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아프리카] 우리의 모든 삶을 이기게 해주신 떡상이신 예수님
[남부아프리카] 우리의 모든 삶을 이기게 해주신 떡상이신 예수님
  • 주은혜
  • 승인 2018.12.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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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아프리카 단체사진
남부아프리카 단체사진

화창한 하늘 아래 따스한 햇빛이 내리쬐는 남아공의 여름, 제4회 남부 아프리카 수양회가 시작되었다. 12월 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된 캠프에는 남아공, 에스와티니, 레소토, 짐바브웨, 모잠비크, 나미비아, 보츠와나에서 온 250여 명의 형제 자매, 그리고 목사들이 참석했다. 매년 12월 여름마다 열리는 수양회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말씀으로 채워주고 소망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특히 올해 남부 아프리카에서 힘있게 일하신 하나님을 함께 찬양하고 말씀을 나누며 어느 때보다 감사한 시간이었다. 이번에 남부 아프리카를 방문한 이헌목 목사를 주 강사로 오전과 저녁으로 말씀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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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남부 아프리카 각국에서 모인 참석자들은 남아공 프리토리아에 위치한 Altelekker Youth Camp에 도착했다. 처음 만난 어색함도 잠시 서로 반갑게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첫날 저녁 모임에는 박정영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우리의 모습과 상관없이 온전하다고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 신앙의 중요한 부분인 것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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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체조

새벽에는 운동장에서 상쾌한 바람과 함께 스트레칭을 하고 라인댄스를 배우며 몸과 마음을 깨웠다. 새벽시간과 오전A시간에는 복음반과 양육반으로 나뉘어 말씀을 듣고 하루를 시작했다.

오전 A시간에는 조경원 목사가 불뱀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이 불뱀을 없애지 않고 놋뱀을 만들어 계속 놋뱀을 봐야 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 죄 때문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다시고 우리가 항상 예수님만을 바라보기 원하신다”며 놋뱀의 비유를 통해 우리가 항상 예수님을 찾아야 하는 존재임을 한 번 더 상기시켜 주었다.

오전 B시간 이헌목 목사의 말씀이 이어졌다. “형편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마음의 세계가 중요한 겁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실제로 존재하는 세계가 있습니다”라며 말씀으로 형편을 뛰어넘는 부분에 대해 성막의 등불을 통해 설명했다.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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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아카데미

​​​​​​​ 오후에는 중국어, 한국어, 스페인어, 태권도, 댄스, 배구, 요가와 같은 다양한 아카데미 클래스에 참여하며 평소 배우고 싶었던 것이나 좋아하는 종목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아카데미에 마음을 활짝 열고 배우는 것에 열정을 보이며 눈을 반짝이며 강사의 말에 집중했다.
 

C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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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F 

이번 수양회에서 개최된 CLF 모임에는 총 18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그 중 13명은 남아공에서 참석했으며, 프레토리아 1명, 마하나임 바이블 컬리지 학생 3명 등이 참석했다. 남아공 북부에 위치한 림포포 지역에서 7명의 목회자가 참석했으며, 더반에서는 2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CLF를 처음 참가한 기독교 지도자는 총 8명으로, 그동안 CLF 홍보를 통해 구축된 연락처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러 목회자들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CLF 소식을 알렸다. 그 외에도 기쁜소식선교회 성도들의 초청을 받아 온 이들도 있었다. CLF 주 강사는 일본에서 시무하고 있는 주종식 선교사로, 주 선교사는 말씀으로 참석자들을 인도하며 마음을 열었다.

목회자들은 말씀을 들으면서 신앙에 관련된 의문점을 해결했다. 이들 목회자는 지금까지 율법을 지키려고 애쓰고 성도들을 행위의 세계로 인도했던 것을 인정했다. 특히 처음 참가한 목회자들은 말씀을 들으면서 구원을 확신하고 귀한 구원 간증을 나누었다. 이전 CLF에 참가했던 목회자들은 강사 목사에게 신앙교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면서 자신들이 어떻게 믿음으로 사는지, 그리고 성도들의 신앙을 어떻게 이끌어 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교제를 받으며 큰 은혜를 입었다. 이들 목회자들은 다른 동료 목회자들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인도하는 부분에 어려웠던 점들을 토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 강사 목사는 “복음을 만나고 나서도 계속해서 CLF에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며, 그래야만 계속 복음을 전하고 다른 이들의 신앙을 이끌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국가에서 참석한 목회자들 또한 매우 기뻐하며, 기쁜소식 선교회 목회자들을 자신들의 교회에 초청해 복음을 전하는 등 각 나라 선교사들과 함께 일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동료 목회자들을 남아공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열리는CLF 모임에 연결 시켜줄 것을 소망하고 있다.
 

마인드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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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교육

남부 아프리카를 이끌어가고 있는 마인드 교육. 그 마인드 교육에 대해 배우고자 많은 참석자들이 모였다.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정영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시작되었다. 박정영 목사는 마음의 질병은 고립된 마음 때문에 생기며, 마음의 순환이 건강한 삶을 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고, 마음의 세계에 대해 배웠다.
 

복음반

복음반에서는 처음 참석한 사람이나 아직 구원이 마음에 확실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서 말씀을 들었다. 하루에 3번씩 3박 4일동안 진행된 수양회의 복음반 강사인 강태욱 목사는 근본적인 죄부터 시작해 어떻게 죄를 사함 받는지에 대해 하나씩 자세하고 분명하게 복음을 전했다. “난 죄인입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율법 지킬 수 없다고 고백해야 합니다! 여러분 기준 안에 있는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이 보시는 우리의 모습을 봐야 합니다!”라며 근본적인 죄의 정의와 율법, 그 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예화를 통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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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식

8일에는 복음반을 통해 새롭게 구원을 받은 사람이나 아직 세례를 받지 않은 참석자들이 세례식을 통해 죽은 육신을 보내고 영으로 새롭게 된 것을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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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석다현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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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춤

매일 저녁에는 다 함께 모임을 가졌다. 먼저 찬송을 배우고 부르며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각 나라에서 선보이는 문화공연, 아카펠라, 합창 등의 공연은 참석자들의 마음에 기쁨과 즐거움을 주었다.

이헌목 목사는 수양회 기간 동안 성막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성막 안의 등대, 떡상, 향단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며 성막을 통해 나타난 예수님을 이야기했다. “성막 안의 등대은 빛 되신 예수님을 가르킵니다. 떡상은 떡 되신 예수님을 통해 죄와 사망에서 이긴 것을 의미합니다. 등대와 떡상이 있다면 절대 어두울 수가 없고 이기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삶도 그와 같습니다!”라며 삶에서 만나는 모든 어려움을 예수님으로 이기는 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병아리 같은 이스라엘이 어떻게 사자 같은 애굽을 이길 수 있었습니까? 유월절 피와 누룩 없는 떡, 즉 예수님의 피와 몸으로 이길 수 있었습니다! 약한 우리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죄와 사망을 이겼습니다!” 힘 있고 분명하게 전해지는 말씀에 참석자들은 아멘을 외치고 손을 들어 화답하며 뜨겁게 반응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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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칸타타

8일 저녁에는 특별한 순서로 남아공 단기선교사들과 청년들이 준비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선보였다. 단기 선교사들은 한 달간 연기, 소품, 의상, 스텝까지 직접 준비해 1막 예수님의 탄생, 2막 안나 이야기를 준비했고 현재 남아공 순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 준비하는 과정이 쉽진 않았지만, 예수님 탄생의 기쁨을 모든 사람에게 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준비를 해나갔다. 참석자들은 칸타타를 통해 다시금 예수님 탄생을 마음에 새기고 그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
 

오전 예배 & 성찬식

수양회 마지막 날 오전에는 함께 오전예배를 드리고, 성찬식을 가졌다. 이번 수양회 기간 동안 성막을 통해 나타난 예수님에 대해 말씀을 전한 이헌목 목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수님의 피와 떡을 통해 애굽을 이길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설명하며 예수님의 피와 몸이 우리를 거룩하게 하고 모든 어려움을 이길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성찬식을 통해 예수님의 몸과 피를 되새기고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함께 모여 간증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며 하나님과 동행한 한 해를 돌아보고 앞으로도 함께하실 하나님에 대한 소망을 품을 수 있었다.

 

이번 남부수양회 CLF는 남아공뿐 아니라 보츠와나.모잠비크.짐바브웨등 인근 국가의 목회자 20여명이 참가했다. 각 국가별로 그간 가졌던 CLF와 한국과 뉴욕에서 개최했던 행사를 통해 우리와 친근한 분들이 주축이 되어 처음 오신 목회자들과 함께 간증과 교제를 하며 마음을 나눴다. CLF에는 일본에 사역하시는 주종식목사가 새벽과 오후 저녁 하루 3차례 진지하게 복음을 전했다. 주종식 목사는 교회의 인도를 받으며 또 누군가를 이끌 수 있는 목회자의 신앙에 대해서 말씀을 전했다. 참석한 목사 중 몇 목사들의 반응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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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Tiago목사

“얼마 전 모잠비크에서 열렸던 종교지도자 모임을 참석하고 난 후 기쁜소식선교회에 마음이 열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남부 아프리카 수양회 CLF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간동안 들은 말씀과 이헌목 목사님과의 교제를 통해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 일하고 싶어졌습니다. 저희 교회에도 오셔서 말씀을 전해주세요.”(모잠비크, Ti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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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ie Pillay목사, 목사님교회를 우리교회에 맡기셨다

“20년 목회를 해오면서 그리스도 의의 옷을 입지 않고, 외형적으로 크리스찬 흉내만 내면서 목회를 했습니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서 그리스도 의의 옷이 내 영혼에 정확하게 입혀졌습니다. 이김이 되시는 예수그리스도가 내 인생의 모든 죄와 어둠을 이기셨습니다. 그동안 율법의 행위에 매여서 이김이 되시는 그리스도를 믿지 못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불뱀이 없어지기를 바랬습니다. 이미 놋뱀을 주셨는데도 놋뱀을 바라볼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양회를 통해서 놋뱀을 바라보고 생명을 얻는, 그리스도 의의옷을 입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너무 행복하고 기쁩니다. 이제 저희 교회 성도들에게도 내가 맛본 이 기쁜 영혼의 축복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저희 교회가 굿뉴스미션에 속해져서 모든것을 맡기고 받아들이고 배우겠습니다. 저희 교회는 이제 굿뉴스미션 더반교회 입니다.”(더반 Sagie Pillay)

“저는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비영리단체를 설립해 운영 중입니다. 여러 강사를 초빙해 지역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 들은 마인드 강연은 매우 놀라웠습니다. 림포포에 주 강사인 이헌목 목사님을 꼭 초대하고 싶습니다. 저희의 초대에 응답해 주신다면 전 이 캠프가 끝나면 바로 집에 돌아가 캠프 준비를 하겠습니다. 캠프 준비는 제가 다 하겠습니다. 저희 림포포 지역 시장을 만나고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미팅을 열어 IYF와 활동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또한 다른 동료 목회자들과 함께 CLF모임도 개최하고 싶습니다.”(림포포, Chauke Ronald)

이 목사의 초청으로 인해 내년 3월 11-15일에 림포포에서 캠프를 주최하기로 약속했다. 하나님께서 한 목사 부부로 인해 복음의 길이 림포포에도 열릴 것이 감사하다.

마인드 교육에서는 경찰청 사람들이 참석했다. 레소토에서 온 정부관계자들이 강연을 듣고 난 후 반응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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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수양회에 참가한 레소토

Q. 어떻게 해서 정부관계자들이 오게되었나요? 또 수양회 이후 반응이 어떠나요?

A. (홍인기 목사) “청소년부와 영부인 사무실에서 승합차를 지원해주었는데 그것을 계기로 운전사와 직원들이 함께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경찰청에서도 마인드 교육을 배우고자 다섯명의 경찰을 보냈습니다. 정부 관계자들은 마인드 교육에 대해서 알고자 참석했지만 매시간 들여지는 성경 말씀을 들으며 자신들에 영혼에 초점이 맞춰졌고 레소토에 돌아가서 우리 교회에 참석해서 계속해서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레소토, 홍인기 목사)

남부아프리카 수양회에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교회의 정진완 형제가 운영하는 한식당 ‘반찬’의 직원 7명이 전원 참가했다. 직원들은 매주 가게에서 가지는 성경공부를 복음을 전해들었고, 수양회를 통해 마음에 예수님이 더욱 분명해졌다. 한마음으로 함께 행복해진 ‘반찬’ 식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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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식구들

Q. 이번에 어떤 계기로 직원들이 수양회에 전원 참석하게 되었나요?

A. (정진완 형제) 저희 식당에 말라위에서 온 핸디 라는 스물한살의 젊은 직원이 있었습니다. 수양회 몇 개월 전, 핸디가 퇴근 이후에 사고를 만나 죽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작년 수양회 때 참석해 복음을 들었으나 마음에 분명한 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핸디가 사망하기 일주일 전, 가게 성경공부에서 조경원 목사님이 안수복음을 전해주셨고, 핸디는 복음을 깨닫고 굉장히 기뻐했습니다. 그날부터 핸디는 주방에서 일할 때마다 찬송을 흥얼거리며 너무나도 행복해 했습니다. 핸디가 그렇게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복음이 너무나도 감사하고 놀라운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핸디가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이후 저희 모두 매우 슬펐지만, 이내 하나님께서는 출애굽기 22장에 소 하나에 소 다섯으로 갚는 말씀을 보여주셨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직원들이 구원을 받고 복음의 일꾼이 되어 이 일을 다섯 배로 갚아 주시겠다는 소망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번 수양회 때 저희 모든 직원들이 거듭나서 같은 마음으로 함께 일을 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은혜를 입고자 하는 마음으로 모두 함께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 전에 알지 못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우리가 말씀을 들을 때 생각을 섞지 말고 말씀 그대로를 받아들이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제 마음에 크게 남은 말씀은, 예수님은 떡이라는 말씀입니다. 목사님은 예수님이 “이김”이고 승리이기 때문에 우리가 두려움 가운데 거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승리하신 예수님 은혜로 제가 죄도 이기고 어려움을 이길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일라이자, 튀김 담당)

“저는 이번에 수양회를 처음 참석해 복음반에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죄가 무엇인지를 설명 해주시면서, 죄는 무조건 나쁜짓을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떠나 믿지 않는 거라고 하셨습니다. 죄에 대해 정확히 들으면서 제 마음이 정확히 보였습니다.”(샘, 그릴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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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이번 수양회 때 들은 말씀은 저희 부모님과 제가 믿던 신앙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제가 전에 배웠던 것과 많이 달라서 생각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김성경 목사님과 그룹교제를 통해,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어린 아이처럼 우리 생각을 섞지 않고 순수하게 받아 들여야 한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새로운 신앙의 세계를 발견했습니다.” (필리시웨, 서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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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시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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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에서 가지는 성경공부

정진완 형제 “직원들이 구원받는 것이 감사하지만, 제 마음에도 요한복음 9장 소경 눈을 뜨게 하신 말씀을 들으면서 감사했습니다. 저도 영적인 소경으로 살았는데, 저와 직원들을 영적으로 눈을 뜨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수양회가 끝난 이튿날, 주방에서 직원들과 같이 일을 하는데 너무 감사했습니다. 직원들의 마음이 밝아지고 행복해 하는 걸 보았습니다. 구원 받기 전에는 서로 각기 다른 마음을 가지고 일을 했는데, 지금은 같은 한 마음으로 일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앞으로 우리 일터를 통해서 많은 직원들이 구원을 받는 은혜를 입고 싶습니다.”

이번 수양회에 남아공 교회를 다니는 중국인 마자매가 새로운 분을 5명을 데려왔다. 마스친 자매는 지난 해 케냐 캠프를 참석하면서 구원을 받았다. 그 이후 교회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있다. 수양회를 통해 많은 은혜를 입은 마스친 자매와 이번에 새롭게 연결된 참석자들의 간증을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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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떻게 새로운 분 5분을 초청하게 되었습니까?

A. (마스친 자매) 교회 수양회가 있다는 걸 듣고 이렇게 좋은 말씀을 더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 까 생각 했습니다. 마침 유백군 장소화 부부가 사업 실패하고 어렵고 외로워하는 걸 보고 이때다 싶어서 수양회 같이 가자고 했는데 너무 좋아 하면서 가겠다고 했습니다.

황 여사는 63세인데 맨날 혼자 집에 있다 보니까 외롭고 공허해서 게임과 핸드폰에 시달려 살고있습니다. 수양회를 초청하기 전에는 이 분이 과연 수양회를 갈까 하는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수양회에 대해서 설명하니 정말 좋아하며 가고싶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인 신시아는 제가 20년전에 남아공 처음 왔을 때 나를 도와준 분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제일 친하게 지내는 분입니다. 신시아는 오랫 동안 교회를 다니고 매일 열심히 회개하지만 하나님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어려워하고 있었습니다. 전 신시아가 잘못된 교회에 인도를 받고 있는 것을 보니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수양회에 초청하게 되었고 신시아뿐 아니라 손녀딸도 같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 수양회 말씀을 들으면서 어떠 했습니까?

A. (마스친 자매) 하나님은 첫번째 조서를 제거한 것이 아니라 두번째 조서를 주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어려움을 제거하는 게 아니라 어려움을 이길수 있는 힘을 주어서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게 되고 강해진다는 부분이 마음에 큰 복이 되었습니다. 복음을 위해 사업을 더 크게 하려고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수양회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모든 부분에 도와주실거고 나에게 힘을 주셔서 복음의 일을 할 수 있게 하실 거라 믿습니다.

Q. 이번 수양회 제일 감사한 부분이 무엇인가요?

A. (마스친 자매) 이번에 새로운 분 5분을 데리고 갔는데 모두 다 생각 밖으로 말씀을 너무 진지하게 잘 들었습니다. 특히 황 여사는 수준도 있고 자기 주장이 강했는데 그래도 순수 하게 말씀을 받아 드리는 것을 보며 하나님의 역사가 너무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작년에 구원받고 얼마 안되서 이헌목 목사님께서 저를 통해 많은 중국인들이 연결되어 구원받을 거라 하셨습니다. 그 후 정말 신기하게 저는 아무것도 안했는데 하나님이 저를 통해 사람들을 구원하시는 걸 보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Q. 하나님이나 교회에 대해서 얼마정도 알고 있었나요? 어떻게 수양회를 참석하게 되었나요?

A. 하나님에 대해 거의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전 혼자 집에 있으면서 게임을 하거나 핸드폰을 가지고 노는 거 이 외에 모든 것에는 별 재미가 없었고 혼자 있으면서 많이 외로웠습니다. 그 때 마침 마스친이 수양회 가자고 했는데 마스친에 대해 마음을 열고 있었고 또 믿고 있었기 때문에 같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황여사)

Q. 수양회를 참석하면서 들어 졌던 마음을 이야기해주세요.

“사람도 많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꼭 여행을 온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수양회를 통해 하나님의 세계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나이가 들어서인지 새로운 환경에 잠을 잘 못잡니다. 그래서 이번 수양회에서도 잠을 설쳤지만 매일 들려지는 말씀이 너무 좋았습니다. 강사 목사님이 해주시는 말씀이 제 마음에 즐거움으로 남았고 말씀이 들려지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목사님들이 저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개인 교제도 하게 되었습니다. 전 제가 왜 죄인인지 이해를 잘 못했는데 교제를 통해서 저 때문에 제가 죄인이 된 것이 아니고 아담 때문에 죄인이 되었고, 또 저 때문에 의인이 된 것이 아니고 예수님으로 인해 제가 의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기쁩니다. 저에게는 서른이 넘은 아들이 있는데 이 아들도 하나님을 믿고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습니다.” (황여사)

또 다른 중국 가족 유백균형제, 이신 장소화 자매를 만나 보았습니다.

Q. 어떻게 수양회에 오게 되었나요?

A. (이신 장소화 자매) 옷공장을 십여 년 했는데 이번에 현지인 직원에게 사기를 당하고 공장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인생 중에 제일 큰 어려운 일을 겪게 되면서 많이 외로웠습니다. 그러다 마자매님을 통해 목사님, 사모님을 만났고 교회의 도움으로 마음이 좀 안정 되었습니다. 이번에 마자매님이 수양회를 같이 가자고 했을 때 전 하나님의 세계를 더 알고 싶어서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Q.수양회 제일 좋았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사업 실패를 하면서 돈이 필요 한 것이 아니라 마음의 평안이 필요했습니다. 전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잘 몰랐는데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의 세계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 저는 오래전부터 남아공에 왔기 때문에 부모님께 효도도 못해드리고 제 딸도 못 챙겨줘서 죄가 많다는 생각에 괴로웠는데 수양회에서 목사님과 교제를 계속 하면서 예수님이 날 영원히 의롭게 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15년 전 중국에 있을 때부터 저를 교회로 부르신 것 같은데 계속 바쁘다는 이유로 밀었었습니다. 하지만 남아공에서 어려움을 당하면서 이번에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이번 수양회를 통해 하나님이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저의 모든 죄를 사해주신 복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드립니다.”(이신 장소화 자매)

“저는 죄에 대해서 잘 몰랐었습니다. 착한 일을 하면 죄가 없고 악한 일을 하면 죄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듣고 죄가 있고 없고는 저랑 상관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전 술을 마시는 사람이지만 내 죄는 영원히 사해졌다는 말씀을 받았습니다. 죄가 씻어 지는 게 이렇게 쉬운 건지 몰랐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를 죄에서 벗어 나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수양회가 끝난 후 데니스 가족이 남아공 조벅교회 조경원 목사를 자신의 집으로 초청해 성경공부를 열었다. 자신네 가족 뿐 아니라 주변친구들도 모아 여름 수양회에 대한 간증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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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네 집에서 성경공부

“이번 수양회에서 강사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진정한 복음을 듣게 되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는 죄에 대해서 자유롭습니다. 수양회가 끝나고 집에 돌아왔는데 집이 전보다 밝아진 것 같았습니다. 여름 수양회동안 불렀던 찬송, 말씀시간, 공연 등 모든 부분이 훌륭했습니다.”(데니스)

3박 4일간의 수양회는 남부 아프리카 성도들의 마음을 말씀으로 인한 기쁨과 소망으로 채워주었다. 수양회가 끝났지만 참석자들에게는 아직도 수양회의 여운이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수양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연결되고 이 사람들을 통해 새로운 가족들과 주위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이끌려 올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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