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김대인 선교사와 함께한 진주지역 연합예배
[진주] 김대인 선교사와 함께한 진주지역 연합예배
  • 김수정
  • 승인 2019.03.21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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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암에서 벗어난 사람

기쁜소식 진주교회는 3월 20일, 고 허인수 목사 하관예배를 대덕에서 함께하고 이어 김대인 선교사와 함께 진주지역 연합예배를 가졌다. 기쁜소식 진주교회 오세재 목사는 예배의 시작을 여는 사회 멘트에서 거창 사역 중 처음 만난 고 허인수 목사에 관한 간증을 들려주었다.

김대인 선교사의 말씀 전 미얀마 형제들의 하나님을 향한 깊은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는 '그대 행복을 주는 사람', '절망하지마', '가족사진', '어둠이 내릴 때 비춰줄 거야' 등의 노래 공연들은 진주지역 성도의 마음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들의 예수 그리스도가 만나 하나되어 감사와 사랑을 뿜어내는 감동적이고 따뜻한 시간이었다. 이어 미얀마 형제들의 구원간증도 있었다.

고 허인수 목사의 친구인 미얀마 김대인 선교사는 누가복음 17장 10절, 마태복음 25장 30절 말씀을 전했다.

"미얀마에 일어난 복음의 역사가 하나님과 교회, 종의 은혜라고 간증했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 잘했다는 교만한 마음으로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는 당신이 남아 있어 고통스럽고 어려웠는데, 하나님께서 반복적으로 질병들을 주시며 무익한 자로 이끄셨습니다. 마태복음 25장 30절. 예수님의 마음이 아닌 내 마음으로 사역한 악한 종으로 바깥 어두운데 내어 쫓길 수밖에 없는 나에게 베푸신 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무익한 종의 마음에서 누가복음 17장의 나사로가 사모가 되었고, 나에게도 은혜를 베푸셔서 아무것도 없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있는 아브라함 품에 있는 거지 나사로의 마음을 주셨습니다. 작년 여름 큰 질병의 고통으로 강남교회에 있을 때 시편 103편 1~5절 젊어서 심장병으로 고생하셨을 때 이 말씀으로 나은 사모님의 간증을 들으며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약속이 마음에 들어와 건강을 되찾았고 다시 첫 선교의 마음으로 미얀마에 가게 되어 하나님의 말씀과 교회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너무 감사한지 모릅니다."

"친구인 고 허인수 목사가 소천하기 전에 미얀마 선교가 잘된 그 자리에 네가 앉으면 안 돼. 이 더러운 놈아” 라며 소리쳤던 고 허인수 목사가 고맙고 하나님의 뜻이 있으셔서 허인수 목사를 부르심으로 땅에 두지 아니하시고 주님 품으로 갔습니다. 허인수 목사는 끝까지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4년 전인 1995년도에 백혈병이라는 죽음의 병 앞에 있다가 복음을 만나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병에서도 나음을 입었는데, 그 은혜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게 되었고, 교회 안에 아픈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나음을 입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허인수 목사는 선교학교를 거쳐 믿음의 사역을 했습니다.

수년 전 또 비장에 암이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박옥수 목사님과 교제하면서 '누가 나에게서 구원을 빼앗아가도 난 아무 걱정이 안 돼. 왜냐하면 내가 구원받는 것을 정확히 알기 때문에 다시 구원을 받으면 되니까 말이야. 허인수 자네도 19년 전 백혈병에서 믿음으로 나았는데 다시 암에 걸려도 아무것도 아니야. 다시 믿음으로 나으면 되니까. 또 암이 재발되어도 그때도 믿음으로 나으면 돼. 기뻐해.' 라는 교제를 받고 '백혈병이 비장암보다 더 무서운 병인데 백혈병도 믿음으로 나았는데, 비장암도 믿음으로 나으면 되지.' 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암은 고 허인수 목사에게 아무것도 아닌 게 되었고, 기뻐하며 떡 잔치를 하고 거기서 벗어나 주변에도 믿음의 교제를 해주며 힘있게 믿음의 사역을 했습니다. 암에서만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게 아니라 계속 목사님과 마음을 나누면서 목사님께 받은 마음들을 죽음의 병에서 고통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복음을 전하고 생명을 전해주어서 믿음으로 병을 낫는 수많은 간증들을 주었습니다.

사실 의사는 오늘 '내일 준비를 하시라'고 유족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어제 밤늦게까지 의식이 선명했고 찾아온 교회 지체들과 담소를 나누었던 허인수 목사였는데, 18일 새벽 3시 곁을 지키던 형제들은 병원 가족실로 들어가 잠이 들고 4시 30분까지 마지막으로 병석을 지키던 사모님도 곤해 잠깐 눈을 부친 사이, 허인수 목사는 고통도 없이 곤히 잠자던 잠결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영원한 천국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누가복음 16장 22절)' 예수님은 나면서부터 소경된 자의 눈을 씻어주시고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하셨듯이 이제 당신의 눈을 예수님의 눈으로 신앙을 보도록 많은 믿음의 교제를 통해 자유롭고 감사하며 살게 하셔서 하나님 앞에 슬퍼하지 않고 감사하며 주님 품으로 보내드렸습니다."

“누가복음 16장의 나사로가 사모되었습니다. 이 말씀이 나를 돌아보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세계가 이런 세계인데 예수님이 아닌 것을 꿰차고 있고, 예수님, 교회, 종이 앉아야 할 자리에 내가 앉아 있고 그 자리에서 밀리거나 다른 사람이 앉아 있으면 꼭 라헬과 레아가 다투는 것처럼 질투가 나던 악한 마음이 비쳤습니다. 고 허인수 목사님을 만나서 한 대화가 제 신앙의 방향을 잡아 주었습니다. 이 시대에 하나님의 종은 한 분뿐이야. 미얀마 선교가 잘된 자리에 예수님이 앉아야 하는데, 내가 앉아 있고 세워져 있는지 살펴보게 되었고 저 또한 미얀마 선교사님처럼 무익한 자임을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 장창운 교육전도사

"선교사님께서 17년 미얀마 선교를 하시면서 주님이 크게 도우셔서 많은 기적같은 일들을 하셨습니다. 2018년 몸이 급격히 아파오면서 너무 힘들어 한국에 나와 병원치료를 받았지만 통증이 더욱 심해져 죽고 싶은 마음까지 들면서 마태복음 25장 30절 말씀을 보여주셨습니다. 미얀마에서 하나님이 일을 하셨다고 했지만 마음 중심에 선교사님이 세워져 있는 모습이 보여지면서 결국 선교사님은 내어 쫓겨날 수밖에 없는 사람인 것을 보여주시면서 지금까지 미얀마 선교를 이끄신 분이 예수님이었구나 하며 마음을 돌이키신 간증을 들으면서 저에게도 많은 은혜를 베푸시고 도우신 간증들이 있는데 그때마다 예수님이 세워져야 할 자리에 예수님을 버리고 내가 세워져 있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 모습은 늘 마땅히 쫒겨나 슬피 울며 이를 가는 그런 인생인데 주님이 내 마음의 주인으로 오셨고, 이제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예수님이 살아가도록 해주신 주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 박기환 교육전도사

"간질성 방광염에서 완전히 나음을 입기 전 두려워하고 망설이는 선교사님에게 박옥수 목사님께서 '네 속에 예수님의 피가 있잖아. 미얀마 가도 돼. 내가 기도해 줄게.' 라고 하셨던 교회의 말씀을 믿고 미얀마에서 복음을 전하며 나아갔을 때 한 달 두 달 지나면서 어느새 완쾌된 믿음의 간증을 들었는데 마음이 뜨거웠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먼저 마음에서 이루어짐을 다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내 속에도 예수님의 피가 있고 날 위해 기도해주는 교회의 종이 계시는 게 감사했습니다. 나의 어떤 것도 문제 삼지 않고 믿음으로 복음을 향해 마음껏 나아가고 싶은 소망들이 솟아나는 시간을 주셨습니다." - 이명숙 교육전도사

고 허인수 목사의 삶을 통해 말씀을 받아들인 사람은 더 이상 내가 아닌 예수로 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진주지역에 복음의 역사가 힘있게 일어나길 소망한다.

사진 장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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