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코 페스티벌 - 광주] 많은 이들의 성원으로 더욱 반짝이는 별들
[굿뉴스코 페스티벌 - 광주] 많은 이들의 성원으로 더욱 반짝이는 별들
  • 이예슬(공동취재 정준영)
  • 승인 2019.02.25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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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F 광주문화 체육센터에서 열린 굿뉴스코 페스티벌
IYF 광주문화 체육센터에서 열린 굿뉴스코 페스티벌

이날 2019 굿뉴스코 페스티벌 여덟 번째 공연이 IYF 광주문화 체육센터에서 열렸다. 광주광역시뿐만 아니라 전라남도에 거주하는 모든 시민들을 위한 공연이다. 이날 공연은 뜨거운 시민들의 열기 속에 총 4,200석을 가득 채웠다.

전남매일 1면에 실린 박옥수 목사의 IYF 마인드 교육

IYF 광주센터는 이번 행사가 광주전남 시민들의 많은 성원과 기대에 힘입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선대학교를 비롯해 지역 언론사들의 후원 속에 진행됐고, 공연 전부터 전면광고 및 특집기사가 광주 주요 언론에 연이어 보도되는 등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고 전했다. 2019년 IYF 광주센터에서 처음 선보이는 공연인 만큼 시민들의 반응 또한 열렬했다.

리일천 작가와 공성술 작가는 24일 IYF 광주문화 체육센터에서 그들의 재능을 발휘해 시민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리일천 작가는 아프리카를 주제로 사진전을 열었다. 지난 여름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를 찾은 리일천 사진작가가 그들의 일상을 사진으로 담았다. 이번 사진전은 아프리카에서만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색채를 그대로 옮긴 작품 스무 점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보러 오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공성술 작가는 국제청소년연합 광주지부의 후원을 받아 캐리커처를 진행했고, 직접 시민들의 캐리커처를 그리며 대화를 통해 소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웹툰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었다.

17기 단원들과 공성술 웹툰작가
17기 단원들과 공성술 웹툰작가

“아프리카 사람들의 삶을 현장에 가서 피부로 느끼고 그 감동을 사진이라는 시각적 언어를 통해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현실을 가장 정직하게 있는 그대로 표현해내는 예술 장르 중에 하나가 사진인데, 백 마디 말보다는 일단 한 컷의 사진으로 사람의 마음을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과거 외부의 침입으로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남은 것은 절망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것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꿈과 희망을 주는 것도 가져간 자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가족에게 가지는 관심까지는 아닐지라도 멀리 있는 친구들에게 우정으로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잖아요. 그런 관계와 모습들을 보여주는 우리들이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리일천 사진작가/광주)

“가끔 이런 뜻깊은 행사에 초청받으면 시민들의 캐리커처를 무료로 그려주곤 해요. 하지만 행사라고 생각하지 않고 만화적인 부분에서 생각해요. 시민 분들이 만화 캐릭터 속 주인공이 된다는 느낌으로 그 사람만의 특징만 잡아서 그립니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보러 오는 사람들을 기념하기 위해 재능기부를 하고 있어요.” (공성술 웹툰 작가/광주)

리일천 작가의 사진전을 관람 중인 시민
광주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유명사진작가 리일천 작가가 함께 참여해 사진전을 진행했다. 페스티벌을 찾은 한 시민이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어느 나라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양철로 만들어진 집이 찍힌 사진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60, 70년대가 떠올라서 인상 깊었습니다. 15, 16세기 유럽이 남미라든가 아시아를 침략했잖아요. 그래서 현재까지도 발전이 많이 되지 못했는데 우리나라의 50, 60년대와 비교가 되었던 게 아프리카는 종교, 인종 문제, 그리고 부족들 간의 관계와 같은 내부 문제가 많잖아요. 그런 것이 먼저 해결돼야 아프리카의 발전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아프리카가 미래에는 떠오르는 블루오션이잖아요. 서로 상호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아프리카와 한국이 계속 교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황명선/59세/나주)

굿뉴스코 단원들의 다채로운 댄스로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필리핀 작은 마을의 수확제
필리핀 작은 마을의 수확제를 표현한 댄스 'Fiesta Sa Nayon'
IYF를 만나 마음에 빛을 얻은 'Shine The Light'
IYF를 만나 마음에 빛을 얻은 'Shine The Light'
굿뉴스코를 통해 소통하는 법을 알게 된 김범수 단원의 이야기를 그린 김범수 트루스토리

 "공연 보면서 해외봉사에 대해 고려하게 되었고 정말 노력 많이 했구나. 정말 많은 걸 배우고 왔다는 걸 알 수 있었고요. 많이 공감도 되고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IYF라는 단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오늘 뮤지컬을 보면서 다른 해외 각국에서도 여러 가지 활동을 많이 하고 있구나. 마약 근절 같은 일을 정부차원에서 같이 하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어요. '정말 멋진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영재/24세/광주)

“트루스토리 김범수 씨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제가 작년 겨울부터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휴학했는데, 저처럼 힘들고 아팠던 사람이 다른 사람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를 하면서 자기를 계발하고 성장시킬 수 있었다는 게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뮤지컬은 노래 가사가 마음에 와닿아서 좋았어요. 치유 받는 느낌이 들었고 제 자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모든 공연자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전해주고 싶어요.” (정다현/23세/영광)

축사를 하는 이개호 장관
축사를 하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우리 대한민국의 청년이 정말 봉사를 통해 저렇게 씩씩해지고 사랑을 실천하는 글로벌 인재로 커갈 수 있구나 생각했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무한한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 단체가 전 세계 청소년을 위한 마인드 강연을 해주시고, 다양한 활동으로 뒷받침하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축사를 하는 전홍준 이사장
축사를 하는 전홍준 이사장

"한 사람을 바꾸는 데 제가 보기에는 IYF처럼 강력한 단체는 없습니다. 그래서 여기 오신 여러분께서 혹시 자녀들이나 손자가 있으시다면 꼭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보내면 정말 큰 복을 받으실 겁니다. 우리 학생들이 1년 전에 떠날 때는 다 어둡고 마음속에 참됨, 감사함, 아름다움보다는 거짓, 불평, 추함이 있었습니다. 그런 학생들이 진선미를 얻고 사랑을 배운 것을 오늘 보니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이 학생들이야말로 미래에 인류의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감사합니다. 이 학생들을 볼 때 인류의 미래도 어둡지 않고, 밝은 미래를 우리가 꿈꿀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합니다. 학생들에게 감사하고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오늘 이 기쁜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 정말 복이 많으십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전홍준 굿뉴스월드 이사장)

광남일보, 전남매일, 광주매일신문, 무등일보, 남도일보(광주지역 언론사 5개)와 에스피 기업의 회사에서 1년간 해외봉사를 하고 돌아온 단원들의 발자취를 격려하고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하기 위해 광주전남 출신 7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했다.

귀빈들과 17기 굿뉴스코 단원들
귀빈들과 17기 굿뉴스코 단원들

"이번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자신을 발견하는 열정의 보고서였어요. 이제 봉사단원들이 IYF에 머물지 않고 더 성장해서 국내에 있는 많은 친구들에게 희망, 모델, 또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광주에서 느낄 수 없는 희망을 느끼고 기성세대에서도 느낄 수  없는 행복을 느끼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장인균 무등일보 대표/장학금 후원)

17기 단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무등일보 대표 장인균
17기 단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무등일보 대표 장인균

“처음 멕시코에 도착했을 때, 대화가 안 통하니까 마음이 흐르지 않아서 그저 우울하게 지냈어요. 더 이상 이렇게 지낼 수 없다는 생각에 하루는 한 멕시코 친구에게 스페인어로 낮 인사(부에 나 스 따른 데스)를 한 번 했어요. 그 후로 그 친구와 점점 마음으로 가까워지게 되었어요. 언어가 되지 않으니까 멕시코라는 나라에 대해, 현지인에 대해서도 마음을 닫고 있었는데 그래서 한국에 돌아갈까 생각하던 시기에 그 친구가 제가 생각지도 못한 사랑을 주고 관심을 주니까 너무 감사했어요. 오늘 장학금을 받는 건 정말 얼떨떨해요. 제가 왜 받는지 정확히 모르겠어요. 하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기뻐요. 스페인어에 대한 장벽이 컸던 만큼 더 열심히 마음을 열고 배우라는 뜻 같아요. 그리고 제가 집이 제주도잖아요. 그래서 해외봉사 워크숍을 갈 때마다 비행기를 타고 왔거든요. 그래서 오늘 주시는 장학금은 그에 대한 수고비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봐요.” (양유정 17기 멕시코 단원)

"저는 스마트폰 중독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절제하려고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한 번은 스페인에서 코리아 캠프를 하는데 참석한 학생들이 마음이 굶주려 있는 것이 보이더라고요. 마치 제 예전 모습을 보는 것 같았어요. 제 또래 학생들은 저처럼 전자기기에 중독된 아이들이 많아요. 그래서 정말 고립되어 있기도 하고요. 그때부터 그 학생들에게 다른 것으로 마음이 가득 채워져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크게는 마인드 강연도 계획하고, 작게는 댄스, 아카데미 등을 했습니다. 점점 배부른 마음을 가지는 학생들을 보며 제 마음도 채워졌습니다. 사실 지금 제가 재학 중인 대학교에서 IYF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데 장학금을 받고 스페인에서 받은 행복과 함께 더 열심히 활동하라는 뜻으로 감사히 받겠습니다." (최종학 17기 스페인 단원)

박옥수 목사 메시지
박옥수 목사 메시지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 흐르는 것인데 엄마와 아빠와 마음이 흐르면 아버지 마음이 내 마음에 들어오고 친구와 마음이 흐르면 친구 마음이 들어와서 서로 마음을 알고 마음이 흐르면 행복해지는 거예요.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서로 마음을 닫고 있어요. 여러분 친구들을 향해서 부모님을 향해서 교수님을 향해서 예수를 향해서 마음을 열어보세요. 끝으로 오늘 공연해준 학생들에게 너무 감사하고요. 함께하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서로 부부 사이에, 자녀 사이에, 부자 사이에 또 하나님과 마음이 흐르도록 해보세요. 굉장히 놀라운 삶이 되고 복된 삶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박옥수 목사 메시지 중)

행복한 미소로 마지막 노래를 부르는 단원들
행복한 미소로 마지막 노래를 부르는 단원들

그들의 행복한 미소와 열정은 공연을 보러 온 모든 관중들의 마음에 감동을 선사했고 광주전남의 밤을 더욱 빛나게 했다. 세계 최고의 굿뉴스코 페스티벌,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 더욱 빛날 별들의 향연은 오는 25일(월) 창원 시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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