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코 페스티벌- 서울] 굿뉴스코, 우리는 민간외교관입니다.
[굿뉴스코 페스티벌- 서울] 굿뉴스코, 우리는 민간외교관입니다.
  • 정한나(공동취재 김지수)
  • 승인 2019.02.24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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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3일 서울 학생 잠실 체육관에서 굿뉴스코 페스티벌의 화려한 막이 열렸다. 투어가 어느덧 중반을 넘어가고 있는 지금, 수도인 서울에서 열린 공연은 성대했다.

 특별히 본 행사 전 기자들에게 프로그램의 일부를 시연하는 ‘프레스콜’이 있었다. 이날 프레스콜은 오후 2시에 시작해 30분간 MBN, 경기일보, 내외일보, 뉴시스, 일간투데이, GNN TV 등 총 6곳의 언론사가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3개의 문화댄스를 선보이며 단원들은 주요 언론들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번 프레스콜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공연만 시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굿뉴스코 활동보고와 페스티벌 소개를 같이 하며 그 의미를 더했기 때문이었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은 2002년 10개국에 14명의 해외봉사단원 파견으로 시작해 ‘내 젊음을 팔아 그들의 마음을 사고 싶다’ 라는 슬로건 아래 활동해오고 있으며, 현재 매년 95개국에 400~600명의 단원을 파견한다. 대학생들은 1년 동안 현지인과 생활하며 IYF의 정신인 도전과 변화, 교류를 배우며, 주된 활동 중 하나인 민간외교사절단으로서 한국의 문화와 위상을 전 세계에 높이는 역할 또한 수행한다.

장내를 가득 채운 서울 시민들
장내를 가득 채운 서울 시민들

장내를 채운 많은 이들의 성원을 받으며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행사는 오후 3시 30분, 7시 총 2회 공연으로 12,000여 명이 관람했다. 그 중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인 커뮤니티를 통한 초청으로 약 2,500명의 외국인과 유학생 또한 참석했다.

 굿뉴스코 단원들은 1년간 해외봉사를 통해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세계문화 체험박람회를 선보였다. 이 박람회에는 자원봉사자 약 1천여 명이 함께해 여러 나라 전통복을 입고 거리 퍼레이드를 하기도 하고, 부스에서 각 나라 소개도 하며 서울 시민과 외국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세계 문화체험 박람회 발대식
'외국인의 날' 발족식
세계 문화체험 박람회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
세계 문화체험 박람회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
여러 나라 전통복을 입고 거리 퍼레이드 하는 자원봉사자들
여러 나라 전통복을 입고 거리 퍼레이드 하는 자원봉사자들

 페스티벌의 화려한 무대가 열렸다. 다양한 각국의 문화 댄스는 관중들의 눈과 귀 그리고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인도의 특별한 흥을 표현한 인도 문화댄스 'Ghagra'
인도의 특별한 흥을 표현한 인도 문화댄스 'Ghagra'
흥겨운 리듬과 함께하는 남태평양 문화댄스 'Haoloto'
흥겨운 리듬과 함께하는 남태평양 문화댄스 'Haoloto'
여러 문화와 민족의 화합을 표현한 미국 문화댄스 'This Is America'
작은 마을 축제를 표현한 필리핀 문화댄스 'Fiesta Sa Nayon'
뜨거운 열정을 표현한 아프리카 문화댄스 'Jeunesse'
아프리카의 힘과 젊음을 보여주는 문화댄스 'Jeunesse'
짐바브웨 김범수 단원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트루 스토리
남미의 정열을 삼바리듬에 실어 표현한 브라질 문화댄스 'Paixão'
중국의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을 표현한 댄스 ‘설중매화(雪中梅花)’
뮤지컬 'Shine The Light'
마약에 빠졌었지만 IYF를 만나 밝은 마음을 전하게 된 '로저'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Shine The Light'

 행사에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 이남교 전 대학총장, 최연호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 등 많은 귀빈들이 참석했다. 또한 피지, 코트디부아르, 라오스, 몽골 필리핀 대사관 대사 및 관계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축사를 전하는 이수성 전 총리
축사를 전하는 이수성 전 총리

"같이 살고 같이 행복하고 같이 웃고 이 속에서 참된 삶의 의미를 발견했을 때 너무 기뻤습니다. 지금은 해외봉사단이 만 명이지만 십만, 백만, 천만 명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만약에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자부심이 높은 도덕적으로 높은 나라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박옥수 목사님과 여러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자랑스럽게 이 학생들을 키워 주신 학부형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한 분 한 분 행복하시고 이 학생들과 같이 손잡고 마음을 합쳐서 가장 행복한 자산이 되길 간절히 소망하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 축사 중)

축사를 전하는 'Ms. Peniana Lalabalavu' 피지 대사
축사를 전하는 'Ms. Peniana Lalabalavu' 피지 대사

"귀국한 모든 학생, 공연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정말 기쁜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축하드리고 여러분이 여러 나라에 가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킨 것에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그 나라를 떠나 오셨을 때, 여러분이 남기신 그 발자국과 여러분이 했던 그 일들이 시간이 지나서 그들의 삶을 바꿀 것을 믿습니다.
IYF와 박옥수 목사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젊은 세대를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학생들은 위대한 사람이 되어서 세상을 바꿔나갈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에서 오늘 귀국하고 돌아온 학생들에게 잘 돌아 오셨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환영합니다." (Ms. Peniana Lalabalavu 피지 대사 축사 중)

축사를 전하는 박성중 국회의원
축사를 전하는 박성중 국회의원

"여러분이 세계를 향해 전도하는 것을 보고 뭔가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그 일환으로 오늘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이 해외에서 봉사를 겸해서 배운 것을 이렇게 표현하는 것을 보니 정말 또 다른 느낌입니다.
세계를 마인드 컨트롤하고, 경영하는 차원에서 여러분을 높게 평가합니다. 지금까지 세계 역사상 가장 넓은 나라 면적을 경영한 사람이 ‘징기스칸’입니다. 이 징키스칸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망할 것이요.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바로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박 목사님, 특히 굿뉴스코 단원들이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박성중 국회의원 축사 중)

격려사를 전하는 김명환 전 사령관
격려사를 전하는 김명환 전 사령관

 "2019년도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에 해외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와서 오늘 활동보고를 하는 자랑스러운 대학생 여러분은 이 세계를 이끌어 나갈 미래의 주역들이십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서 여러분은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넓고 새로운 세상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값지고 복된 경험을 한 것이 여러분이 올바른 방향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이 자리를 함께하는 대학생에게 인생, 사회 선배로서 큰 박수와 성원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생생한 이야기가 더 많은 공감을 얻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동기를 유발해서 더 큰 활동을 하도록 하고 더 많은 세계적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을 저는 굳게 믿습니다.
그리고 박 목사님이 설립한 IYF는 많은 훌륭한 일을 하고 있지만 특별히 젊은 대학생 청소년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데 어느 누구보다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봉사하는 우리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청소년들에게 큰 박수와 성원이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기원합니다." (김명환 전 해병대 사령관 격려사 중)

굿뉴스코가 이렇게 성장하기까지 단원들은 민간외교사절단으로서 어떤 활동을 했을까. 오늘은 그 위대한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굿뉴스코, 대학생 민간외교로 세계를 빛내다!]

에티오피아에서 만난 현지인과 사진을 찍은 백종우 단원
에티오피아에서 만난 현지인과 사진을 찍은 백종우 단원

“굿뉴스코 해외봉사로 에티오피아에 다녀왔습니다. 가서 한국에서는 만나지 못했을 높은 지위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그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분은 FASU(전 아프리카 대학 스포츠 연맹)회장님이었습니다. 재작년 월드캠프에 참석해서 IYF 학생들을 보고 감명을 받은 회장님께서는 저희에게 대학 체전 자원봉사자 교육 및 선수단 관리를 맡기셨습니다.
홍보를 통해 모인 1,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워크숍에 참여해 마인드 강연을 통해  바뀌는 것을 보면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대학체전 워크숍 기간에는 저희 단원들이 공연 스태프, 공연, 의전까지 동시에 진행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행사 당일 자원봉사자들로 인해 참석자들이 질서정연하게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본 회장님은 IYF의 활동이 모든 아프리카 대학에 알려져야 한다며 감동을 받으셨습니다. 큰 행사를 준비하면서 내 한계 밖의 일을 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부족한 제가 굿뉴스코 단원으로서 에티오피아 많은 학생들에게 소망을 줄 수 있다는 게 감사했습니다.” (17기 에티오피아 백종우 단원)

에스와티니 국왕에게 받은 3만평의 부지에 IYF센터를 짓고 있는 박현탁 단원
에스와티니 국왕에게 받은 3만 평의 부지에 IYF센터를 짓고 있는 박현탁 단원

"에스와티니 IYF지부는 국왕님과 계속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국왕님께서는 IYF의 마인드 강연을 듣고 나신 후 에스와티니의 청소년 문제를 전적으로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님께 맡기겠다고 약속하셨어요. 이후 저희에게 3만 평의 땅을 후원해주셨고, 그 땅에 IYF 센터를 짓는 건축 자재도 전적으로 후원을 받았어요.
지금까지 IYF 행사가 있을 때 마다 정부 관계자 분들이 오셔서 항상 축사해주시고 많은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한 일들을 굿뉴스코로 있으면서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 스스로 불행하다고만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에스와티니에 있으면서 제 인생의 많은 어려움이 저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어렵기 때문에 제 마음을 깨고 나와야만 할 때가 많았거든요. 한국에 지내면 어려움 없이 편하게 지낼 수는 있어도 에스와티니에서 느꼈던 것만큼의 행복을 느끼기는 힘들더라고요. 그 행복을 느끼기 위해 에스와티니로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17기 에스와티니 박현탁 단원)  

굿뉴스코 단원들과 기념사진 찍는 피지 대사
굿뉴스코 단원들과 기념사진 찍는 'Ms. Peniana Lalabalavu' 피지 대사

"오늘 여러분들이 준비한 공연은 압도적이었습니다. 공연들은 현재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해줬습니다. 청년들이 해외로 나가서 체험한 것들 말입니다. 정말로 행복했고 감동적이었습니다.
공연을 준비한 청년 여러분이 만들어낸 다양한 환경의 조합들이 모두 조화를 이루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모두 여러분의 마음을 일구었습니다. 공연을 통해 여러분들의 마음을 느낀 장내에 모든 사람이 기뻐했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거기에는 정말 많은 에너지가 있었습니다. 너무 아름답고도 강력한 메시지를 주었습니다. 세계의 다른 많은 사람들 또한 이 공연을 보길 바랍니다." (Ms. Peniana Lalabalavu 피지 대사 인터뷰 중)

한아프리카 재단 최연호 이사장
한아프리카 재단 최연호 이사장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어려운 역경 속에서 자기 자신을 극복할 뿐만 아니라, 어려운 나라에 사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바꿔서 긍정적인 마음을 심어준 것에 대해 너무 감사했습니다. 우리 IYF 학생들이 앞으로도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늘 IYF를 열심히 응원하고 성원합니다.” (한아프리카 재단 최연호 이사장 인터뷰 중)

축하메시지를 전하는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
축하메시지를 전하는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

 "우리 IYF 학생들은 봉사 이후 다시 대학교를 가고 직장에 다닙니다. 직장에 가면 직장 상사가 바로 압니다. “넌 어떻게 그런 마음을 가졌니?” 사랑을 배우고 온 사람들은 마음이 변합니다.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을 때 행복하고 기억해주고 도와주는 사람에게 온 마음을 씁니다. 따뜻한 마음이 많은 젊은이들을 바꿨습니다.
저는 젊은이들이 행복하게 웃는 미소를 보면 행복합니다. 함께하신 여러분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같이 해서 청소년들을 따뜻하게 품어준다면 여러분도 행복하실 겁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 축하 메시지 중)

“저는 뮤지컬 배우이자 연출가입니다. 현재 대학교에서 영어, 뮤지컬 과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공연을 보면서 정말 놀랐고 그 안에 진실성이 느껴졌습니다. 굿뉴스코는 정말 가야 해요. 우리 모두가 지구 곳곳을 다녀야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이 정말 큰일을 하고 있지 않나, 사실 저도 고생하면서 유학했던 뮤지컬 유학의 1세대이기 때문에 해외에 나가서 먹고 살면서 생활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거든요.
정말 그런데 그 힘듦을 겪었을 때 나에게 다가오는 가치는 그 무엇으로도 살 수가 없어요. 정말 세계 곳곳에 여러 가지 힘든 부분을 치유해 줄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이 너무 좋습니다. 대단한 일을 하시는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님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굿뉴스코 대학생들 정말 고생하셨고 여러분 덕분에 미래가 정말 밝아질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황수경/52세/서울)

피날레
전체합창 '세상에 뿌려진 아름다운 별들'
피날레 '하늘에 뿌려진 작은 별들'

 오늘 공연을 통해 굿뉴스코는 전 세계 무대를 누비는 대학생 민간외교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굿뉴스코 20기를 파견할 때쯤이면, 그들이 이 시대 리더들이 되어 세계를 이끌어나갈 것이라는 희망을 동문들에게 항상 전한다. 설립자의 바람대로 앞으로 세계를 이끌어나갈 굿뉴스코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 굿뉴스코 단원들의 아름다운 행보는 오는 24일(일) 광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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