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빠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해주세요!”
[부산] “아빠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해주세요!”
  • 김새영 기자
  • 승인 2018.12.18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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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아스 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부산공연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12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총 5회로 열리며 1만 2천여 명의 부산시민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했다.

좋은 자리에서 공연을 보기위해 일찍부터 줄을 서있는 부산시민들
좋은 자리에서 공연을 보기위해 일찍부터 줄을 서있는 부산시민들

  그라시아스합창단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와 크리스마스의 의미인 아기예수의 탄생을 노래하는 합창단의 장엄한 오페라가 1막에서 선보였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노래하는 합창단
아기 예수의 탄생을 노래하는 합창단

  2막에 앞서 깜찍한 꼬마 산타의 무대에 미소와 따뜻한 박수로 관객들은 화답했다. 2막은 오헨리의 '크리스마스의 선물'을 각색하여 만든 뮤지컬로 가족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멋진 장난감보다 아빠와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아빠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주세요” 아들 앤드류의 아빠를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노래는 많은 관람객들의 눈시울을 젖게 만들었다.

꼬마 산타들의 깜찍한 댄스
꼬마 산타들의 깜찍한 댄스
2막에서 스케이트를 타며 가족과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를 표현한 무대
2막에서 스케이트를 타며 가족과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를 표현한 무대

  그라시아스합창단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사람들이 모든 것을 갖추어야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어려움 속에 있어도 마음이 행복한 사람은 행복해집니다”라고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전하며 모두가 마음으로 연결되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옥수 목사의 축하메세지
박옥수 목사의 축하 메시지
3막 보리스 아발랸의 지휘에 관객들과 합창단의 합창 '고요한 밤 거룩한 밤'
3막 보리스 아발랸의 지휘에 관객들과 합창단의 합창 '고요한 밤 거룩한 밤'

  3막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합창과 크리스마스 캐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보리스 아발랸 지휘자의 지휘에 맞추어 합창단과 관객이 하나되어 부르는 노랫소리는 모두에게 인상 깊은 순간이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에게 환호를 보내는 부산시민들
그라시아스 합창단에게 환호를 보내는 부산시민들

  매회 공연 이후 모든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이벤트로 박옥수 목사 저서<마음밭에 서서>를 선물했고, 14일 저녁 공연 이후 박옥수 목사는 친필 사인회를 통해 많은 관람객에게 직접 책을 선물로 증정했다.

“그라시아스의 공연을 말로만 전해 듣다가 이번에 보게 됐는데 정말 알찬 공연이었고, 이런 공연을 여러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저희가 후원했다는 것에 뿌듯하고 보람됩니다.” - 조인석 / 대선주조 마케팅기획 과장

“2막에서 가족들의 화목함을 되찾기 위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무대를 꾸미는 것이 인상 깊었고, 3막에서 합창단을 지휘하시는 지휘자님도 인상 깊었습니다. 굉장히 감동적이었습니다.” - 유연옥 / 삼진어묵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후 기념촬영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후 기념촬영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관람 후 기념촬영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관람 후 기념촬영

  올해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부산시의 많은 기업과 후원자들의 후원으로 다문화가정, 청소년, 군인장병 등 많은 단체들이 관람할 수 있었다.

“지난 해에도 와서 봤는데 올해는 무대구성이 더욱 완벽했고, 공연을 보는 내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특히 2막의 아버지와 아들을 보면서 아들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제가 아들에게 잘 못한 게 참 많은데 연극을 보면서 많이 후회되고 다시 기회가 된다면 아버지로서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정말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내에게도 가정의 생활 잘해나가고 싶었는데 마음만큼 잘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늘 크리스마스 선물을 많이 받아갑니다.” - 주영수(부산시 서구)

“무대 장면마다 세트가 바뀌는 것이 훌륭하고 완벽했고, 무대를 아름답게 꾸몄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는 합창단의 노래들이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최고의 공연이었고 한국에서 받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며 이들의 아름다운 선율에 마음 가득 행복을 담아 갑니다.” - 마이크, 세라 부부 / 미군해군작전사령부 장교

  연말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크리스마스 칸타타. 그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내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은 공연 수익금으로 해외와 국내의 청소년 선도를 위한 활동에 사용하며, 12월 23일까지 전국 순회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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