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한파를 녹이는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감동과 열기
[일산] 한파를 녹이는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감동과 열기
  • 정림
  • 승인 2018.12.15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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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칸타타는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이 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크리스마스 열풍을 몰고 온 그라시아스합창단의 ‘2018크리스마스 칸타타’가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열렸다. 지난 11월 16일 안산 공연을 시작으로 2018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전국 19개 도시를 투어하며 한파에도 불구하고 고양 시민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다.

1막, 아기예수의 탄생

공연 1막에서 베들레헴으로 향하는 난민들의 발걸음과 당시 로마군의 폭정이 그려지며 마리아와 요셉의 고행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이윽고 탄생한 아기 예수와 동방박사의 축복은 공연장을 숙연하게 할 만큼 경이로웠다.

2부, 크리스마스 선물

2막은 오헨리의 단편소설 '크리스마스 선물'을 각색한 뮤지컬로 바쁜 산업사회를 살아가는 메마른 인간들의 자화상을 통해 행복한 삶과 가족의 사랑을 뭉클하게 그려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3막,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합창무대

3막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솔로가 성탄의 감동을 전했고, '징글벨'을 고양시민들과 하나되어 합창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었다.

“오늘 공연 잘 감상했습니다. 무대, 배우, 내용이 완벽하게 구성되어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공연 접해봤지만 최고였습니다” - 박철원 / 대학교수

“방을 찾다가 다들 거절하고 방이 없으니까 '너도 방 없다고 할래' 하면서 노래 부를 때 제 마음이 안타까웠고 크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 이화자(고양시 일산서구) 

"예수님의 탄생 대목에서 눈물이 주루룩 나올 정도로 심금을 울리는 연기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 유홍림(서울)

“2018 겨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예전의 북적북적한 성탄절 분위기를 거리에서 찾아볼 수는 없지만 아람누리 공연장 가득 채운 많은 관객들은 성탄의 의미와 넉살스런 웃음과 특별한 감동을 만끽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황나나 / 도마산초등학교 교사

크리스마스칸타타 일산공연은 고양시의 많은 기업과 후원자들의 후원을 받아 청소년과 소외된 이웃, 다문화 가정, 독거노인, 군인장병 등 많은 고양시민들에게 2018년 크리스마스의 따뜻함을 전했다.

11일 화요일 공연에는 온두라스 대사, 가나 위너스 채플 총회장, 고양시의회 김완규, 김해련, 문재호, 박현경, 심홍순, 이해림, 이홍규, 정판오 등 많은 의원이 참석해 공연을 관람했다.

또한 매일 매장을 열며 바쁘게 삶을 사는 북한산국립공원상가협회에서 20여 명의 대표들이 와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해 얻은 기쁨을 전했다.

“북한산에도 다양한 공연을 준비해서 많은 일들을 하지만 이런 공연은 처음입니다. 삶이 바빠 연말엔 특히 더 바빠서 공연을 보기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오늘 매장문을 일찍 닫고 부리나케 왔는데 칸타타공연이 스트레스를 다 날려 보내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북한산국립공원상가협회장

13일 목요일 칸타타 마지막 날에는 한파로 눈이 와 군부대에서 참석이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갑자기 눈이 그치면서 장병들이 참석하게 되었고, 저녁 공연 후 1군단 참모장이 1군단장을 대신해 박옥수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마음밭에 서서>의 저자 박옥수 목사가 관람객들에게 친필 사인을 하며 책을 선물로 증정했다.

공연이 끝난 후 행사장 입구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기쁨 더하기 이벤트'로 마음의 길잡이가 되어줄 박옥수 목사의 저서 <마음밭에 서서>를 모든 관람객들에게 나눠주었다. 고양시민들에게 전해진 책 선물로 칸타타의 훈훈함과 기쁜 마음이 두 배가 되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11월 17일부터 안산시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23일 서울 공연까지 19개 도시를 순회 예정이다.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의 수익금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케냐, 잠비아 등지에서의 자선공연과 국내 소외계층 및 청소년들을 위한 자선공연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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