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실버캠프, "내 생애 속에 가장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대덕] 실버캠프, "내 생애 속에 가장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 최은경
  • 승인 2019.01.19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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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덕 실버캠프 셋째 날 소식

“얼른 앞자리 잡으러 가자."

숙소에서 주변 친구들을 챙겨 급히 나가는 모친을 따라가보니, 도착한 곳은 복음반이었다. 복음반이 시작하기 한참 전인데 벌써 꽤 많은 부친 모친들이 자리를 채웠다. 실버캠프의 꽃이 피는 복음반 및 재복음반은 총 4곳에서 새벽과 오전에 진행되고 있다.

복음반에서 명랑교사들의 댄스공연
복음반에서 다함께 건강체조

"율법을 통해 죄를 깨달음으로써 나를 향하던 눈이 예수님께 향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지키셔서 내가 복을 받을 수 있는 새 법을 세우셨습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우리 생각을 믿고 살았지만 이제 자신에서 돌이켜 예수님께 돌아가는 것이 참된 회개입니다." - 이강우 목사(복음반) 

복음반1 강사 이강우 목사

이강우 목사는 율법과 새 법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설명했다. 항상 악할 뿐인 내 생각을 버리고 믿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복음을 전했다. 복음반에 참석한 모든 실버들은 움직임 없이 진지하게 복음을 들었다. 이어진 간증시간에 구원에 확신을 가진 실버들 중 10여 명이 앞다투어 간증하러 앞으로 나왔다.

원종철 부친

“오랫동안 아내와 딸이 초청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캠프에 못 왔습니다. 최근에 정년퇴임을 했고 성경 한번 믿어볼까 해서 캠프에 참석했습니다. 이번에 복음반에 계속 참석했어요. 첫째로는 마음을 비워야겠더라고요. 내 생각만 하지 말고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누구신지 들어봤어요. 하나님은 동산의 선악과를 따먹으면 ‘정녕 죽으리라’ 하셨는데 사탄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했어요. 사탄의 음성에 따라 선악과를 따먹었고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 되었다고 하셨어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내 죄를 다 사해주셨다는 게 믿어져요.” - 원종철(인천)

강옥래 모친(오른쪽)

"김숙희 자매님이 독거 어르신을 관리하는 생활 관리사인데, 매일 대화하는데 말씀을 전하고 한번씩 복음을 전해주었습니다. 어느 날은 겨울캠프 한번 오라고 해서 따라왔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복음반에서 말씀을 들으면서 죄가 씻겨졌다는 걸 듣고 기뻤습니다. 그러면서 복음반 시간에 말씀을 듣게 되고 기도를 많이 한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질문으로 ‘천국 가실수 있어요?’ 하기에 ‘천국 갈 수 있지.’ ‘죄 없어요?’ 하는 물음에 ‘예수님이 가져갔으니 없지’ 라고 대답했습니다." - 강옥래(남원)

장태언 부친

기쁜소식울산교회 실버대학 학생입니다. 겨울캠프에 왔는데요. 올까 말까 고민했는데 막상 와보니까 행운이었습니다. 제가 죄 사함을 받았는가 항상 의심이 가득했습니다. 요한복음 129절 말씀에 예수님이 내 죄를 씻어주시고 알파와 오메가의 하나님이 모든 죄를 가져가셨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구원의 확신을 가졌습니다. 실버대학 교사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내 생애 속에 가장 남고 아름다운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제게 큰 선물이 되었습니다.” - 장태언(울산)

복음을 들으며 기뻐하는 모친들
성경 위에 손을 얹고 감사의 기도

복음반에 참석했던 실버들이 다시 동그랗게 모여 앉아 구절구절 성경말씀을 다시 풀어 복음을 듣고 있다. 복음을 듣고 다같이 성경 위에 손을 얹고 기도했다. 가슴이 설레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김청심: 여기 와서 성경말씀 들으니까 살맛 나요.
전남례: 말씀 들어서 진짜 감사합니다.
김춘심: 하나님이 주신 죄 사함을 믿습니다. 너무 좋아. 하늘나라 천국 가는 티켓을 탔으니까 좋아.
정은순: 나도 좋아. 천국가는 티켓을 타서 좋아.
 

실버캠프에서 오전/저녁말씀, 2부 교제, 개인교제, 복음반 등 계속해서 풍성한 복음의 말씀이 이어진다. 죄에서 벗어나 행복을 찾은 실버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그런 가운데 복음을 듣고 즐거운 실버들에게 또 다른 웃음을 선물할 ‘실버 장기자랑’이 열렸다. 전날 긴장되는 분위기 속에서 치른 예선전에서 합격한 개인 13팀과 단체 10팀, 총 23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무지개실버대학의 '추억의 국제시장'

<대상 수상 소감> 기쁜소식청주교회 박순옥 78세

"팀원 모두가 마음을 낮추고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연습했습니다. 팔도 안 올라가도 다리도 아파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구하며 준비했습니다. 한 사람 낙오자 없이 다 같이 이끌어주면서 했습니다. 상을 받으려는 마음을 비우고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공연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대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있고 다 하나님이 하셨다는 마음이 듭니다."

홍숙자 모친

<금상 수상 소감> 기쁜소식대구교회 홍숙자 68세

"15명의 무용팀을 꾸려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2달간 매일 연습했습니다. 매일 6시간 정도 연습해야 하니 연습하다 병원에 가서 치료 받아야 하는 분들도 계셨어요. 이번에 고전무용을 하기로 해서 많이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내가 아니라 주님이 하시면 되겠다는 마음으로 주님만 바라보고 했습니다. 그리고 교제를 통해 서로 마음을 나누면서 준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셨다는 마음이 들어 금상을 받게 된 게 너무 감사합니다."

특별공연 '마당쇠 구원받다'

저녁 말씀시간. 강릉에서 캠프를 진행하던 박옥수 목사는 실버캠프 마지막 저녁 대덕의 실버들을 만나기 위해 강릉에서 대덕 수양관으로 한걸음에 달려왔다.
박옥수 목사는 요한복음 8장 '간음 중에 잡힌 여자'에 대한 말씀으로 복음을 전했다.

강사 박옥수 목사

“간음 중에 잡힌 여자에게 돌이 날라와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야 하는데 예수님과 같이 있으니까 돌이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더 이상 여자의 죄가 없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만 한 말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말하셨습니다. 우리 모든 인류의 죄를 위해 예수님이 죽으셨기 때문에 우리를 정죄치 않는다고 하셨고 우리 죄가 다 씻어졌다는 것을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신 어르신들, 다른 거 다 안 해도 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것을 믿기만 하면 됩니다. 그래서 한 사람도 지옥에 가는 사람 없이 모두 하늘나라에 갑시다. 그곳에서 만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삽시다. 모두 복 받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대덕산에 행복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다. 오랫동안 무거운 죄의 짐으로 고통했던 실버들 마음에 복음이 들어섰다. 그리고 이제는 죄 사함에 이르는 회개가 실버들을 통해서도 온 땅에 전파될 것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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