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다르항 교회 겨울 어린이인성캠프
[몽골] 다르항 교회 겨울 어린이인성캠프
  • 이홍림
  • 승인 2019.01.15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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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겨울 나라 몽골에서 열린 행복한 어린이 인성 캠프!

 시원한 겨울의 나라 몽골에서 학생들 방학을 맞아 1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어린이 캠프가 열렸다.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겨울을 지나고 있는 몽골에서는 학교가 방학을 시작하면 학생들이 할 수 있는 활동이 많지 않다. 보통 집에서 휴대폰을 하거나 텔레비전을 보고 시간을 보내는데, 짧지만 이번 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시간을 가져 무척 감사했다.

한국어 인사말 배우기
한국어 인사말 배우기

5살부터 13살의 저학년 대상으로 진행된 캠프는 ‘부모님의 사랑’을 주제로 한국어로 된 인사말이나 표현을 배우고, 가족에게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엄마나 할머니 손을 잡고 교회로 온 아이들은 두꺼운 외투를 벗고 따뜻한 예배당에서 자유롭게 활동했다.

 소경 인도하기, 마시멜로 탑 쌓기, 탁구공 옮기기 같은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하면서 팀원들과 마음이 흐르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배워갔다. 특히 '부모님에게 전화 걸기' 시간에 혹시나 부모님이 전화를 받지 않을까 긴장하다가, 여보세요? 라는 엄마 아빠의 목소리에 부끄러워하면서도 ‘사랑해요’라고 마음을 표현하며 무척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무척 예뻤다.

부모님께 사랑해요라고 말하기
부모님께 사랑해요라고 말하기
즐거운 레크레이션
즐거운 레크레이션

성경 말씀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동화와 동영상 자료를 보여주고 난 뒤 복음을 전했다. ‘새끼표범’을 통해 악할 뿐인 사람의 마음을, ‘노아의 방주’ 동영상을 통해 지면의 모든 생명을 쓸어버렸던 홍수에도 방주 안에 있는 사람들은 죽음을 당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았다.

마지막 날엔 ‘이 빚을 누가 갚아줄 수 있을까’를 보고, 알렉산더 왕이 어린 구두닦이 안드레의 빚을 대신 갚아주고 지켜주었던 것처럼 예수님이 우리들의 모든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심으로 죄가 씻기고 영원히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에 대한 복음을 전했다.

동영상을 보고 나서 발표 중
동영상을 보고 나서 발표 중
골든벨
골든벨

로마서 3장 24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부모님의 희생으로 따뜻한 집에서 밥을 먹고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것처럼 예수님의 희생으로 우리 죄가 씻기고 거룩해졌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는 말씀을 들으며 아이들은 마지막에 ‘예수님, 감사합니다’라고 기쁘게 외쳤다.

말씀 들은 후 분반공부
말씀 들은 후 분반공부

"이번 캠프에 와서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고, 게임도 하고, 특히 초콜릿 옮기기 게임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들으면서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큰 일을 잘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일을 잘할 수 있어야 된다는 걸 배웠습니다. 실제로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서 사랑한다는 말을 했을 때, 부모님이 기뻐하는 것을 보았는데, 큰 것을 해드릴려고 했던 내 생각과 달리 작지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가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 아나르 / 13세

아나르, 13살
아나르, 13살
참석한 아이들과 함께
참석한 아이들과 함께

 연말을 보내며 눈 앞에 닥친 여러 어려움에 마음이 작아질 때도 있었지만, 2019년 새해를 맞이하며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누가복음 24장 47절)’라는 새로운 말씀으로 우리 마음을 넓은 곳으로 이끌어주시고, 몽골에도 복음이 전파될 것을 소망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 기쁜 한 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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