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경인/강원 연합MT, "익숙함을 넘어 새로움을 향해!"
[서울] 서울/경인/강원 연합MT, "익숙함을 넘어 새로움을 향해!"
  • 정한나(공동취재 이하경)
  • 승인 2019.03.1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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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가 열린 알펜시아 콘서트 홀 전경
 MT가 열린 알펜시아 콘서트 홀 전경

지난 15, 16일 1박 2일로 작년 동계올림픽이 개최되었던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서울, 경인, 강원지역 연합 MT가 열렸다. 새 학기 시작으로 분주한 3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370명의 IYF 학생들이 모였다.

"예수님이 하셔야 할 엄청난 일을 우리에게 맡기시고, 이 귀국 발표회에서 주의 사랑을 나타내려고 합니다. 우리 학생들 하나하나 주의 사람으로 만들어주시고 세상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기쁨과 만족, 평안을 누리게 해 주옵소서"

지난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기도한 대목이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의이 막을 내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맞는 MT인 만큼 행사 진행팀은 이 마음을 흘려받아 '익숙함을 넘어 새로움을 향해'라는 주제로 참가 학생들의 마음을 한뜻으로 모으기 위해 힘썼다.

처음 보는 얼굴들,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과의 어색함이 포크댄스와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풀어지고, 활기찬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는 본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자메이카 문화댄스 ‘Bring the beat’와 젊음의 축제를 표현한 아프리카 문화댄스 ‘타마샤’, 그리고 지난 페스티벌에서 크게 활약했던 미얀마 중창단의 공연도 이어졌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라이쳐스 스타즈‘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라이쳐스 스타즈
자메이카 문화 댄스 ‘Bring the beat’
자메이카 문화 댄스 ‘Bring the beat’
아프리카 문화 댄스 ‘타마샤’
아프리카 문화 댄스 ‘타마샤’
노래로 감동을 선사해준 미얀마 중창단
노래로 감동을 선사해준 미얀마 중창단

 

[도전, 새로운 세계를 향해]

IYF 학생들은 대학생 신분으로 IYF의 여러 활동과 학교생활을 병행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 하지만 굿뉴스코 해외봉사에서 그리고 IYF에서 배운 마음으로 힘있게 도전해나간다.

“작년 한 해 우리가 5월, 9월 두 차례에 걸쳐서 세계문화체험 박람회를 개최했는데요. 사실 이 행사를 유치하는 데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일단 10년 만에 재개하게 된 행사이다보니 자료나 물품이 턱없이 부족해 쓰이는 물품이나 대자보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했어요. 아무래도 시험 기간과 겹치다 보니 준비하는 학생들의 마음이 힘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굿뉴스코에서 배운 마음으로 하나하나 뛰어넘었을 때 혼자서는 결코 할 수 없는 것들을 이루어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저희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게 되었는데요. 제가 정치외교학과에 재학 중인데 과 특성상 이 경험이 굉장히 큰 가치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저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일들이 이루어져 나가는 것을 보았을 때 참 감격스러웠습니다.” (남혜진 IYF 총학생회 부회장 체험담 중)

체험담을 전하는 남혜진 학생
체험담을 전하는 남혜진 학생

이번 MT가 특별한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그것은 바로 IYF 학생들의 첫걸음을 축하하기 위해 콩고 대통령 특사로 방한 중인 뤽 다니엘 아다모 마테타(Luc Daniel Adamo Matteta) 국가윤리기획부 장관이 이곳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축사를 전하는 뤽 다니엘 아다모 마테타 콩고 국가 윤리기획부 장관
축사를 전하는 뤽 다니엘 아다모 마테타 콩고 국가윤리기획부 장관(오른쪽)

“온 마음으로 사는 사람들은 다음에 더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전 여러분 중에서 분명히 국회의원, 장관, 대통령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여러분이 앞으로 미래 사회의 주력이 되고 사회를 이끌어 갈 지혜를 배우고 지식을 배우기 위해 이런 말씀들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이미 IYF 안에서 그 마음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 마음으로 여러분이 세상을 이끌어나갈 것이라 믿습니다.” (콩고 국가윤리기획부 장관 뤽 다니엘 아다모 마테타 축사 중)

새 학기를 맞아 학교 적응에 한창인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 또한 메시지를 전했다.

메시지를 전하는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
메시지를 전하는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

"우리가 복음의 일을 하며 살다 보면 하나님이 주시는 길이 어렵고 고통스러워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으로 달려갈 때 세상에 없는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통해 일합니다. 어려움이 닥쳐도 하나님께서 날 지켜주실 것을 믿었을 때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복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 저녁 메시지 중)

"사실 처음 이 MT 일정을 보았을 때 생각보다 빈틈없이 빡빡해서 '내가 이런 스케줄을 재미있게 보내고, 복음에 마음의 초점을 맞출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하지만 박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며 복음을 전할 때 복된 삶을 살 수 있다고 전해주셨어요. 제가 지금 3학년 재학 중이다 보니 취업에 대한 걱정이 컸었는데 이번 강연을 들으면서 ‘내가 어떤 꿈을 꾸고 어떤 미래를 갖든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면 가장 복된 삶을 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박 목사님의 말씀대로 행복으로 잠들고 소망으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노정민/23세)

이어 굿뉴스코 총동문회가 후원한 장학금 수여식으로 IYF 학생들의 새로운 시작을 격려했다.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며]

많은 이들의 성원을 받으며 시작된 MT의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이날 또한 박옥수 목사가 자리를 함께해 말씀을 전했다.

콘서트 홀 장내를 가득 채운 IYF 학생들
콘서트 홀을 가득 채운 IYF 학생들

"저는 앤디라는 학생을 만나 감사함으로 마음을 가득 채워주었을 때 변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앤디 학생이 변화됐을 때 그 가정이 행복해하고 감사함으로 가득 차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 한 분에게서 메일을 받았습니다. 나이가 오십 세인데 결혼을 하고 싶다는 편지였습니다. 저는 이런 편지를 받을 때 정말 행복합니다. 이 분은 마음을 다잡지 못했던 분인데 이런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 믿음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되니까요. 전 사람들이 변하는 걸 볼 때 정말 행복합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 IYF가 있습니다."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 마인드 강연 중)

마인드 강연을 전하는 이현목 IYF 사무총장
마인드 강연을 전하는 이헌목 목사

"창세기 12장 1~3절 말씀 중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라고 하셨는데 우리가 익숙함, 평안함, 안전함, 쉬운 데서 떠나서 또한 새로운 곳인 가나안을 향하여 갈 바를 알지 못하고 가지만 그 길이 축복된 길이듯이 이번 MT를 통해서 우리 대학생들이 힘차게 주를 의지하여 큰 걸음을 내딛을 때 주님께서 길을 열어놓으신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다른 이를 섬기는 신앙을 하다 보면 마음을 꺾으라고 합니다. 관절이 꺾이는 게 편하듯이, 그것보다 마음이 꺾이는 게 더 편하고, 훨씬 더 중요합니다. 행복은 결국 마음에서부터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헌목 목사 마인드 강연 중)

아직 가시지 않은 추위에 움츠러든 몸을 풀기 위해 스케빈저헌트와 야외활동을 가졌다. 각 팀을 나눠 미션 하나하나를 해결해 가며 팀원들 간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스케빈저헌트를 즐기는 학생들
스케빈저헌트를 즐기는 학생들

“사실 저는 이번 MT가 기대가 많이 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2019년 IYF 활동의 시작이기도 하고,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하면서 만났던 친구들과 선배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17기 우간다로 해외봉사를 다녀왔는데요. 우간다에서 많은 어려움을 만나면서 부담을 넘는 법을 배우고 IYF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많았는데, 한국에 돌아와서 편안한 일상들을 보내다 보니 마음이 식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합 MT에 참석해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미래에 장관, 총장, 대사가 될 우리가 오직 복음을 위해 살았으면 하시는 마음을 흘려받을 수 있었고, IYF 일에 동참해야겠다는 마음도 정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안은석 / 22세)

이번 MT를 통해 흩어진 마음을 다시 한 번 모으고 IYF에 소속된 학생으로서 새학기 복음의 첫발을 내딛었다. 비록 서툴고 작은 발걸음이지만 앞으로 세상을 이끌어 갈 주역이 될 IYF 학생들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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