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019 대구경북 IYF 대학생 MT, 우리도 다윗처럼!
[대구] 2019 대구경북 IYF 대학생 MT, 우리도 다윗처럼!
  • 서보은
  • 승인 2019.03.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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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발을 꽁꽁 차갑게 만들던 추위가 점차 사그라들고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는 3월, 따뜻한 봄의 기운을 가득 머금은 대구경북 IYF 대학생MT(Membership Training)가 15일 구미 선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대구경북IYF 대학생MT는 대구지역과 영주, 김천, 구미 등의 경북지역 연합으로 15, 16일 이틀간 진행됐으며 총 15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새학기 시작과 더불어 열린 MT는 앞으로 대구경북IYF 대학생들이 2019년도 한 해 동안 함께 하게 될 IYF 활동의 서막을 알리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신입생, 재학생 그리고 복학생까지 모이자 어느새 수련관 좌석은 가득 채워졌다.

▲ IYF건전댄스 'When Can I see U again'을 추는 라이쳐스 스타즈 댄스팀
▲ 바이올린 솔로 연주를 하는 조혜수 학생
▲ 'In The Jungle', '에베네자' 공연을 선보이는 아카펠라 팀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공연을 시작으로 대구경북IYF 임원 소개, 대구경북IYF 향후 활동계획 발표 및 포럼 설명, 앙상블과 아카펠라 공연 등 알찬 프로그램들 속에서 학생들의 마음은 활짝 열리기 시작했다. 특히, 기존 지역의 대학교 재학생들뿐 아니라 신입생들부터 17기 해외봉사를 다녀온 학생들까지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즐길 수 있었다.

▲ 공연을 보면서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학생들
▲ 족발과 함께하는 행복한 간식시간
▲ 독서토론 발표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학생들

 또한 앞으로 IYF활동 중 가장 중요시되는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 함양을 위해 독서토론 시간을 가지며 학생들은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생각에 국한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마음의 주식’이라는 주제 속에서 본인들의 마음에 대해 깊이 사고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적극적으로 발표에 임하는 학생들의 눈빛은 그 어떤 때보다 순수하고 맑게 빛났다.

▲ 학생들에게 '다윗'에 대한 말씀을 전하는 김진성 목사

 대구경북IYF 고문 김진성 목사는 “교회 안에서 그리고 IYF 안에서 우리 마음의 눈으로 보는 것들이 있다. 다윗은 어떻게 사울이 가질 수 없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느냐? 다른 것이 아니라 다윗은 정확하게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계시다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이 나와 항상 함께 있으시구나, 하나님이 나를 도우시는구나, 하나님을 위해서라면 항상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시는구나, 다윗은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것을 따라 곰과 호랑이를 이기면서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하신다는 마음을 확실하게 가질 수 있었다.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은 다윗을 항상 이기게 하셨다. 이 교회 안에서 그런 부분들을 배우면 참 좋다.”며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하셨던 다윗과 마찬가지로 IYF 학생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약속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 마음을 나누는 반별모임 시간

 

[학생 인터뷰]

 “이번 MT때 라이쳐스 스타즈 댄스팀의 팀장을 맡게 됐습니다.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상이나 팀원을 모집하는 부분들이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전공이 예술계열이다 보니 과제들이 많아서 댄스팀을 병행한다는 것 자체도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에게는 새 힘을 주신다는 말씀이 생각나서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맡아서 하게 됐는데 하면서 신입생들을 만나고 댄스를 하며 서로 알아갈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정말 부족하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특히 반별모임시간 때 마음을 나누면서 뜻깊은 인생의 조언을 얻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 함혜수 / 대구예술대학교 2학년

 “저는 이번 MT를 처음 참석하는데요. 일단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제가 17기로 자메이카에 해외봉사를 다녀왔는데, 저도 모르는 새 배워왔던 마음들을 잊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준비하면서 그때 느꼈던 마음과 깨달았던 것들을 다시 상기시켜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 앞에 서서 해외봉사활동에 대해서 어떻게 작년 한 해 삶을 살았는지 발표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 이소원 / 계명대학교 2학년

▲ 여느 때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말씀을 경청하는 학생들

“학과장님에게 소개를 받아서 학교 생활 중에서만 IYF활동을 했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활동에 참가해봤습니다. 제가 활동을 하면서 제일 좋았던 점은, 어릴 적부터 악기를 좋아했는데 오늘 음악 연주도 해주시는 걸 들으니 정말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교회를 다녔지만 어려서 무슨 이야기인지도 모르고 지겨워서 그냥 나갈 때도 있었는데, 이렇게 커서 처음으로 말씀을 들으니 재미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 장철원 / 영남이공대학교 2학년

“제가 제 자신을 보면 부족한 것도 많고 연약한 것도 많아서 ‘그래, 나는 원래 이래. 원래 이런 사람이야.’ 이런 마음으로 진짜 그런 사람인 줄 알고 살았어요. 게다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주변인들이 다 나보다 더 뛰어나 보이니까 비교된다는 생각도 있었어요. 그런데 첫날 김진성 목사님께서 부족함이 문제가 아니라, 처음부터 난 그럴 수 없는 사람이었는데, 우리가 지혜가 있으려고 하지 하나님의 마음으로 살려고 하지 않는다,고 하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믿음이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교회와 종 안에서 약속을 주시고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통해 나라는 사람이 온전하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어요.” - 안효정 / 경북대학교 2학년

 어느덧 봄 바람의 향기가 가득해진 산 속에서 학생들의 마음 또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으로 행복의 향기가 가득해졌다. 뿐만 아니라 이틀이라는 짧지만 긴 시간 속에서 학생의 마음밭에서는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는 디딤돌이 되어줄 말씀의 싹이 뿌리를 내렸다. 말씀의 꽃을 피우고 세상의 별이 되어 밝게 빛날 학생들을 생각해볼 때 너무 소망스럽고 감사하다.

글 / 서보은
사진 / 권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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