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2019 겨울학생캠프 "우리는 하나님과 조율만 하면 됩니다."
[전주] 2019 겨울학생캠프 "우리는 하나님과 조율만 하면 됩니다."
  • 이찬경
  • 승인 2019.01.11 2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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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2019 겨울학생캠프 네 번째 날, 다섯 번째 날

<10일(목) 네 번째 날>

 이번 스케빈져헌트는 색다르게 학생들에게 다가갔다. 지금까지는 전주명소인 한옥마을에서만 게임을 진행해왔지만 새로워진 스케빈져헌트는 전주역, 마중길, 소리문화의 전당, 동물원, 전북대, 덕진공원,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오전부터 저녁시간까지 미션을 수행한다. 한 사람당 3,500원을 지급하고 게임이 진행되었다. 턱없이 부족한 지원금이었기에 학생들은 시작부터 부담을 뛰어넘어야 했다. 누가7, 8팀은 받은 지원금을 도리어 반납하고 스케빈져헌트를 시작했다. 이후 게임이 진행되면서 많은 팀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일들이 있었다.

스케빈져헌트 지원금을 반납하고 미션을 시작하는 누가7, 8반

 “스케빈저헌트를 하기 전에 선생님께서 은혜를 입어서 밥을 먹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처음에 든 생각이 ‘왜 이렇게까지 해야지? 그냥 돈 쓰면 안 되나?’ 이런 생각이 들었고 두 번째로 든 생각은 ‘우리가 할 수 있을까? 우리한테 후원해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출발하기 전에 버스정류장에서 반 친구들과 모여서 기도를 했는데 자연스럽게 하나님이 해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때마침 버스가 왔고, 버스 기사님께 은혜를 구했더니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어요. 점심밥도 걱정이 많았는데 어느 순간 제가 직접 식당에 가서 담대히 얘기했고,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어요. 밥을 먹으면서 ‘내 생각을 버리고 종의 음성을 듣고 그대로 따랐을 뿐인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길을 열어주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하나님 앞에 정말 감사했어요. 저로서는 진짜 할 수 없는 사람이고 저라는 사람은 사람들에게 부탁을 잘 못하는데 이렇게 저를 꺾게 해주시는 하나님이 감사해요. 사실 요즘에 믿음이 없어서 마음이 아주 어려웠는데 하나님께서 이번 일을 통해 저한테 믿음도 다시 주시고 교회가 얼마나 귀한지, 하나님의 음성을 따랐을 때 얼마나 행복한지 느끼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마태2 이희영)

버스를 은혜로 얻어 타고 기쁜 학생들
점심을 후원받은 학생들
점심을 후원받은 학생들2

 “이번 스케빈저헌트는 정말 새로워서 재밌었어요. 후원을 통해서 점심을 먹고 미션을 수행해야 해서 걱정이 많았거든요, 처음에 버스를 탈 때 이게 될까? 요즘 물가도 많이 올라가고 힘들어지면서 남에게 베푸는 게 무척 힘들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기도를 하고 나서 버스 기사님께 은혜를 구했는데 흔쾌히 타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희 14명이 타게 되었어요. 그때 너무 신기하고 하나님이 하셨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점심밥을 찾을 때도 닭갈비집이 앞에 있었어요. 몇 초간 망설였지만, 몸은 문을 열고 들어갔어요, 그리고 사장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사장님은 아쉽지만 지금 점심시간이라 바빠서 안 된다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왔어요. 다른 곳을 찾으려는데 갑자기 사장님께서 다시 나오셔서 들어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테이블을 내어주시면서 점심밥을 주셨어요. 이것을 보면서 하나님께 정말 감사했어요. 돌아올 때도 버스를 타고 돌아올 수 있었어요. 저는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이런 어려움을 부딪쳐 본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하지만 새로운 일을 부딪쳐 보면서 설렜고, 후원은 나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으로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간음 중에 잡힌 여자 마음에 내가 아니라 내 안에 예수님이 들어오신 것처럼 내 생각을 믿는 것이 정말 어리석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계속 저와 팀원에게 은혜 입혀주신 것이 감사했습니다.” (마태5 최시온)

미션 수행 중인 학생들
미션 수행 중인 학생들2

 많은 학생들이 앞다퉈 간증하려고 했다. 모든 학생의 마음에 하나님께서 입혀주신 감사함과 기쁨이 넘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저녁말씀에 앞서 대학생 스태프들이 준비한 가족사진’, ‘기념일노래와 대덕링컨의 합창공연이 있었다.

'가족사진', '기념일'을 부르는 대학생 스텝
대덕링컨 합창단의 '아름다운 나라', 'God will make a way'

 김종호 목사는 열왕기하 5장 8절~14절을 전했다.

말씀을 전하는 김종호 목사

 “성경말씀을 대하면서 하나님의 말씀과 조율해야 합니다. 그래야 말씀이 심깁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의 주인입니다. 그것만 정확히 알아도 얼마나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는지 몰라요. 주인이 되신 예수님을 모시고 집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구나. 이것을 입으로 시인하는 것이 참이고 믿음입니다. 여러분 지금까지 거짓말만 하고 살았죠? 그것을 보고 마음을 돌이키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부담을 만나면 먼저 내 생각을 받아주고 환경 앞에 굴복하는 많은 학생이 있다. 그러나 스케빈져헌트를 통해 눈으로는 결코 불가능해보였으나 하나님이 일하심을 보고 새로운 눈을 뜬 학생들은 나를 이끄는 자는 내가 아니라 예수님임을 깨닫고 마음의 주인이 예수님으로 바뀐 것을 경험한 소중한 하루였다.
 

<11일(금) 다섯 번째 날>

 폐막식이 열리는 다섯 번째 날은 대학생 선배에게 듣는 ‘대학교 학과 설명회’와 ‘임찬양 명사초청강연’, ‘골든벨’, ‘전주 갓 탤런트(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간마다 학생들을 찾아갔다.

 오전시간 ‘대학교 학과 설명회’ 시간에는 생명공학, 화학공학, 무역학, 건축공학 등 8가지 학과 설명회가 열렸고,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곳을 방문해 대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학교 학과 설명회를 하는 대학생

 이후 ‘착한팩토리' 대표 임찬양 명사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공하는 삶에 관해 강연했다.

강연을 하는 착한팩토리 대표 임찬양

 “성공하는 비결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도전하고 교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재능을 주셨고 도전하면서 그 재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과 교류하는 사람은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 학생캠프에서 도전하고 교류하며 하나님을 배운다면 삶이 달라지고 행복해질 것이라 믿습니다.”라고 전했다.

 오후에는 학생캠프기간 동안 들은 말씀을 퀴즈로 푸는 ‘골든벨’이 이어졌고, 학생마다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전주 갓 탤런트’가 열렸다. 경연대회에 출전한 학생들이 온 마음으로 공연하는 모습은 우승 여부에 상관없이 매우 아름다웠다.

골든벨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
골든벨이 즐거운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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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갓 탤런트에서 끼를 뽐내는 학생들

 저녁시간 폐막식에는 전주 갓 탤런트우승팀의 앙코르 공연, 문화공연, 감동 영상, 스태프공연, 학생의 간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시간을 보냈다.

광주링컨의 'Bring the beat'

 간증시간에 이한주(누가6반) 학생은 “3년 동안 캠프를 참석해서 잠만 잤습니다. 그런데 이번 캠프에는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요한복음 8장 44절 말씀을 듣고 제가 마귀의 자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귀 밑에서는 진실이라고 말해도 하나님 앞에서는 거짓일 수밖에 없더라고요, 갈라디아서 2장 22절에 보면, 제가 그리스도로 다시 살게 되었고, 하나님이 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제가 고1, 2학년 때는 아무리 교제해도 하나님을 만날 수 없었는데 이제 하나님을 정확하게 알게 된 이후로는 제가 어려운 일을 만나도, 이 모든 것은 저를 위해 하나님께서 붙여주셨다는 마음이 듭니다. 하나님은 저를 그리스도인으로 보시고 하나님이 구원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라고 처음으로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을 간증했다.

 학생캠프 마지막 저녁말씀시간 김종호 목사는 열왕기하 5장 8절~ 14절 말씀을 전했다.

말씀을 전하는 김종호 목사2

 “신앙은 내가 회개하는 것도 아니고, 각오하는 것도 아니라 조율하는 거예요. 우리가 하나님 앞에 신앙할 때 잘하거나 못하는 것은 상관이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조율만 하면 되는 거예요.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과 조율해야만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영이기 때문에 하나님과 조율을 하면 기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내 생각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세요.”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5박 6일 동안의 2019 겨울학생캠프는 다음 날 새벽모임을 마지막으로 끝나지만, 캠프기간 동안 학생들이 경험한 하나님은 마음속에 심기고 삶을 이끌어가실 것이다. 은혜로운 캠프는 끝나지만 함께 준비한 교사와 스태프, 그리고 학생들 마음속에 잊을 수 없는 캠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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