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목) 저녁, 전주시에 소재한 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열렸다.
전 세계 20개국에서 최고의 공연이라는 찬사를 받아온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위상만큼 전주에서의 관심이 높아졌다. 전북지역 3개 언론사는 이번 행사와 설립자 박옥수 목사에 대한 기획기사를 전면 게재했다.
박옥수 목사는 이날 오후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변하는 것은 마약하지 말아라, 도박하지 말아라 하고 이야기한다고 바뀌는 게 아닙니다. 마약이나 도박에 대한 유혹보다 마음에 행복이 커야 하는 것입니다. 미국학생 앤디와 함께 대화하며 행복한 마음을 심어주니 그가 바뀌어 IYF가 시작되었고 많은 학생들이 변화되었습니다. 학생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응어리진 것이 많은데, 그걸 잠재우려면 신앙과 음악이 제일 좋기 때문에 그라시아스합창단을 만들었고 그들이 세계 최고가 되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행사장은 저녁 7시 30분에 시작되는 공연을 보기 위해 몰린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의 포근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실내 모습에 일찍부터 설레는 모습이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크리스마스'의 뜻인 '예수 탄생'의 과정을 뮤지컬 형태로 나타낸 제1막, 오 헨리의 단편소설 '크리스마스 선물'을 위트있고 감동적인 뮤지컬로 각색한 제2막, '예수탄생'의 주제에 부합하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의 수록곡을 합창으로 선보이는 제3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크리스마스에 걸맞는 내용과 주제정신을 아름답게 표현해낸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에 청중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박옥수 목사는 설립자 메시지에서 척수염으로 죽어가던 최수현 학생이 마음의 이야기를 통해 건강을 다시 되찾은 이야기로 마음이 흐를 때 행복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람의 마음은 서로 마음이 닫힐 때 불행해지는데, 서로 마음이 흐르면 굉장히 행복해집니다. 오신 분들의 마음이 가족, 이웃, 예수님과 흘러 행복하기를 바라며 칸타타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12월에는 가족끼리 서로 마음을 터놓아 마음이 흐르고 행복하게 되길 바랍니다."
공연 이후 모든 관객들은 박옥수 목사의 저서 '마음밭에 서서'를 선물받아 더욱 훈훈해진 마음으로 공연장을 나섰다.
한편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주 공연에는 전주시민들의 후원행렬이 이어져 많은 이웃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1막에서 예수님의 탄생을 뮤지컬로 보면서 울컥했고, 2막을 보며 가족과 이웃, 어려운 이들에 대한 배려를 감동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합창은 보는 자체로 영광이었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감동입니다."
"너무나 높은 수준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 공연은 정말 가족과 함께 보아야 할 공연입니다. 저는 2막을 보면서 일밖에 모르는 아버지의 모습이 제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며 가족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훌륭한 공연을 보여주신 지인분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라는 공연을 처음으로 접했는데, 연출이나 연기, 노래 모두 훌륭했어요. 정말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다음 번엔 제 친구들도 함께 보았으면 좋겠어요. 강추합니다!"
전주시민들의 마음에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9일 안동, 10일 대전을 거쳐 23일 서울까지 9개 도시에서 22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 한편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공연을 통해 국내외 문화나눔에 기여를 하고 있다. 후원문의)1899-2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