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최대 명절인 설날에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식과 마음을 나누고 새해를 향한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아프리카에서도 설날을 맞아 떡국을 먹고 윷놀이를 하곤 한다. 그런데 올 해는 하나님께서 새로운 방식으로 설날을 보내게 하셨다. 2월 4, 5일 설날 연휴 동안 기쁜소식 부천교회 김기성 목사가 르완다를 방문했고, 하나님께서 복음과 마인드 강연을 위한 새로운 길들을 열어 주셨다.

르완다의 영부인은 지난 1994년에 일어난 인종학살로 인해 남편을 잃은 과부들과 부모를 잃은 여자 청소년들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김기성 목사 방문을 통해 영부인이 회장으로 있는, 르완다 최대 청소년 단체 '임부토 파운데이션(Imbuto Foundation)'의 다이렉터 제너럴과 부 다이렉터 제너럴을 만나 마인드 교육에 대해 의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인드 교육에 대해 설명을 들은 부 다이렉터 제너럴은 임부토 파운데이션은 여러 활동을 하고 있지만, 밝고 건전한 마인드의 변화 없이는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없다는 부분에 공감하며 앞으로 함께 일할 것을 원했으며, 김기성 목사는 우선 직원들을 위한 마인드 교육을 진행하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르완다에는 인종학살로 인해 남편을 잃고 적군으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해 자식을 낳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모자 모녀 사이지만 증오와 미움 같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들이 교차한다. 영부인이 명예 회장으로 있는 아베가(AVEGA)는 19,000여 명의 과부들과 71,000여명의 자녀들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단체다. 김기성 목사의 방문에 맞춰 과부들의 자녀들 중 청소년 대표들을 위한 마인드 교육과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되었다. 김기성 목사는 사람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는 근본적인 이유는 마음이 약하기 때문이기에 마음의 근육을 키워야 하는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고, 아베가 부회장과 청소년 대표들은 강연에 큰 감동을 받고 전국의 모든 청소년 대표들을 모아 캠프를 하자고 건의했다.

르완다 대통령의 특별 명령으로 작년에 설립된 국가교화서비스(NRS)는 IYF(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와 아주 가깝게 지내고 있는 국가기관 중 하나이다. 지난 9월 NRS와 IYF는 Mou를 체결했고, 이번 김기성 목사 방문에 맞춰 다이렉터 제너럴 면담과 직원 및 심리치료사 대상 마인드 교육이 있었다. 김기성 목사는 자신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마약 중독자나 재소자가 끊임없이 마약과 범죄에 빠지는 이유와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를 자세히 설명했다. 강의를 들은 직원 및 심리치료사는 앞다투어 질문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다이렉터 제너럴은 마약 중독자 4천여 명이 수용되어 있는 르완다 서부의 이와와 섬과 여러 교화 센터에서 마인드 교육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르완다 청소년부는 취업창출과 의식개혁이라는 두 목표를 가지고 여러 단체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그 중 의식 개혁 파트에는 UNFPA(국제인구기금)이 대표로 임명되었는데, 이번 김기성 목사 방문에 UNFPA 관계자들과 마인드 교육에 대해 의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무분별한 성관계로 인해 어린 나이에 원치 않는 임신을 하는 여학생들을 위한 프로젝트에 마인드 교육이 병행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겠다며 앞으로 UNFPA와 IYF가 함께 의식개혁의 일을 진행하기 요청했다.

김기성 목사는 점심시간에 말씀을 듣기 위해 모여 있는 판사, 검사, 법무부 관계자들을 만났다. 작년 5월 서울 대전도집회에 참석했던 딘다 판사가 여러 동료 판사, 검사, 법무부 관계자들을 초청했고, 많은 사람들이 김기성 목사의 살아 있는 간증을 듣기 위해 참석했다. 김기성 목사는 히브리서 10장 말씀으로 자신의 간증과 복음을 힘있게 전했으며, 말씀이 그들 마음에 들어가 일하는 것을 분명히 볼 수 있었다.

저녁으로는 키갈리 교회 성도들과 새로운 사람들이 모여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형제 자매들이 김기성 목사의 말씀과 간증을 듣기 위해 모였고, 어떻게 어려움, 병, 문제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그리고 세상과 사단의 유혹을 이겨내는 유일한 방법은 교회와 종의 인도와 다스림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형제 자매들과 새로운 사람들은 말씀으로 말미암아 벅차오르는 기쁨과 즐거움을 주체할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 설날 기간 동안 르완다에 큰 복을 주셨다.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르완다에 전파되었고, 이 약속의 말씀이 르완다에 힘있게 일하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께서 새해 큰 선물을 주셨고, 앞으로 더 큰 선물을 주시리라 믿는다.

고봉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