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저는 부족해서 정말 행복해요. 하나님을 힘입을 수 있잖아요.”
[대덕] “저는 부족해서 정말 행복해요. 하나님을 힘입을 수 있잖아요.”
  • 신은비 기자
  • 승인 2019.01.12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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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회 3차 겨울수양회 특집_기쁜소식합천교회 홍지영 자매의 편지

어떤 사람이든지 구원을 받고 하나님이 마음에 들어오면 그 사람의 삶에는 큰 변화가 생긴다. 그 변화 속에 때로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최근 홍지영 자매의 삶 속에도 기적이 일어났다. 

지난 진주 크리스마스 칸타타 때 박옥수 목사는 시각장애가 있는 합천교회의 홍지영 자매를 만났고 안수기도를 했다. 홍지영 자매는 안수기도를 받은 후 놀랍게도 조금씩 사물이 보이기 시작했고, 지금은 온전히 앞을 보며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고 있다. 교회를 심하게 핍박하던 홍지영 자매의 부모는 딸에게 기적과도 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본 후, 지난 2차 수양회를 참석해 구원을 받았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나날들이 기쁨과 감사로 가득하다는 홍지영 자매는 그전이라면 상상도 못 했을 편지를 박옥수 목사에게 썼다.

이하 박옥수 목사가 홍지영 자매로부터 받은 편지 전문이다.

박옥수 목사님께

목사님, 안녕하세요. 합천교회 홍지영 자매입니다.

진주 칸타타 때 부모님께서 목사님 만나 뵙고 무척 기뻐하셨어요.
이번 2차 겨울 수양회 참석하셔서 복음 들으시고 구원받으시고 행복해하셨어요. 수양회 말도 못 하게 하시던 부모님께서 목사님과 교제 후 마음이 많이 밝아지셨어요. 수양회 참석하시면서 지금까지 지내온 시간 중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셨다고 하셨어요.

목사님 요즘 집에서 빨래도 개고 방 청소도 하고 너무 즐겁게 보내고 있어요.
수양회 때는 제가 갠 양말을 신고 갔는데 가서 보니 짝이 안 맞는 거예요. 그래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고 즐겁고 웃음이 나왔어요. 내 눈이 아닌 하나님의 눈으로 보는 삶이 너무 신기하고 행복해요. 하나님과 만나기 전에는 눈이 보이지 않는 이 삶이 너무 싫고 불행한 마음속에 살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하나님께서 제게 하실 일이 있어 허락된 일들이었고 그 하나님의 뜻이 아빠, 엄마가 구원을 받으시고 하나님 안에서 사는 거란 걸 알게 하셨어요. 크리스마스 때는 부모님께서 예배도 드리고 교회 가족들과 맛있는 것도 해 먹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아빠가 직접 호떡도 구워주시고 교회 식구들이 무척 맛있게 먹었어요.

목사님, 저희 아빠 호떡 드시러 합천교회 한번 오세요.
주일마다 예배에 참석해서 말씀 들으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저를 많이 사랑하신단 마음이 들어요. 부족함 없이 모든 것을 채워주시는 하나님께 너무 감사해요. 간음 중에 잡힌 여자가 음란한 마음, 두려운 마음이 있었지만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생명을 건짐받고 감사함이 커져 그 후 어떠한 음란한 마음이 일어나도 그 커져 있는 예수님의 감사함으로 이길 수 있었던 것처럼 저도 하루하루 간음 중에 잡힌 그 여자의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목사님, 부족해서 행복해요. 부족함을 채워주실 예수님이 저에게 계시니까요. 하나님을 만나기 전 제가 누리고 살아왔던 삶은 모든 것이 거짓이었어요. 행복도, 건강도. 그러나 지금은 하나님 안에서 참된 행복을 느끼며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어요, 저와 아빠, 엄마를 구원하시고 참된 행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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