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내가 당신과 마음을 같이하여 따르리이다
[강릉] 내가 당신과 마음을 같이하여 따르리이다
  • 김시온
  • 승인 2019.01.18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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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실버캠프 외국인 특집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누가복음 24:47)'

2019년 새해를 맞아 선포된 신년사 말씀처럼 기쁜소식선교회를 통해 전 세계가 복음의 물결로 뒤덮이고 있다. 그동안 CLF(기독교지도자모임)를 통해 해외의 수많은 목회자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놀라운 역사가 있었는데, 이제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복음의 소식을 듣고자 참석해 교회의 큰 기쁨이 되었다. 기쁜소식강남교회에서 영어예배를 담당하고 있는 최준혁 목사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영어예배를 담당하고 있는 최준혁 목사

-강남교회에서 영어예배를 시작했다고 들었습니다.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2018년 11월 서울 성경세미나가 끝나고 11월 중순부터 시작했습니다. 박 목사님께서 강남교회에서 대기하고 있는 해외 선교사들에게 '국내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머물러 있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발을 내딛게 하셔서 이태원에 갔었는데 미국 분도 만나고, 필리핀, 나이지리아, 여러 외국인을 만나면서 이태원에서만 CLF기독교지도자모임을 세 번 가졌습니다.
그리고 대사관들을 찾아가게 되었고, 마침 피지에서 구원을 받고 가족들과 함께 한국에 온 조네 목사님을 통해 가족들이 연결되었습니다. 조네 목사님의 아내는 주한 피지 대사님이신데, 아내도 기쁜소식강남교회와 연결되면서 복음을 정확하게 믿어 구원을 받았고, 사위와 딸도 연결되어 구원을 받았습니다.
사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200만 명이 넘게 있다고 합니다. 이미 일반교회들은 외국인들을 위한 예배를 10년 전부터 해오고 있었고요. 우리가 늦은 거지요. 

외국인 예배의 시작
4층 대예배당에서 영어 예배를 드리고있다

- 영어예배 참석인원은 어떻게 되나요?

이태원에서 오시는 외국인 12명과 대사관 직원들과 그 가족들이 12명 나오고 있습니다. 또 한국 형제 자매 중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분들도 나오셔서 현재 100명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어떻게 전도하고 계시나요?

저희가 매 주마다 박 목사님 1분 설교를 번역해서 1,000장씩 주보를 만들어 돌리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가 우간다에서 총신대 목사로 있는 분을 만났는데 그분이 한국에 거주하는 우간다인 200명 정도 모이는 모임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분을 통해 우간다인 200명이 박 목사님 우간다 송구영신 예배에서 10만 명에게 복음 전한 영상을 다 보게 되었습니다.
또 앞으로 중국인 주보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도 굉장히 많은데 복음이 중국인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태원에서 영어 주보로 전도하고있다.
이태원에서 영어 주보로 전도하고있다.
영어주보
강남교회 영어주보

- 특히 인상 깊은 구원간증이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피지 대사님 딸이 지난주에 강릉수양회에 오려고 했는데 마침 그 전날 맹장수술을 하는 바람에 못 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병원에 두 번 찾아가서 복음을 전했고 딸도 구원을 받았습니다. 또 피지대사관 1등 서기관님이 가족이 7명 정도 2차 수양회에 와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서기관님의 딸도 신앙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복음을 듣고 너무 좋아했고 자기의 우간다 친구를 수양회에 초청했고 그 친구가 지난주 강릉수양회에 참석해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 앞으로 영어예배에 대한 기대 및 계획이 있다면?

박 목사님께서 강남교회 성도수가 20만 명이라고 하셨고, 영어예배에는 200명이 참석할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는 그 말씀을 믿고 전도를 하고 있고요, 실제로 강남교회에 앉아 있는 분들보다 인터넷으로 박 목사님 말씀을 듣고 있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 것을 저희가 실제로 만나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인도사람, 미얀마 사람을 만났는데 그분들이 박 목사님을 잘 알고 있고, 매주 인터넷 예배를 듣고 있다고 말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앞으로 페이스북과 유튜브로 영어예배 광고도 지속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이번 캠프에 처음으로 개설된 영어 복음반! 그곳에서 외국인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는 기쁨이 시작되었다.

케냐에서 유학온 에스키엘 마이너 형제

케냐에서 한국에 유학을 왔다가 강릉 겨울캠프에 참석해 구원 받은 에스키엘 마이너 형제(24세).

-겨울캠프는 처음 참석이신데, 어떻게 오시게 되셨나요?

작년 9월 한국에 왔는데, 배찬욱 전도사님과 몇몇 분이 함께 저를 이곳에 초청해주셨습니다.

 

-어떻게 우리 교회를 알게 되셨나요?

저희 아버지가 케냐에서 목회를 하고 계십니다. 우연히 이 선교회를 알게 되셨고, 마하나임 바이블 칼리지를 수료하게 되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캠프에 오셔서 어떻게 하루를 보내셨나요?

아주 많은 것을 배운 하루였습니다. 음식도 아주아주 맛있고요, 오후에는 바다도 보러 갈 계획입니다. 공기도 맑고 무척 깨끗한 도시입니다.

 

-많은 말씀을 들으셨는데 죄사함을 받으셨나요?

네, 오늘 복음을 들었습니다. 어떻게 죄가 세상에 들어왔는지를 시작으로 예수님이 끝날에 어떻게 오셨고 우리 죄를 어떻게 끝내시고 우리 죄가 끝났는지 들었습니다. 어떤 사람도 율법을 다 지킬 수 없는데 예수님이 법의 마침이 되어서 우리를 의롭게 하셨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저는 이 교회가 좋습니다. 제가 많은 복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또 와서 배우고 싶습니다.

구원받고 즐거워하는 형제
구원받고 즐거워하는 에스키엘 마이너 형제

하나님은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시려고 사람들을 캠프로 이끄신다.
한국에 거주하는 사할린 동포들에게도 길을 열어 주셔서 김포와 문막에서 사할린 동포들을 보내주셨다. 캠프를 참석한 사할린 동포들도 너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중 문막에서 온 사할린 동포 6명 중 2명이 복음을 듣고 기뻐했다. 한국에 귀국했지만 특별히 할 일 없이 지내는 이 동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복음이다. 그리고 이 복음이 가장 큰 선물이 되었다. 

수양회에 참석한 사할린 동포들
수양회에 참석한 사할린 동포들
정동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동진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캠프 주 강사 박옥수 목사는 요한복음 8장을 전하며 “죄 사함을 받고 나서 제 삶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분명히 제가 볼 때 죄인인데, 하나님은 의롭다고 하시는 겁니다. 문제가 없는 게 아닙니다. 염려가 없는 게 아니지만 우리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한 가지는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이 함께 계셔서 복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세상을 떠날 그날, 영광스러운 그 나라로 주와 함께 슬픔이 없고 근심 없는 그 아름다운 나라에 머지않아 성도들과 함께 주님 손의 못 자국을 만질 그 날을 생각하면 늙는 게 하나도 한이 되지 않고 섭섭하지 않습니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말씀을 전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말씀을 전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예수님의 한마디가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살려내고 의롭게 하시듯, 주의 종을 통한 한마디가 떨어져 외국인도 신앙캠프에 와 말씀을 듣고 구원받는 역사가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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