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독교 지도자들의 축제, 제3회 뉴욕 CLF 개막
[미국] 기독교 지도자들의 축제, 제3회 뉴욕 CLF 개막
  • 임성찬
  • 승인 2019.03.05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독교지도자연합(Christian Leaders Fellowship,이하 CLF)이 주최하는 제3회 월드 컨퍼런스(World Conference)가 뉴욕 헴프스테드 롱아일랜드에서 3월 4일(월) 그 성대한 막을 올렸다.

제3회 뉴욕 CLF 메인행사장 호프스트라 대학 체육관

2017년 3월 뉴욕에서 출범해 3년째를 맞이한 CLF는 그동안 각 대륙에서 활발하게 개최돼 수많은 목회자들에게 성경에 나타난 복음과 진리의 말씀을 증거했고,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흘린 피로 이루신 영원한 속죄를 마음에 받아들인 목회자 수만 8만 5천 가까이 이른다. 

만 2년 동안 전세계 곳곳에서 복음의 큰 역사를 일으키고 있는 CLF. 그 출발점인 뉴욕 CLF가 2019년 3월, 3회째를 맞이했다. 제3회 뉴욕 CLF는 3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뉴욕 헴프스테드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마하나임 캠퍼스 및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1주차를, 이후로는 미국 각지로 흩어져 말씀과 교제 시간을 가지며 2주차를 진행한다. 

CLF를 진행할수록 함께하는 각국 목회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올해 복음의 역사에 더욱 큰 진보를 가져올 이 행사에 전세계 그리스도인들의 기대가 크다.

세계 곳곳에서 CLF의 열기가 뜨겁지만, 그 중에서도 뉴욕 CLF는 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참석인원만 보면 비슷한 규모의 CLF가 여러 나라에서 진행된다. 하지만 세계 교통의 중심 뉴욕에서 열리는 CLF에는 보다 다양한 국가와 민족, 종파에 속한 목회자들이 함께하고, 이들이 다시 각자의 나라와 지역으로 돌아가 각 지역에서 열리는 CLF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마치 CLF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오후, CLF 접수가 시작되고 드문드문 행사장을 찾던 목회자들이 점점 늘어 행사장 접수처가 있는 로비를 가득 채웠다.

행사장을 찾는 CLF 참석자들
접수처가 있는 로비를 가득 채운 참석자들

저녁 7시, 제3회 뉴욕CLF 개막식이 뉴욕 햄프스테드에 위치한 약 5,000석 규모의 호프스트라(Hofstra) 대학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10일간 진행될 행복한 대장정의 시작을 여는 이 행사에 세계 28개국에서 참석한 목회자 1,200명의 얼굴엔 기대와 긴장이 교차한다. 

라이쳐스 패밀리 'One More Time'
공연을 즐기는 참석자

라이쳐스 패밀리가 준비한 '미국이 하나님의 믿음 안에서 어떻게 시작됐는지를 표현한 창작댄스, One More Time.' 경쾌하고 즐거운 무대에 참석자들에게서 긴장은 사라지고 얼굴엔 미소가 감돈다. 

CLF 총재. 기쁜소식 뉴욕교회 박영국 목사

CLF총재 박영국 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500년 전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할 때 혼자인 것 같았지만 하나님이 그와 함께하셨던 것처럼, 500년이 지난 지금 CLF를 통해 이 시대의 기독교를 새롭게 하는 일 앞에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고 도우신다."며 손을 잡고 같이 일하자고 말했다.

로날드 하든 에픽 바이블 컬리지 총장
코스타리카 기독교연합 사무총장, 리고베르토 목사

이어 캘리포니아에서 온 로날드 하든 총장(에픽 바이블 컬리지)과 지난번 파나마 CLF에서 중남미를 대표하는 5개국 원로목사들과 함께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던 코스타리카 기독교연합 회장 리고베르토 목사가 기쁨에 찬 목소리로 축사를 전했다. 이들은 CLF에 몇 회째 참석하고 있으며 이날도 CLF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표현했다.

성원보고 중인 기쁜소식선교회 총회장 임민철 목사(오른쪽)
기독교지도자연합(CLF) 교수진

기쁜소식선교회 총회장 임민철 목사는 CLF 성원 보고를 했고, 이어 교수진이 소개됐다.

CLF 성원보고

2017년 3월 뉴욕에서 첫 모임. 800명 목회자 참석. 
2017년 한 해 95개국 2만4천8백 명 지도자들이 함께함.
2018년 제2회 뉴욕 CLF 1,000명 참석.
2018년 한 해 100개국 6만1백 명 목회자가 함께함. 
지난 2년간 8만5천여 명 목회자들이 CLF에 참여함.
2019년 올해 뉴욕 CLF 1천2백 명 목회자들이 등록.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준비한 CLF 개막식 축하공연이 있었다. 

메조 소프라노 반효진 'Deep river'
테너 우태직 '거룩한 성'
테너 훌리오 곤잘레스, 소프라노 최혜미 'Worthy is the Lamb'
공연에 기뻐하는 참석자들

합창단의 무대에 첫 참석자들은 수준 높은 무대에 놀라워했고, 다시 찾은 참석자들은 반가워하며 음악공연을 즐겼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공연은 참석자들에게 CLF가 행복으로 가득 차 있음을 느끼게 했고, 찬송은 하나님께 대한 찬양으로 마음을 이끌었다.  

찬양 후 CL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무대에 올랐다.

CLF 설립자 박옥수 목사

“사도행전 13장 22절은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으로 세웠다가 폐했다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생각을, 육신을 따라가는 왕을 폐했다고 하셨습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종이 많다고 하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에 이끌림을 받는 종을 찾고 계십니다.”

경청하는 참석자들

자신의 노력이 아닌 예수님으로 이끌리는 신앙을 강조하며 박옥수 목사는 어려웠던 시절,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이끌었던 간증을 했다. 음식과 연탄을 위해서 기도하기 시작했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형편과는 전혀 다른 약속을 주셨다. 의지나 결심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그의 삶을 이끌었고 지금은 대륙을 넘어 오세아니아의 많은 섬나라들에까지 복음이 전파되고 왕이나 나라의 지도자들이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며 복음과 하나님의 역사를 증거했다.

“예수님이 하시는 것과 우리가 하는 것이 전혀 다릅니다. 여러분 마음에 하나님이 의롭다 하시는데 '아니야, 나는 죄인이야.' 하는 것은 하나님과 다른 마음입니다.
'나 이제 의롭습니다. 거룩합니다.' 우리 생각을 버리고 약속을 믿으면 여러분 마음은 하나님과 하나가 됩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믿읍시다. 하나님이 이 일을 하시려고 이번 한 주 우리를 이곳에 부르셨습니다.”

말론 트러월스 선임 목사, 크라이스트 라이크 워쉽 센터(뉴저지 블룸버그) 

"Teaneck에 있던 피터 목사님이 우리 교회에 와서 우리 청소년들에게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간증을 나누면서 CLF 홍보를 하기에 인터넷에 들어가 찾아보았고, 여기 와서 좀 더 배우면 하나님 안에서 더 성장할 수 있겠다 싶었고, 배운 것을 교회에서 같이 나누면 큰 축복이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오늘 개막식을 하면서 말씀을 들으면서 목사님 간증을 들을 때 저에게 용기를 주는 부분이, 목사님이 한때는 아무것도 없고 배고플 때 그때가 하나님이 큰 웅덩이에서 천국으로 옮겨주시는 일을 하셨고 그 위치에서부터 전세계를 하나님이 주셨다고 했습니다. 좀 부족한 사람이나 보통사람뿐 아니라 하나님은 목사님을 대통령이나 왕 앞에 세우시고, 이것은 모든 것을 주님께 드렸을 때 예수님의 피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 주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말론 트러월스 선임 목사, 크라이스트 라이크 워쉽 센터(뉴저지 블룸버그)

에스더 완다 목사, 뉴올리언즈 예수의 집 교회

"말씀은 정말 신선한 깨우침이었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건 아닌데 목사님이 새로운 빛을 주셨습니다. 특히 세례 요한이 예수님에게 세례를 줄 때에 세상 모든 죄가 예수님에게 넘어갔고 그래서 요한이 다음 날 예수님을 보고, '보라 세상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이 말씀이 제 마음에 스며들어오는 거예요.
그리고 로마서 3장 23절 말씀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하셨는데, 바로 예수님이 의롭게 하셨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하셨어요. 이런 말씀이 저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줘요. 그래서 내가 다시 교회에 돌아가서 형제 자매들에게 알려줄 걸 생각하니까 정말 기대돼요. 목사님이 오늘 경비행기에 대해 예를 들면서 말씀하셨잖아요. 목사님이 만약 운전대를 손 댄다면 큰 사고가 될 수 있으니까 전혀 스틱에 손을 대지 않았다고 하셨는데,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우리를 의롭게 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죄에 살 수 없는 거죠. 우리는 자유롭게 살 수 있고 다만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하신 일에 의존해서 사는 거예요. 아들도 같이 왔는데 아들에게도 이 말씀이 들려서 하나님 앞에 온전히 살길 바래요. 정말 감사해요." - 에스더 완다 목사, 뉴올리언즈 예수의 집 교회

에드 윅스 목사, 뉴저지 딜리버스 미션 포 크라이스트

"안녕하세요. 이곳에 오게 되어 정말 기쁘고요, 저는 에드 윅스 목사입니다. 필라에 제 교회가 있는데 저를 이곳에 초청하러 오셨습니다. 사실 저는 뉴저지 윌든 브로우라는 아주 아름다운 도시에 삽니다. 여기 온 것에 대해 정말 기대가 됩니다. 이 리더십 컨퍼런스의 일부로서 예수님 안에서 전 세계에서 모인 많은 형제 자매님들과 만날 수 있어 정말 신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고 잃어버린 영혼과 타락해가는 세상을 위한 리더를 양성하는 시간입니다. 이제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한데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고 죄에 대해 알아서 영원한 세계를 거룩한 하나님과 함께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 에드 윅스 목사, 뉴저지 딜리버스 미션 포 크라이스트

2019년 한 주간 이곳 뉴욕에서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의 마음을 자신의 생각을 따르는 데서 벗어나 하나님의 마음과 합한 종이 되도록 이끄실 하나님이 소망스럽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