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러시아 칸타타 투어 특집 2 - 관객 1천여 명에게 구원의 복음이 전해진 기적의 콘서트
[러시아] 러시아 칸타타 투어 특집 2 - 관객 1천여 명에게 구원의 복음이 전해진 기적의 콘서트
  • 천주은
  • 승인 2018.12.09 0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칸타타 투어 일정: 모스크바 – 이젭스크 – 페롬 – 우파 – 나베레즈노체론 – 카잔 – 니즈니노브고라드 – 모스크바 – 블라디미르 – 바로니쉬 – 모스크바 – 벨리키노브고라드 – 상트뻬쩨르부르크 12개 도시, 7500km ) 

우리에게 새로운 도시 페롬
모든 걸 완벽하게 준비해주신 주님의 손길
너무나 아름다운 큰 오페라 극장에서 립싱크 안나의 공연
관객 1천여 명에게 죄사함의 복음이 전해진 기적의 콘서트
우리와 함께 일합시다

1. 우리에게 새로운 도시 페롬

 이젭스크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뒤로하고 칸타타 투어팀은 두 번째 도시 페롬으로 러시아 겨울 도로를 달려 도착했다. 페롬은 우리에게 생소한 도시였다. 우리가 투어 일정을 계획할 때 교회가 없을 뿐만 아니라 아는 이도 전혀 없는, 그리고 한 번도 방문해본 적 없는 페롬이지만, 하나님은 우리 마음에 페롬의 일정을 넣어주셨다. 페롬은 130만 인구를 가진 큰 도시이며 경제적으로 러시아에서 4번째로 발전된 도시이다. 페롬으로 이끄신 하나님이 이곳에서의 모든 일들을 행하실 줄을 믿으며 우리는 페롬으로 향했다. 

페롬의 전경


2. 모든 걸 완벽하게 준비해주신 주님의 손길

페롬에서 공연장과 숙소를 찾을 때, 처음에는 아무런 연고자가 없었기에 좀처럼 쉽지 않았다. 한 작은 교회를 알게 되었고, 그 교회에서 공연을 하고 숙소에서 묵기로 되었다. 그런데 지난 11월 조규윤 목사가 이젭스크에서 CLF를 했을 때 우리는 몰랐지만 페롬에서 온 알렉산드르 목사가 있었다.

이젭스크에서 만난 알렉산드르 목사와 함께

 알렉산드르 목사를 통해 페롬이란 곳에 엄청나게 큰 교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순절 러시아 교회의 총회장 목사가 시무하는 교회가 페롬에 있다는 것이었다. 그 소식을 듣고 알렉산드르 목사를 통해 총회장 목사에게 칸타타를 소개해달라고 했지만, 알렉산드르 목사도 총회장 목사를 쉽게 만날 수 없어 난처해했다. 이후 오순절 교회에 대해 이것저것 문의하면서 총회장 목사가 알게 되고 우리 교회와 단체에 대해 그리고 우리가 교류하고 있는 러시아 목회자들을 소개해달라고 비서를 통해 연락이 왔다.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무척 기뻤다. “이 일을 위해 그동안 러시아 목사들이 한국 교회와 박옥수 목사님을 만났던 일들을 하나님이 준비하셨구나” 라는 마음이 들었다. 바로네쉬 알렉 목사, 뻬쩨르부르그 드미트리 목사, 이젭스크 알렉세이 목사, TBN 사장 등 여러 명의 연락처를 우리가 보냈고 이틀 후 정식으로 연락이 왔다. '우리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콘서트를 주최해달라. 그리고 필요한 모든 것들을 우리가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길을 여신 하나님이 놀라웠다. 

'새 언약 교회'에서 제공한 식사와 숙소


3. 너무나 아름다운 큰 오페라 극장에서 립싱크 안나의 공연

 페롬에서 제일 큰 공연장 건물인 오페라극장이 페롬에 “새 언약 교회”의 소유이며 교회 건물과 예배당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2012년도에 이 건물을 구입해 지금까지 교회가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총 실내면적이 3,500평이었다. 그곳에 멋진 공연장이 있었다.

단원들이 공연한 오페라극장 앞에서
오페라 극장 안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칸타타 포토존

칸타타 투어팀이 공연장에 서게 되었을 때 우리 모습이 너무 초라해 보였지만 하나님이 준비하는 하루 동안 모든 걸 완벽하게 준비해 주셨다. 단원들의 연기, 방송, 조명, 무대시설, 교회 극장 기술자들이 마치 우리 스태프처럼 이틀간 온 마음으로 우리와 같이 연습하며 준비해주었다. 그리고 이 교회 신학생들이 직접 만든 전단지를 시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고, 우리에게 필요한 숙소와 식사도 준비해주었다. 완벽한 하나님의 준비였다.

1,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극장 안 객석
수고한 극장 기술자들과


4. 관객 1천여 명에게 죄사함의 복음이 전해진 기적의 콘서트

 12월 6일 저녁 7시 페롬 시 오페라 극장 메인 홀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안나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화려한 조명과 좋은 방송으로 우리 단원들이 무대에 서게 되었고, 매 공연마다 하나님이 도우셔서 너무 아름다운 공연들을 보여주었다. 홀 안을 가득 메운 1천여 명의 청중들이 단원들이 준비한 한국을 알리는 댄스 ‘애한’, 라이쳐스 스타즈의 ‘New sleigh ride’, 미국 댄스 ‘One more time’을 관람했고 공연에 매료되기 시작했다.

한국의 정서를 알리는 댄스 '애한'
미국 댄스 'One more time'

모스크바 교회 이헌덕 목사가 청중들에게 이야기했다. 어떻게 이 투어가 시작되었으며, 하나님이 어떻게 완벽하게 돕고 계시며, 이 단원들을 이끈 마음의 세계를 인도해온 설립자에 대해 소개했고,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분명하게 이야기했다.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기쁜소식 모스크바 교회 이헌덕 목사

뮤지컬 공연 직전 한국에서 온 한재희 목사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이유와 그가 죽으신 십자가의 의미를 성경 말씀을 통해 이야기하며 분명하게 복음을 전했다. 세상 죄를 지고 가신 어린 양 되신 예수님을 그들에게 전파했다. 모든 청중들이 진지하게 복음의 말씀을 받아들였고, 오페라 극장 안은 성령의 역사의 도가니였다. 

복음을 전하는 한재희 목사
객석을 가득 메운 1,200여 명의 관객들

 안나의 본 공연이 시작되었고, 뮤지컬이 진행되는 내내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글썽이며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안나 공연을 하고 있는 단원들
크리스마스 칸타타 중 안나

공연 후 단원들을 전부 무대에 초청해 기립박수와 함께 즉석에서 선물을 주었다. 잊을 수 없는 페롬의 칸타타 공연이 이렇게 막을 내렸다. 

1천여 명의 관객들이 복음 말씀에 집중하는 모습


5. 우리와 함께 일합시다

 총회장 목사가 행사로 인해 다른 나라에 가 있어 함께할 수 없었지만 인터넷 생중계를 직접 관람했고 공연 후 연락이 왔다. 너무나 놀라운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해주었고, 우리와 계속해서 함께 일하자고 말했다. 그곳에 있는 동안 그 교회 소속 목사들 4명과 세 번 정도 교제했다. 우리는 선교회와 설립자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고 그들은 우리와 얘기를 나누는 동안 우리와 같이 일하자고 말했다. 이 교회가 소속된 오순절 총회 연합은 러시아 전국에 3,000개 교회와 3,000명의 목회자가 있고, 1년에 한 번씩 모스크바에서 전체 목회자들이 모여 수양회를 갖는데 목회자 3,000명과 교회 직분자들 1,000여 명 총 4000여 명이 모임을 갖는다고 했다. 
앞으로 일어나게 될 하나님의 역사를 생각할 때 도저히 상상도 되지 않았다. 3,000여 명의 러시아 목회자들을 모아 박옥수 목사와 합창단을 초청해 CLF 및 목회자 캠프를 우리 한국 진행팀들이 와서 할 것을 상상해볼 때 너무너무 놀라웠다.

'새 언약 교회' 목회자들과

다음 날, 하나님이 주신 감동을 가지고 570km 떨어진 3번째 도시 우파를 향해 새벽 일찍 출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