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코퍼벨트 대학 마인드 교육
[잠비아]코퍼벨트 대학 마인드 교육
  • 김주호
  • 승인 2019.03.28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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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교양과목인 마인드 교육 수업을 통해 바뀌어져가는 학생들
우승윤 지부장 초청 특별강의
도교육청 산하 교장단 강의도 현재 진행중

[코퍼벨트 대학에서의 마인드 교육은]

잠비아 국립 코퍼벨트 대학에서의 마인드 교육은 2017년 대학 이사회에서 교양과목으로 최종 승인을 받고, 2018년 5월부터 경영대 1학년 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첫 수업을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교양학부 1200명의 학생을 6개 교반으로 나누어 4명의 마인드 학과 교수가 맡아 2학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2시간씩 진행되는 마인드교육 수업
매주 2시간씩 진행되는 마인드교육 수업

매주 두 시간씩 이뤄지는 수업은 강의, 학생들 발표, 독서토론으로 이뤄지며, 특히 독서토론 수업은 3주마다 한번씩 이루어지고 있다. 
독서토론 수업은 두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첫번째 부분은 마인드교육의 정식 교재인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이하 ‘나끌너’)를 읽고 여섯명 단위의 소그룹별로 책을 읽고 배우고 느낀점을 서로 공유하고 발표하는데, 이를 통해 학생들은 마음을 열고 경청하는 방법을 배우며 자신이 미처 깨닫지 못한 점을 다른 사람의 의견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 
두번째 부분은 교재의 내용 중 학생들이 깊이 생각해봐야 할 주제를 미리 정해주고, 그 질문(어젠다)에 대해 그룹별로 토론하고 발표한다. 이러한 책읽기, 독서토론, 발표 등의 새로운 수업방식은 노트에 필기만 하던 학생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교수의 지도하에 학생들이 스스로 그룹별 토론하고 발표하며 진행하는 수업
교수의 지도하에 학생들이 스스로 그룹별 토론하고 발표하며 진행하는 수업

2주전 수업에서는 커리큘럼 일정에 따라 '마음의 6단계'를 강의하였다. 특히 마음의 6단계중 5단계인 '회개'에 대해서 수업을 할때는 베드로의 회개와 가룟유다의 뉘우침의 차이에 대해 강의를 하였고 로마서 3장 23~24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였다.

상담을 받기위해 기다리는 학생들과 마인드교육 동아리 모임
상담을 받기위해 기다리는 학생들과 마인드교육 동아리 모임

마인드 교육 수강생 중 더 많은 것을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이 교수실로 찾아와 상담을 요청하는데, 하루에 십수명 정도의 학생들을 4명의 교수진이 개인적으로 지도하고 상담하고 있다. 이들 중 마인드 교수와 교제를 통해 죄사함의 복음에 확신을 얻는 학생들이 일어나고 몇몇 학생들은 키트웨 교회에 연결되어 신앙을 배우고 있다.
실제로 마인드 교육을 통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은 프레드릭 학생은 기숙사비가 3개월 간 밀려 어려워하다 하나님의 인도로 집주인에게 구원받은 간증을 하였고 집주인은 '네가 학생이니 기다려줄 수 있다’고 했다며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에 감사해하며 교회 앞에 간증했다. 죄로 인해 고통하다 귀중한 구원을 얻은 프레드릭은 너무나 행복해 했고 목사님과 교제 끝에 교회에 들어와 훈련을 받으며 지낼 수 있게 되는 은혜를 입었다.

(좌)마인드교육을 통해 교회에 연결된 학생들 / (우)프레드릭 형제
(좌)마인드교육을 통해 교회에 연결된 학생들 / (우)프레드릭 형제

그 밖에도 우리 수업을 듣는 학생은 아니지만 교내에서 소문을 듣고 ‘나끌너’ 책을 구입하러 왔다가 복음교제 후 죄사함을 받고 중독에서 벗어난 카망가, 생활고에 때문에 지칠 때로 지쳐 학업을 포기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구원을 받은 뷔페 등 많은 학생들이 놀라운 복음을 듣고 마음이 변화하여 그 삶 속에 하나님의 일하심이 나타나고 있다. 

[우승윤 지부장 초청 특별강의]
3월 19일에는 우승윤 IYF 지부장을 초청하여 마인드교육과목을 수강중인 1학년 학생중 260여명을 대상으로 그룹토론과 특별 강연을 실시하였다. 

마인드교육 과정을 수강중인 코퍼벨트대학 1학년 학생들
마인드교육 과정을 수강중인 코퍼벨트대학 1학년 학생들

강연에 앞서 지혜와 고립에 관한 정해진 주제에 대한 그룹토론을 실시한 후 시작된 특별강의에서 우목사는 그룹토론과 관련된 '지혜'를 주제로 강의했다. 특별강의에서 우목사는 '자기의 마음을 믿는 자는 미련한 자요 지혜롭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자니라(잠언 28: 26)'라는 말씀을 통해 복음을 전했다. 

우승윤 지부장의 특별강의와 경청하는 학생들
우승윤 지부장의 특별강의와 경청하는 학생들

[교장단 및 빈민촌 마인드 교육]
지난 해, 12월부터 코퍼벨트 주, 고등교육부의 요청으로 각 지방도시의 교장급 인사들에게 마인드 교육을 시작하였다. 주 교육감의 요청으로 코퍼벨트 대학 교수 5명이 교장단을 위한 특별 리더쉽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일주일 간 진행되는 40시간의 리더쉽 프로그램 중 마인드교육은 하루 온 종일 8시간에 걸쳐 진행 되었다. 

마인드 교육을 수강중인 코퍼벨트주 교육부 산하 교장단
마인드 교육을 수강중인 코퍼벨트주 교육부 산하 교장단

마음의 세계에 대해 처음 강의를 들은 참석자들은 이 교육은 자신에게 뿐만아니라 학생들도 반드시 들어야 할 교육이라고 극찬하며 향후 확대방안에 대해 협의하기로 하였다. 
이 교육은 3개월간의 주기로 앞으로 두 번 더 진행될 예정이며 4월과 8월에 동일한 참석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할 예정이다. 

키트웨 외곽에 위치한 무허가 빈민촌에 문명의 혜택에서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정기적으로 마인드 교육과 복음교제를 하고 있다. 우연히 빈민가 청소년들에게 테니스를 가르치던 코치와 연결되어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걷기 시작하면서 가족의 생계를 위해 노동을 해야하고 교육과 상관없이 살아갈수 밖에 없는 청소년들을 알게 되었다.

(좌)마인드 교육을 참석중인 빈민촌 청소년들 / (우)자신의 꿈을 발표중인 학생
(좌)마인드 교육을 참석중인 빈민촌 청소년들 / (우)자신의 꿈을 발표중인 학생

노동착취, 유괴 및 성범죄에 쉽게 노출되어 불행한 삶을 사는 경우가 태반인 그들에게 매주 토요일마다 테니스 수업 이후에 마인드 교육과 복음교제를 하며 그들의 마음에 꿈과 소망을 전하고 있다. 

잠비아에서 마인드 교육의 길을 여시고 이루어 나가시는 하나님이 놀랍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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