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소백실버대학 입학식 소식
[영주] 소백실버대학 입학식 소식
  • 이전호
  • 승인 2019.03.15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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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즐거움, 도전하는 열정

기쁜소식영주교회는 제1회 소백실버대학 입학식을 가졌다. 영주에서 처음 시작된 소백실버대학에 100명이 넘는 많은 어르신들이 참석했다.
오전부터 분주히 입학식 준비를 하는 가운데, 꽃샘추위와 함께 함박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했다. 많은 실버들을 초청했는데 눈길에 오실 수 있을까? 염려와 형편 앞에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에스겔 36장 37절)' 말씀을 의지해 기도케 했다. 감사하게도 한 시간 전부터 눈이 그치고 햇볕이 내리 쬐었고 많은 이들이 함께할 수 있었다.

건강체조를 시작으로 즐겁게 참여하는 실버들은 이미 나이를 잊어가고 있었다. 

이한성 전 국회의원과 이영호 시의원 등 귀빈들이 참석해 축사해 주었고, 무형문화재 57호 정화자 우리문화원 원장과 제자들이 뱃놀이, 태평가 등 민요로 흥을 더해 주었다. 

이옥래 노래강사의 즐거운 음악이 실버들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었고 박수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동안 참석자들은 점점 젊어지는 것을 느낀다. 

 

 

 

 

마인드강사 이전호 학장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코끼리 코를 만진 장님, 귀를 만진 장님, 다리를 만진 장님이 있었습니다. 모두 코끼리를 만져봤지만 그들이 만져본 코끼리는 실제 코끼리와 다른 것처럼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이 사실과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분재는 뿌리를 잘라 주어야 오래 살듯 사람은 생각을 잘라주지 않으면 빨리 늙습니다.”라는 내용으로 강연을 했다.  

 

처음 시작된 실버대학이지만 모두가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면서 '이런 곳이라면 매일 오라고 해도 올거야.' '다른 친구도 데려와도 되냐'며 모두가 기뻐하며 돌아갔다.
박근자 씨는 교회 근처에 살지만 교회는 처음 와봤는데 이런 곳이면 또 오고 싶다면서 기뻐했고, 강대임 씨는 <우리는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상황극을 보고 자신의 모습과 똑같다고 눈물을 훔쳤다. 다들 고맙다며 손을 꼭 잡아 주고 돌아가는 모습에 모두에게 행복하고 소망스런 입학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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