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단기선교사들과 에티오피아 남부 부지사와의 만남
[서울] 단기선교사들과 에티오피아 남부 부지사와의 만남
  • 이은강
  • 승인 2019.01.31 0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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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발표회는 1년간 해외봉사를 다녀온 단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생생한 콘서트이며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2월 전국 주요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작년 1년간 해외봉사를 다녀온 17기 단원들과 선배단원들이 기쁜소식 강북교회에 모여 '2019 귀국발표회'를 준비하고 있다. 강북센터에 모인 모든 단원들은 세계 최고 복음전도자라는 마음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처음 팀원들과 만났을 때는 '이들을 어떻게 이끌까?'라는 생각에 두근거리기도 했고 두렵기도 했습니다. 제 눈으로 팀원들을 볼 때에는 '아... 남태평양팀 쉽지 않겠구나' 싶은 마음에 힘이 들고 그만두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복음전도자들이다.’, ‘목사님은 일꾼을 남기고 싶어 하신다.’라고 하시는 담당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아, 내가 보기에 합당하지 않아도, 목사님께서 복음전도자라 하시고 일꾼이라고 하시는구나.' 하면서 마음에서 팀원들을 보는 눈이 바뀌었습니다.
가끔씩 팀원들이 마음을 합치지 못해 어려움이 있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들을 세우시고 가르치실 거란 소망이 듭니다. 팀장인 저부터 시작해서 팀원들 모두 능력과 지혜가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미 남태평양팀과 귀국발표회 전체를 세계 최고로 세우셨기에 말씀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태평양팀, 15기 브라질 윤종하)

단기선교사와 인사말을 나누는 에티오피아 남부 부지사
에티오피아 단원들과 면담 후

오후시간, 한창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단원들을 만나고자 방문한 에티오피아 게타훈(Dr. Getahun Garedew) 남부 부지사를 아프리카 단원들이 아카펠라로 환영했다.

에티오피아 단원들과의 면담에서 부지사는 “에티오피아의 언어를 배우고 음식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1년만 아니라 에티오피아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기다리겠습니다.” 라며 에티오피아에서의 봉사활동에 대해 단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라이쳐스 스타즈의 'When can I see you again'
아프리카 문화 공연
격려사를 하는 에티오피아 남부 부지사

저녁 연합예배에서 게타훈 부지사는 귀국발표회를 준비하는 단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여러분이 한국전쟁을 겪었을 때 도와줬던 참전용사들처럼 지금 에티오피아 학생들이 그 정신을 배워 한국에 와서 봉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한국과 에티오피아에서 큰 교류들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한국과 에티오피아는 3가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60년 전에 있었던 한국전쟁의 참전용사, 그리고 피로 맺어진 혈맹국이고요. 정치적으로도 아주 좋은 관계를 국가 간에 가지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협력하고 배우고 본을 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복음으로 하나님 말씀으로 만나고 서로 좋은 교류를 나누고 있습니다. 앞으로 모든 국민들이 더 교류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과 에티오피아를 자유 비자로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를 초대해주고 이런 기회를 주신 박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행복의 말씀을 전하는 박옥수 목사

이날 저녁 박옥수 목사는 창세기 45장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몸을 하나님께 드려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함을 전했다.

“여러분, 저녁이 오지 않으면 내일이 오지 않습니다. 그러니 저녁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요셉의 형들이 요셉을 팔았지만 사실은 하나님이 하신 겁니다. 요셉이 종으로 팔렸기에 총리가 되고 가족들을 굶주림에서 건져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구원받고 ‘늘 고생한다. 예수 때문에 힘들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내가 예수를 믿어서 나 같은 사람이 절대 받을 수 없는 기쁨과 영광을 받아 삶이 너무 감사해요.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선택해 쓰시려고 합니다. 여러분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세요. 하나님의 사람이 되세요. 여러분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린다면 여러분의 문제가 하나님께로 넘어갑니다. 저는 연약한 저 하나 하나님께 드렸을 뿐인데 세상 모든 복을 저에게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이번 단기 1년 때만 말고, 귀국발표회 때만 말고, 영원히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께 복을 받고 영광스러운 삶을 살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귀국발표회를 준비하면서 단원들 각자 한계를 마주하게 된다.
그런 단원들에게 박옥수 목사가 전하는 말씀은 어려움을 극복할 힘을 준다. 자신을 위해 살던 단원들이 한계를 마주할 때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게 되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을 본다.
귀국발표회를 통해 복음 안에서 한층 더 성숙해지는 단기선교사들. 그들이 앞으로 풀어갈 복음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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