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믿음과 소망이 자라나는 부산 겨울학생캠프
[부산] 믿음과 소망이 자라나는 부산 겨울학생캠프
  • 박소영
  • 승인 2019.01.10 0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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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셋째 날 소식

<학생캠프 둘째 날>

학생캠프의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학생들은 포크댄스로 아침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남학생과 여학생이 손을 잡고 댄스를 하는 게 어색하기도 했지만 노래가 반복될수록 어색한 분위기가 사라지고 학생들은 신나게 포크댄스를 즐겼다.

그렇게 댄스로 잠을 떨쳐버리고 학생들은 반별로 ‘마음 밭에 서서’를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Chapter1’을 읽고 순한 양 같았던 표범이 피 맛을 느끼자 맹수로 변했던 것처럼, 사람도 악한 본성에 잡히면 그것에 끌려갈 수밖에 없다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토론을 통해 학생들은 평소 잘 생각해보지 않았던 마음의 세계에 대해 배우고, 배운 내용을 자신의 삶과 연결시켜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겨울학생캠프에는 학생들을 위해 아주 특별한 시간이 준비되어있다. 바로 ‘IYF 동아리’ 시간이다. 이 시간에는 남녀 두 반이 하나의 팀이 되어 댄스, 합창, 아카펠라, 꽁트 중 하나를 준비한다. 학생들이 매일 오전 1시간 동안 준비하는 이 공연은 금요일 오후에 진행되는 ‘작은 별 발표회’에서 선보이게 된다. 처음엔 수줍어 말을 잘 꺼내지 못하던 학생들은 점차 자신이 하고 싶은 공연에 대해 의견을 내고 자신의 장기를 뽐내기도 하며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했다.

'IYF 동아리' 시간 꽁트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
'IYF 동아리' 시간 꽁트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
'IYF 동아리'시간 댄스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
'IYF 동아리'시간 댄스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

<학생캠프 셋째 날>

학생캠프에서 영어를 배운다고? 이번 겨울 부산학생캠프에는 매일 오전 30분씩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영어 표현을 배우는 시간이 있다. 호주에서 온 원어민 선생님, 태국 단기, 한국인 선생님이 진행하는 영어시간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들로 이루어져 있다. 학생들은 반별로 주어지는 상점을 받기 위해 영어라는 부담을 뛰어 넘고 적극적으로 손을 들어 발표했다. 첫날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조용히 앉아 있던 학생들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너도 나도 손을 들며 발표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밝아진 학생들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어 시간에 적극적으로 발표를 하고 있는 학생들
영어 시간에 적극적으로 발표를 하고 있는 학생들

오전 말씀시간 오세재 목사는 여러 가지 예화를 통해 인간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오세재 목사는 “박옥수 목사님이 길에서 손수건에 쌓인 돈을 주웠을 때 ‘이 돈은 하나님이 주신 돈이 아니다. 돈이 생기면 하나님을 의지할 수 없다.’ 라는 마음의 선이 정확하게 있었다.”며 “마음의 선이 생기면 하나님을 믿는 것이 쉽다.”라고 전했다.

점심을 먹은 후 학생들은 학년 별로 나뉘어 각기 다른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1학년은 ‘더 룸’ , 2학년은 ‘제퍼디’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3학년은 아이스링크장에 갔다.

‘더 룸’ 게임은 각 반별 숙소에서 주어진 문제를 풀고 방을 탈출해야 하는 게임이다. 학생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면서 그동안 많이 친해지지 못했던 학생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졌다.

‘제퍼디’는 미국의 텔레비전 퀴즈 쇼에서 따온 이름으로, 반별로 퀴즈를 맞히는 프로그램이다.

학생캠프 기간 동안 들었던 말씀과 영어수업에서 문제가 나와 학생들이 다시 한 번 그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중간 중간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보너스 게임, 넌센스 게임 등은 학생들의 흥미를 북돋아 주었다.

이한치한이라고 했던가? 추운 겨울 친구들과 아이스링크장에서 달리는 재미는 다른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다. 학생들은 얼음 위를 쌩쌩 달리며 그동안 학업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보냈다. 스케이트를 잘 타지 못하는 친구의 손을 잡고 찬찬히 스케이트 타는 법을 가르쳐 주는 학생들의 훈훈한 장면도 엿볼 수 있었다.

아이스링크장에서 즐겁게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누가반 학생들
아이스링크장에서 즐겁게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누가반 학생들

저녁 말씀 시간 오세재 목사는 ‘성경의 예언’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지진, 지구온난화, 핵무기, 그리고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성경 속 예언 그대로 이루어져가고 있는 상황을 살펴보았다. 오세재 목사는 “학생들이 학생캠프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사람으로 자라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세재 목사님의 말씀에 따라 모두 일어나 말씀을 듣고 있는 학생들
오세재 목사의 말씀에 따라 모두 일어나 말씀을 듣고 있는 학생들

학생들에겐 길게만 느껴졌던 학생캠프가 어느덧 3일이 지나고 2일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 3일 동안 학생들은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매 시간 전해지는 말씀과 즐거운 프로그램에 푹 빠져 들었다.

저녁 식전 프로그램으로 아카펠라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
저녁 식전 프로그램으로 아카펠라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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