영석, 석다현 교사
음악으로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새소리 음악학교 남영석, 석다현 교사

이헌목 목사는 이번 면담을 통해 하나님과 마음이 하나가 되도록 이끌어주는 마인드 교육에 대해 소개했고, 말씀을 나누었다. 장관은 마인드 교육이 꼭 필요하다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전해지는 말씀에 마음을 열고 앞으로 어떤 활동이든지 함께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찰 아카데미 간부 마인드 교육

12월 5일 에스와티니의 경찰 아카데미에서 경찰청의 간부들을 양성하는 경찰 간부를 위한 마인드 교육이 있었다. 100여 명의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헌목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긍정적인 마인드의 중요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며 설명했다. 절망적인 형편에 소망이 되는 마인드를 배운다면, 형편과 상관없이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며 긍정적인 마인드의 힘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경찰이 될 학생들을 교육하는 간부로서 마인드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고 귀를 기울였다.

[사진12] 새소리 음악학교 남영석, 석다현 교사의 음악 공연
새소리 음악학교 남영석, 석다현 교사의 음악 공연
[사진13] 이헌목 목사의 마인드 강연
이헌목 목사의 마인드 강연

“마인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 느꼈습니다. 이 마인드를 배우면 온 나라가 바뀌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런 강연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Visu Gama / assistant commissioner of police academy>

[사진14] 마인드 교육에 마음을 활짝 연 경찰 아카데미 부학장
마인드 교육에 마음을 활짝 연 경찰 아카데미 부학장

 

CLF(기독교지도자모임)

12월 6일 오후에는 에스와티니를 방문한 이헌목 목사를 강사로 제5회 기독교지도자모임이 열렸다. 목회자를 비롯한 기독교 지도자들을 초청하기 위해 단기선교사들은 각 지역으로 흩여져 무전전도여행을 하며 목회자를 초청했다. 초청을 받고 현지 목회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LF가 시작되었다. 이헌목 목사는 율법과 믿음, 육체와 약속에 대해 비교하며 우리가 보는 눈을 믿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믿어야 하는 것에 대해 성경 속에 나오는 다양한 예화를 들어 설명했다.

[사진15] 새소리 음악학교 비올리스트 남영석 교사의 음악 공연
새소리 음악학교 비올리스트 남영석 교사의 음악 공연
[사진16]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는 이헌목 목사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는 이헌목 목사

“여러분 눈 믿지 마십시오. 약속을 믿으십시오. 예수님의 십자가가 하나님의 기억 속에 있는 모든 죄를 다 지워버렸습니다. 이걸 믿어야 합니다. 안 믿는다면 육체의 아들입니다. 내가 죄를 씻으려고 십계명 지키려고 노력하고 선하게 살려 하지만, 예수님이 다 사하셨기 때문에 다시는 죄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이 없습니다!”

또한 성막에 대한 자료를 보여주며 설명하고, 약속의 말씀을 통해 복음을 전했다. 참석한 기독교 지도자들은 고개를 끄덕이고 아멘으로 화답하며 마음에 말씀을 받아들였다.

“모든 강연이 참 놀랍고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이번에 한 단기선교사의 초청을 받아 오게 되었는데 제가 사는 먼 지역까지 와서 초청해준 것도 참 고마웠고, 오늘 이삭과 이스마엘의 말씀을 통해 행위에 매여 있는 우리를 믿음과 약속 편으로 옮겨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함께 이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Jonathan Sigudla / Anglican Church>

[사진17] 에스와티니의 기독교 지도자들과 함께 찍은 단체사진
에스와티니의 기독교 지도자들과 함께 찍은 단체사진

한자리에 모인 에스와티니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전해지는 말씀을 달게 듣고, 행위나 형편이 아닌 약속으로 구원을 받고 신앙생활을 하는 부분에 대해 들으며 그 동안 자신의 생각을 믿어왔던 부분에 대해 돌이키고 참된 말씀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귀중한 복음이 모든 사람들의 지역, 직업, 지위를 막론하고 전해지고 그로 인해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에스와티니. 건축학교, 마인드 교육, 기독교계 모임 등 다양한 길을 통해 우리가 가진 복음이 전해지고 그 말씀이 사람을 바꾸고 복음이 뜨겁게 일어나는 것을 볼 때 앞으로 에스와티니에서 일하실 하나님이 더욱 기대되고 소망스럽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