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편에 있는 자들,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
오른편에 있는 자들,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
  • 이헌목(기쁜소식양천교회 목사)
  • 승인 2019.01.14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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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삶
2019년 1월호

 

“민섭이 다 나았어요. 민섭이는 정상이에요”
며칠 전, 민섭이 아빠 이상훈 집사로부터 민섭이가 ‘상지대학교 영어학과’에 합격했다는 메시지와 ‘합격증’ 사진을 받았습니다.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민섭이의 부모는 남들이 하버드대학에 입학한 것보다 민섭이가 대학에 입학한 것이 훨씬 가치가 있고 감사하다며 많이 울었다고 합니다.
자폐성발달장애 2급, IQ 50밖에 안 되는 민섭이가 태어나면서 민섭이 가족의 불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삼성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의 소아정신과 박사들은 하나같이 민섭이에 대해 ‘이 아이는 IQ 50에 자폐성 발달장애자로 평생 가르쳐도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지식을 가질 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민섭이 아빠는 절망했고, 어린 아들을 보며 ‘세상에서 병신으로 살다가 험한 꼴 당하고 남에게 이용당하며 살지 말고,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놈아, 제발 부탁이니 아빠보다 조금만 빨리 죽어 다오.’ 하며 괴로워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부는 박옥수 목사님을 만났는데, 목사님은 민섭이 아빠에게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말씀을 했습니다. “민섭이 다 나았어요. 민섭이는 정상이에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한 믿음의 말씀은, 그날부터 민섭이 부모의 마음에 ‘자폐아 민섭이’를 지우고 ‘정상아 민섭이’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때부터 민섭이가 놀랍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반 학교에서 글을 배우고, 학교를 대표하는 육상선수가 되고, 강원도 주최 수영대회에서 메달을 따고, 전교 어린이 회장을 하고, 부모를 떠나 살 수 없다고 했지만 기숙형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며칠 전 상지대학교 영어학과에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민섭이가 다 나았다’고 말씀해 준 하나님의 종이 있어서, 민섭이 가족이 불행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오른편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일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분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 것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마 25:32~33) 그때 임금님이 오른편에 있는 이들에게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하며, 이들에게 ‘영생에 들어가리라’고 하였습니다. 또,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마 25:35~36)
하였습니다. 그때 오른편에 있는 이들이 ‘우리가 언제 그런 일을 했느냐?’고 묻는데, 임금님은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 캔자스시티에 살고 있는 김윤옥 자매가 난소암에 걸려 죽음 앞에 홀로 남겨졌을 때 박옥수 목사께서 누구에게도 듣지 못한 믿음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한 번도 병자를 그냥 지나치신 적이 없어요!”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엡 2:1) 그 믿음의 말씀은 김윤옥 자매에게 심령의 양식이 되어, ‘하나님이 나를 살리셨다’는 마음을 갖도록 했습니다. 그 뒤 암이 깨끗이 사라져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고, 지금은 건강한 몸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오른편에 있는 사람들이 한 일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오른편에 있는 사람들
엘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 땅에 수년 동안 우로가 내리지 않아 양식이 없는 상황에서, 사르밧 과부에게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는 다하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왕상 17:14)는 말씀으로 기근에서 벗어나게 해주었습니다.
엘리사 선지자는 이스라엘과 유다와 에돔의 군사들과 생축이 먹을 물이 없어 죽어가고 있을 때,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너희가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되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너희 육축과 짐승이 마시리라.”(왕하 3:17)는 말씀으로 그들에게 물을 주어 살렸습니다. 또한 생도의 아내가 빚을 갚지 못해 두 아들을 빼앗기게 되었을 때, 생도의 아내에게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라’ 하여 빌린 그릇들을 차게 해서 빚을 갚도록 돌아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람의 대군이 사마리아 성을 에워싸 성안에서 사람들이 아이를 삶아 먹을 만큼 굶주려 있을 때 “내일 이맘때에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 하고…”라고 외침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굶주림에서 벗어나게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도 베드로는 성전 미문에 있던 앉은뱅이에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는 믿음의 말씀으로 그를 돌아보았습니다. 바울은 항해 중 큰 광풍을 만나 여러 날 해와 별이 보이지 않고 구원의 여망이 없을 때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하고 아무도 생각지 못한 말씀으로 배에 탄 사람들의 생명을 돌아보았습니다.
박옥수 목사께서는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하던 중 전갈에 쏘여 온 몸에 독이 퍼져서 심장이 멎어 가던 최요한에게 “네가 전갈의 독을 이기려면 새 힘이 필요해.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어!”라고 하면서 그리스도가 주시는 새 힘으로 전갈의 독을 이기도록 했습니다. 박 목사님도 오른편에 계시는 분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내 놓지 못하는 왼편의 사람들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마 25:41) 왼편에 있는 자들은 연약한 지체가 중한병에 걸려 상태가 절망적인 때 “걱정 하지 말게! 다 나았어!”라고 말하지 못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고통할 때 “주님이 해결해 주시니 아무것도 아니다.” 하며 믿음의 말씀을 주지 못합니다. 또한 왼편에 있는 자들은 불가능을 넘을 수 있는 믿음의 말을 해주지 못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오른편에 있는 자들은 믿음의 말씀으로 형편을 넘어 믿음의 세계에서 지극히 작은 자들에게도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놀라운 세계를 경험하도록, 먹이고 마시게 하고 그리스도의 옷을 입혀서 따뜻하게 돌아보아 복되게 합니다.
 마태복음 25장의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믿음의 소리를 내는 오른편의 사람들이 될 것인가? 아니면, 형편 앞에서 아무런 믿음의 소리를 내지 못하는 왼편의 사람들이 될 것인가?’에 따라서 복과 저주, 그리고 영생과 영벌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제 구원받은 성도들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오른편의 복을 받는 사람의 삶을 살도록 해놓으신 것을 발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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