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3월 필리핀 타굼, 마약자수자 2차 마인드교육 수료
[필리핀] 3월 필리핀 타굼, 마약자수자 2차 마인드교육 수료
  • 윤경식
  • 승인 2019.03.24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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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자수자를 위한 마인드 교육, 복음의 일꾼이 일어나다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 시작한 마약과의 전쟁. 2017년 11월 박옥수 목사와 두테르테 대통령의 만남으로 필리핀의 마인드 교육이 시작됐다. 2018년 4월 필리핀 민다나오의 타굼에서 월드캠프가 개최된 이후 타굼 시에서 2018년 9월 1차 마약자수자 교육이 타굼에서 시작됐고, 2차 교육이 2019년 1월 시작됐다.

2차 교육은 개인적으로 집을 방문해 마인드교육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고 마인드 교육 내용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일 두 명 또는 세 명의 마약 자수자를 만나는 부분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순간 순간 하나님의 손길이 돕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문자나 전화로 연락하는 데 한계를 느껴서 직접 바랑가이(한국의 '동' 개념) 사무소에 찾아가 마약자수자 가정에 찾아가겠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위험하다고 말렸지만, 재차 부탁해 이름과 대략적인 주소지(Street)만 받아서 무작정 찾아갔다. 그런데 그 중 한 Street에 1차 마약자수자 마인드교육 수료자가 4명이나 있는 동네로 인도하셨다.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발걸음을 인도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1차 마인드 교육 수료자들을 만나다
이름만 들고 찾아간 곳에서 1차 마인드 교육 수료자들을 만나다

2차 마약자수자교육은 필리핀 현지 사역자가 매주 타굼을 방문해 마약자수자 집을 방문하는 길에 함께하고 현지어로 교제했다.

마약 자수자를 위한 2차 마인드 교육 수료식
마약 자수자를 위한 2차 마인드 교육 수료식

매일 2~3명의 마약자수자 집 방문을 통해 구원받은 형제들이 일어났다.

마닐라 옆 블라칸주의 마약자수자 모임 및 경찰 간부들에게 간증을 하고 있다.
니코메데스 바에르(NICOMEDES R. BAER) 2019년 3월 마닐라 옆 블라칸 주의 마약자수자 모임 및 경찰 간부들에게 간증하고 있다.

"병원의 장례식장에서 근무하면서 주로 밤에 일해야 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점이 많았다. 그러던 와중에 어떤 사람이 찾아와 이 약을 먹으면 잠은 안 오고 힘도 난다고 해서 먹었는데 마약이었다. 처음으로 마약을 하게 되면서 그 이후로 힘들 때마다 그 약을 찾게 되었고 나중에는 같이 일하는 아들도 마약을 나누게 되었다.
그러다 타굼 시에서 하는 마약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했는데 그것이 마인드 교육이었었다. 시에서 마약 테스트를 할 때도 친구들과 오늘 이 테스트 끝나면 또 마약을 하자고 이야기했었는데 마인드 교육을 통해 마약을 왜 하지 말아야 하는지 알게 됐다. 마음에서부터 ‘와 이 교육이 굉장히 좋다. 마음이 변해야 이 마약을 그만둘 수 있다.’고 느꼈다.
그리고 요한복음 1:29 '보라 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이 말씀이 제 마음에 들어오면서 내 죄가 사해지고 예수님이 내 인생을 이끌면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들에게도 이 교육을 받으라고 이야기해서 같이 교육에 참가했습니다. 앞으로 제 인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남은 인생을 마약자수자 마인드 교육하는 부분에 함께 하고 싶습니다." - 니코메데스 바에르(NICOMEDES R. BAER.)

콘스탄티노 캄포(Costantino campo)
콘스탄티노 캄포(Costantino
Campo)

"마약에 빠져서 아내 몰래 새벽에 몰래 나가서 마약도 하고 다른 마약조직에 스파이로 활동하면서 마약도 했습니다. 그런데 조직이 저를 배신하고 신고해서 경찰서에 잡혔습니다. 그런데 그날 TOKHANG PROGRAM(집을 방문하고 마약 포기를 권유하고 거짓말을 하거나 포기를 거부할 시에 사살함) 경찰들이 저희 집을 급습했습니다.
만약 그때 제가 집에 있었으면 저는 죽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살아서 마인드교육에 참석할 수 있어 하나님 앞에 너무 감사합니다. 마인드교육을 통해 새 삶을 얻었고 제 마음에 예수님이 살아계셔서 제 죄를 사해 주심에 한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마약자수자를 위한 강사가 되어서 IYF와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저처럼 마약에 빠져서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마인드 교육이 정말 필요한데 이 일에 제 남은 인생을 모두 드리고 싶습니다." - 콘스탄티노 캄포(Costantino Campo)

엘빈(ELVIN)IYF 타굼센터에 직접 찾아와서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
엘빈(ELVIN). IYF 타굼센터에 직접 찾아와서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

"19살 때부터 마약을 하면서 가족들에게 많은 고통을 주었습니다. 월급의 반도 안 가져다 주어서 생활비 때문에 아내가 많은 고통을 받았습니다. 아이들도 밥도 못 먹고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습니다. 마인드교육을 참석하면서 아직도 저는 마약을 하게 한 그를 친구라고 부르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 친구를 이제는 사단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고 다시 제게 찾아온다면 쫒아낼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예수님이 제 마음에 선을 갖게 해 주시고 이제 누구 편에 서야 하는지 알려주셨습니다." -엘빈(ELVIN)

​조엘(Joel)
​조엘(Joel)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친구를 통해 마약을 접하면서 그 고통을 잊어보려고 했습니다. 2년 동안 마약을 하면서 아내와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그런데 제 힘으로 끊을 수 없었는데, 아내가 동장에게 저를 마약자수자라고 신고했습니다. 그래서 이 교육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교육에 와서 감정에 빠져서 자기 생각을 따라가서 고통 받은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저는 아마 자살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저 대신에 돌아가셔서 제 죄를 사해주고 저를 의롭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일을 이루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조엘(Joel)

카시미로(Kasimiro)

2차 교육을 시작하면서 말씀이 마음을 계속 이끌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찾아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부르신다.' '하나님은 친히 그 일을 하신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부르시기를 원한다'는 그 마음이 마약자수자 가정을 방문하면서 어떨 때는 안 될 것 같은 형편이 눈앞에 펼쳐져도 형편을 받아들이지 않고 하나님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했다. 마인드교육을 한 번도 받지 않은 Kasimiro는 다른 마약자수자에게 복음을 전할 때, 옆에서 듣고 구원을 받았다. 이후로 마약자수자를 찾을 때 적극적으로 도와주면서 우리와 마음을 함께 하고 있다.

일요일 오후 마약 자수자를 위한 성경공부 시간
일요일 오후 마약 자수자를 위한 성경공부 시간
온 마음으로 듣고 성경구절을 노트에 적고 있다.
마음으로 듣고 성경구절을 노트에 적고 있다.

누가복음 24:47절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2018년 신년사에서 필리핀 마약자수자 가운데 구원받은 사람이 일어나고 교회가 세워지고 목사가 나올 거라는 말씀이 분명히 이루어지고 있는 사실에 주님께 너무 감사하다. 2019년에도 신년사 말씀을 이루실 하나님을 소망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은 필리핀에서 신실하게 일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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