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2019 캄보디아 월드캠프 개막, 급변하는 시대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교육
[캄보디아] 2019 캄보디아 월드캠프 개막, 급변하는 시대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교육
  • 이찬미
  • 승인 2019.03.28 2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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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폴포트 정권 당시 지식인 약 50만 명이 무자비한 학살을 당해 내전의 상처를 받은 고통의 땅 캄보디아. 각종 사회문제와 빈곤문제가 여전히 발목을 붙잡고 있지만 계속되는 경제발전으로 인해 매년 새로워지고 있다. 하늘을 향해 치솟는 빌딩들이 하나둘 늘어갈수록 캄보디아 국민들의 욕망도 그 이상으로 빠르게 자라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욕망을 절제하지 못해 일어나는 문제가 사회적인 과제로 떠올랐다.

캄보디아 전통양식의 건물 뒤로 초고층 빌딩들이 올라가고 있다.

청소년 문제에 심각성을 느낀 캄보디아 IYF(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국제청소년연합)는 2010년부터 월드캠프를 준비했고, 올해 3월 28일 캄보디아 최대 극장 꼬뺏(KOH PICH)홀에서 제9회 월드캠프를 개최했다. 올해 참석자는 2700여 명, 2010년부터 10년째 월드캠프를 진행해오면서 참석한 연인원은 16,680명에 이른다. 캄보디아 인구 1600만여 명에 비하면 1000명 중 1명이 IYF를 만난 셈이고, 청소년만 셈한다면 다가오는 세대에 더욱 소망이 있다. 

리채잉 벨티그룹 회장(왼쪽), 시엔보랏 교육청소년체육부 차관(가운데),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오른쪽) 

국기에 대한 경례로 월드캠프 개막식의 막이 올랐고, 행사에 참석한 귀빈들의 축사와 개회선언이 잇따랐다.

시엔보랏 교육청소년체육부 차관의 개회선언 전 메시지

시엔보랏 교육청소년체육부 차관은 "우리가 협력해 월드캠프를 개최했습니다. 이 캠프는 청소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그 잠재력에 방향을 잡아주고 인성과 친분을 쌓게 하는 정말 중요한 행사입니다. 이 행사가 학생들에게 인생의 참된 가치를 알게 하고 책임감을 가진 사람이 되도록 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믿게 합니다. 이 부분이야말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캄보디아 월드캠프의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행사는 학생들이 글로벌한 우정과 지식을 다지고 모일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입니다. 이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서로를 신뢰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의 가치를 알게 합니다. 이러한 일을 장려하는 것은 정부와 정부단체 나아가 국제정부의 일입니다. 학생들은 월드캠프를 통해 인성과 지식을 갖추고 국가와 세계를 위해 일하는 청소년이 될 것입니다."라고 축사 후 개회선언을 했다.

리채잉 벨티그룹 회장

IYF 고문이기도 한 벨티그룹 리채잉 회장은 "월드캠프는 매우 큰 중요성을 지녔습니다. 이 행사는 IYF, 교육청소년체육부, 그리고 벨티국제대학교가 함께 준비했습니다. 국립 및 사립 대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총 2,600여 명의 학생들이 ‘덕과 예절을 가진 리더십 양성’이라는 주제 아래 모였습니다.
캄보디아 학생들이 국제적인 지식을 함양하고 뜻깊은 경험들을 얻을 수 있도록 세계대회를 준비해주신 국제청소년연합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80여 개국에서 전세계 청소년들이 참석하는 부산 월드캠프에 참석해 IYF가 학생들을 건전하고 밝은 사고방식으로 가르치는 것을 보고 감탄했던 바 있습니다. 그 뒤로 매년 약 100명의 학생들을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이 단체는 벨티국제대학교, 교육청소년체육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우리가 매년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기회는 무척 귀중한 시간입니다. 제가 한국에 학생을 보내려는 것이, 첫째,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참모습을 깨닫고 준법의식을 기르며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는 데 있습니다. 둘째, 학생들이 단체생활을 하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셋째, 명사초청강연을 통해 보고 듣고 배운 것들을 우리 국가를 발전시키는 큰 일에 적용하길 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넷째, 예절과 도덕을 갖춘 미래의 진정한 리더가 되는 것입니다. IYF가 행하는 교육이 이를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라며 축사를 전했다.

리오몬따냐
스와꿈(캄보디아 문화댄스)
성세홍자(중국문화댄스)
소프라노 전원희 독창
새소리음악학교 초청 공연
공연에 기뻐하는 학생들
공연에 기뻐하는 학생들

개막식 행사에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되었다. 학생들은 IYF가 온 마음으로 준비한 재미있고 유쾌한 공연에 마음이 이끌렸고, 어느새 마음에 기쁨과 행복이 차올랐다. 

학생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

이어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개막식 메시지로 성경을 통해 생각하는 지혜를 가진 참외 농부, 엔진을 만들지 못하지만 도전하고 넘어지면서 사고하고 불가능을 이겨내 우수한 품질의 부품을 생산하게 된 한국의 자동차 회사를 예로 들며 "똑같은 농사를 지어도 생각할 수 있는 사람과 생각할 수 없는 사람은 천지 차이입니다. 마인드 교육을 하면서 그냥 학생들이 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공부를 할 때, 일을 할 때, 노래를 부를 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저는 성경을 통해서 마음의 세계를 배웠습니다. 저희가 무엇을 하든지 세계 최고가 되는 것입니다. 만약 마음의 세계를 배우게 되면 생각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라고 전했다.

객석으로 나아가 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
메시지에 집중하는 학생들

박옥수 목사는 메시지를 전하며 학생들 마음을 이끌고자 객석으로 나아갔다. "미국의 훌리오라는 한 마약중독자는 '내가 왜 마약을 하고 싶으면 마약을 하고, 생각을 하지 않고 살았지? 취직도 못하고, 결혼도 못하고, 집도 없고, 차도 없어. 마약이 내 행복한 삶을 빼앗았구나!' 하고 깊이 생각하다가 마약중독치료 캠프에서 마약중독에서 벗어나는 법을 듣게 됐고, 이후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홀리오 이야기가 말하는 바는 학생들이 생각을 하면 생각하는 힘이 자라날 것이고 다른 사람을 앞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여러분이 평범한 학생이지만, 사고하면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지혜로 산다면 복으로 가득한 삶을 살 것입니다."

메시지에 마음이 이끌려 박수로 화답하는 학생들

"오늘 저는 IYF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IYF는 세상이 인정하는 단체입니다. 오늘 한국의 유명한 강사님으로부터 경험과 많은 지식들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합창을 비롯해 국제적인 공연은 각 나라의 문화를 엿보게 해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카데미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무엇보다 IYF는 마인드교육으로 우리에게 마약, 폭력과 같은 범죄를 피하도록 깊게 생각하는 지혜를 주었습니다." (윤 스리 닛 YUN SREY NEAT / PASSION 05)

"IYF가 청소년들의 방향을 잡아주는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그룹으로 여러 사람과 함께하면서 연합과 협력에 대해 이해하고, 다른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법을 배웠습니다. IYF의 행사는 좋은 행사입니다. IYF 행사 참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세계 최고의 강사이자 저와 같은 수많은 청소년들의 마음의 방향을 잡아주시는 박옥수 목사님을 만났는데요. 스스로의 가치를 알고 깊게 사고하는 것에 대해 배워 참 보람됐습니다." (체아브라꼿 CHEA BRAKOTH / PASSION 28)

이날 행사는 캄보디아 국영방송국 TVK와 유명 국제방송국 HDTV를 포함 11개 방송국과 캄보디아 전국 일간지 KOHSANTIPHEAP를 포함한 6개 신문사에서 취재했다. 

28일부터 3일간 학생들은 캄보디아 월드캠프를 통해 마음에 행복을 가득 담고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으로 IYF 전해주는 마음과 지혜를 받아들일 것이다. 이 캠프를 통해 변화될 청소년들이 앞으로 캄보디아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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