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코트디부아르와 부르키나파소, 가장 어두운 곳에 비친 밝은 빛
[코트디부아르] 코트디부아르와 부르키나파소, 가장 어두운 곳에 비친 밝은 빛
  • 윤미라
  • 승인 2019.03.01 2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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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는 서부아프리카 가나의 북쪽 내륙에 위치해 있다. 정직한 사람들의 나라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 잦은 테러와 불안정한 정세로 인해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다. 전 인구의 60%가 25세 미만으로 청년들의 인구가 많지만 그 청소년들이 술과 마약에 빠져 범죄자들이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청소년들과 범죄자들의 마음에 변화를 주기 위해 2월 18일 김기성목사는 2박3일의 일정으로 와가두구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김기성 목사는 교정청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김기성 목사는 교도소에서 출소를 앞두고 아무리 각오해도 죄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출소 후 곧바로 아버지에게도 가지 않고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를 찾아가 인도를 받았고 그 이끌림을 받았을 때 유혹을 이기고 행복해질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30분 동안 이뤄진 면담을 통해 교정청장도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에 크게 동감하며 앞으로의 지속적인 교육을 요청했다.

교정청장과의 면담

19일 와가구두에 위치한 MACO교도소에서 마인드교육 개교식과 간부들을 위한 마인드교육이 있었다. 교도청장, 교도소장, 각 지역 디렉터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식이 진행됐고 교도청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제가 어제 목사님과의 면담하면서 인도자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을 돌아봤습니다. 이 마인드강연은 꼭 우리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마인드교육을 꼭 잘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MACO교도소에서 마인드교육 개교식

김기성 목사는 총 3시간의 마인드 교육을 했다. “한국이 50년 전만 해도 제일 가난하고 못 사는 나라였지만 지금은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긍정적인 마인드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교정청 간부들은 처음 들은 마인드교육에 놀라워하며 '우리가 들은 마인드교육이 재소자들을 바꿀 수 있겠구나 사람의 변화는 물질적인 게 아니라 마음의 변화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특히 이번 한 번만으로 마인드교육이 끝나면 안 된다며 지속적인 교육을 할 것을 부탁해왔다.

교정청 간부 마인드 교육

19일 늦은 오후에는 청소년부 차관과의 만남이 성사됐다. 청소년부 차관은 최근 청소년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을 이야기했고 김기성 목사는 다른 물질적인 것들로는 바뀌는 데 한계가 있다며 진짜 변화는 마음의 변화에서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소년부 차관은 IYF와 다시 파트너십을 맺어야 하는데 그때 마인드교육에 대해서도 함께 의논하고 일하자는 제안을 해왔다.

청소년부 차관과의 면담

20일 마지막 날에는 200명의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마인드 교육이 진행됐다.

민수기 14장 28절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가르켜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리는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이 말씀대로 우리가 어떻게 말하냐에 따라 없던 문제가 생기고 있던 문제도 없어진다며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사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죄인'이라고 하나님께 이야기하는 사람은 죄인이라는 형편이 만들어지고, '의인'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의인이라는 형편을 만들어진다면서 하나님 앞에서는 절대로 우리 생각, 느낌대로 이야기하면 안 되고, 우리가 믿든 안 믿든 이해가 가든 안 가든 예수님의 복음을 받아들이고 믿고 의인이라고 하나님을 향해서 이야기해야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다 같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라며 큰소리로 외치자 수감자들이 기뻐했다.

질문시간에 우리가 죄를 지어서 교도소에 와 있는데 어떻게 의인이 될 수 있냐며 질문하자 강사 목사는 영원한 속죄에 대해 다시 설명했다. 아기엄마가 아기에게 기저귀를 채우는 것은 오줌이나 대변을 눌 것을 알고 기저귀를 채우는 것이라며 설명하자 수감자들은 동감하며 주님의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마음으로 새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수감자 대상 마인드 교육

그리고 곧바로 보안부 장관 기술고문을 만나서 마인드 교육이 무엇인가를 한국발전을 예로 들면서 설명했다. 기술고문은 무척 기뻐하며 보안부 산하의 경찰, 헌병, 군대에 이런 정신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어떻게 하면 이런 정신교육을 받을 수 있는지 교육 프로그램을 제출해 달라며 마음을 활짝 열고, 곧바로 장관에게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보안부 장관 기술고문 면담

이틀 동안 저녁으로는 일반목회자들과 새로운 사람들, 그리고 부르키나파소 형제 자매들이 강사 목사의 말씀을 들었다.

강사 목사는 부부사이의 갈등, 병, 가난, 그리고 제일 중요한 죄 문제들은 어떻게 하나님께 해결 받는지 복음을 가지고 설명했고, 많은 사람들이 부부사이 갈등에서 병에서, 가난에서, 그리고 죄의 문제에서 기쁨으로 벗어나며 다들 기뻐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성경 세미나

부르키나파소의 프로그램을 마치자마자 김기성 목사는 코트디부아르행 비행기에 올랐다. 코트디부아르 일정은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계속 이어졌다. 코트디부아르는 서부아프리카 불어권의 핵심인 나라 중 하나로 지금 한창 경제성장에 열 올리고 있다. 긍정적이 면이 있지만, 행정 각 부처의 잦은 데모와 간간이 일어나는 테러, 사회 곳곳에서 엿보이는 불안 요소들 등 부정적인 면도 있다. 마인드 교육이 코트디부아에도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공항에 도착한 김기성 목사는 마중 나온 교정청장과 반갑게 인사했다. 코트디부아르 교정청장은 이미 지난해 7월 한국에서 개최된 교정청장포럼에 참석해 마인드 강연 프로그램을 접하고 이미 마음을 활짝 열고 있었고, 이번 교도소 마인드 학교 개교식 프로그램을 온 마음으로 준비해 주었다.

코트디부아르 교정청장 면담

교정청 요원들의 에스코트로 번잡한 교통 체증을 뚫고 코트디부아 교회에 도착했다. 첫날 저녁에는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지역 교회 300여 명되는 부부들이 모여 김기성 목사의 말씀을 경청하였다. 첫날 김기성 목사는 자기가 교도소에서 16년을 살고 출소하려고 했을 때 내가 이대로 나갔다가는 다시 교도소에 들어올 수밖에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나를 교도소 안에서 올바른 길로 이끌어준 박옥수 목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도소를 나올 때 본인의 마음에 교도소의 벽과 철조망을 그대로 가지고 나왔다고 간증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를 인도해줄 박옥수 목사의 인도를 받을 수 있었고, 출소 후 지금까지 아직 교도소에 들어가지 않은 것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신앙에 있어서 인도자를 통해 인도 받는 삶이 너무나 중요한 것을 전했다.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지역 교회 부부 모임

둘째 날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교도소 100여 명의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마인드 강연을 했다. 사람의 마음이 자살이나 살인 및 중범죄들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의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표면적인 원인과 근본적인 원인을 예를 들어 자세히 설명했다. 마인드 강연 이후에 참석자들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전에는 자기가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몰라서 혼돈스러웠는데, 정확히 잘못된 부분이 보여지니까 어떻게 자신들이 교정되고 바뀌어야 하는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마인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개교식을 시작으로 계속되는 교도소 마인드 교육을 온 마음으로 환영해 주었다.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교도소 수감자 대상 마인드 강연

교도소 마인드 강연 후 오후에는 법무부 부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법무부 부장관과 면담에서 한국의 발전이 몇몇 사람들의 긍정적이고 강한 마인드에 많은 영향을 받은 부분에 정주영 회장과 이승만 대통령의 예를 통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인드가 바뀔 때 300배 500배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했다. 법무부 부장관은 이 부분에 크게 공감했고 마인드 강연의 중요성을 법무부 장관에게 그대로 전달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교도소 안에 이 마인드 학교를 설립한 데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

법무부 부장관 면담

저녁에는 교회 지도자들 모임에 말씀을 전했다. 민수기14장 28절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가르켜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리는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농부가 나무의 특성을 잘 알고 다스려 가면서 경작할 때 계속해서 좋은 수확량을 유지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 마음의 특성을 잘 알아서 마음 그리고 그 마음을 표현하는 입을 다스릴 때 삶이 행복해지는 것을 전했다. 위의 말씀을 하신 것은 하나님이신데, 우리 입에서 나온 그대로 하나님이 이루시는 것이다. 메시지를 통해 비록 교회 지도자들이지만 얼마나 자신들 마음이 신앙인으로서의 기본이 되지 않았는지에 대해 발견하는 시간들이었고 문제를 가지고 나온 사람들이 바로 문제를 해결 받아 감사해했다.

기독교 지도자 모임

다음 날 오전 법무부 건물 회의실에서 마인드 학교 개교식을 가졌다. 50여 명의 법무부 및 교정청 관계자들과 함께한 이 자리에서 김기성 목사는 마인드 강연의 중요성에 대하여 강연했다. 부담을 피하려고 하는 마음으로 인해 약한 마음이 형성되어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되는 부분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부담을 뛰어넘는 마인드를 가질 때 강한 마인드가 형성되면서 그러한 마인드가 자기의 한계를 뛰어넘게 하고 우리 안에 있는 잠재력을 일깨워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부분에 이야기했다. 교정청장도 이날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이 마인드의 변화가 얼마나 절실히 필요한지 공감하며 자신의 소감을 표현했다. 김기성 목사는 교도소 마인드 팀이 형성돼서 그들이 정기적으로 교도소에 마인드 강연을 할 것을 조언했고 또 교도소 안에서 이 마인드 강연을 통해 변화를 받은 사람들이 마인드 강사가 되어 다시 교도소 강연도 하고 사회 여러 분야에 긍정정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소망을 이야기했다.

 이 두 나라의 가장 어두운 부분에 비친 소망의 빛이 어떻게 어두움을 이기며 일하실지 기대가 되고 소망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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