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마음속에서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브라질] 마음속에서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 정준영
  • 승인 2019.04.02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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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로가 맞이한 김기성 목사의 둘째 날 강연

2019년 3월 26일은 오전10시부터 FATEC(Faculdade de Tecnologia de São Paulo)에서 김기성 목사를 강사로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FATEC는 브라질에서 가장 큰 기술대학교로. 상파울루 주에만 66개 대학교와 220개의 부속 중고등학교가 있다. FATEC은 작년 11월 임민철 목사가 브라질을 방문했을 때 마인드 강연을 통해서 MOU를 맺게 되었다.

오전 10시, 데씨오(Decio) 대학총장의 환영사로 FATEC에서의 일정이 시작됐다.
이어지는 다채로운 댄스 공연들과 밴드 음악은 현장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바꾸어 놓으며 사람들을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강연을 듣기도 전 참석자들은 이미 마음이 활짝 열렸다.

라이쳐스 댄스
라이처스 댄스
쁘레무 댄스
쁘레무 - 인도댄스

“마음 상할 일은 굉장히 많습니다. 여러 이유로 마음이 상했을 때 마음에 상처로 진행됩니다. 마음에 상처가 아물지 않으면 마음에 병이 찾아오죠. 마음의 병이 치료되지 않으면 결국 대형 사고로 이어집니다.”

김기성 목사가 마음이 상하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을 마음의 약함이라고 전하며 이야기했다.

“계란을 주먹으로 치면 깨집니다. 하지만 벽돌을 주먹으로 치면 깨지지 않습니다. 왜 그렇죠? 강하니까 안 깨집니다. 사람 마음도 약한 마음과 강한 마음이 있습니다. 마음이 약한 사람은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불평하고 짜증내며 살아갑니다.”

김기성 목사(오른쪽)

김기성 목사는 마음에도 근육이 자라면 수없이 많은 어려움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이 생기지만 마음의 근육이 없으면 작은 일에도 절망하고 좌절한다고 했다. 어려움을 피하는 마인드를 가지면 마음이 약해지기 시작하기에 부담스러운 일, 힘든 일, 어려운 일에 부딪치기 시작하면 강한 마음이 만들어진다고 전하며 강연을 마쳤다.

강연을 마치고 마음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룰지스 입니다. 저는 상파울루 옆 도시 ‘이따꽈께쎄뚜바’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여기 오기 전까지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교사직을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을 가진 현 세대 아이들을 이끄는 것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오늘 마인드 강연이 너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교사직을 내려놓을 필요가 없으며 그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생겼습니다. 강연 너무 감사드리고 더 배우고 싶습니다. 불가능이란 것은 없습니다." - 룰지스(Lurdes) / 교사
 
룰지스(Lurdes)/교사

행사가 끝난 후 학생들은 짧은 소감을 남겼다.

“정말 특별하고 좋은 강연이었고 앞으로 제 인생에서 만나게 될 어려움과 문제들을 대면하는 데 용기를 얻었습니다. 파텍(FATEC) 학생들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고, 이 유익한 강연을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 Jeferson / 우니노비 대학생

jeferson/우니노비 대학생
jeferson/우니노비 대학생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것들 중에 가장 놀랍고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강연에서 나온 '우리가 믿고 강한 마음을 키우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라는 메시지를 이해했습니다. MOU 이후 처음 한 행사였는데 정말 중요한 시작점이 된 것 같고 상파울로 파텍 대학교에 큰 도움이 될 줄 믿습니다." - Director Décio / 우니노비 대학 교수

Director Décio/우니노비 대학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
Director Décio / 우니노비 대학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점과 마인드를 바꾸어 놓은 1시간 동안의 강연이 그들의 인생에 변화가 될 수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

FATEC 대학교 단체 사진
FATEC 대학교 단체 사진

 

깜삐나스 교도소에 방문한 김기성 목사

회의중인 김기성 목사
교도소 교정소장(맨 오른쪽)과 회의 중인 김기성 목사

오후에는 상파울루 교회와 1시간 20분 거리에 있는 깜삐나스 시 교도소에서 김기성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계속해서 있었다. 재소자들이 교도소에 수감되는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마약 범죄. 강연 전 회의에서 교도소장은 김기성 목사에게 마약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 물었다.

“사람의 힘보다 마약의 힘이 더 강하면 사람은 그것에 끌려갑니다. 하지만 건강한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더 큰 힘을 내서 마약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인드 강연이 필요한 겁니다.” 김기성 목사는 마인드 강연이 마약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된다고 전했다.

강연이 시작하기도 전 300여 명의 재소자들 모두 자리에 착석한 채 마인드 강연 준비팀을 기다리고 있었고, 강연을 위해 준비한 연극을 펼치는 성의를 보였다. 강연 중 질문도 적극적으로 대답하며 마인드 강연을 마음으로 경청했다.

재소자들이 모인 교도소 내 강당
재소자들이 모인 교도소 내 강당
윌리 그레고리/초청 가수
윌리 그레고리/초청 가수
준비한 연극을 펼치는 재소자들
준비한 연극을 펼치는 재소자들

 

성공하는 마인드

김기성 목사는 성공한 사람들과 실패한 사람들은 각각 그럴 수 밖에 없는 마인드를 가졌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현대 그룹의 정주영 회장의 일화를 예시로 들었다.
부도가 나는 상황에서도 다리 공사를 진행하고,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는 조건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봐서 사업들을 성공시켰다는 일화를 통해 정주영 회장의 ‘나는 된다’라는 마인드를 강조했다.
“여러분 정주영 회장은 모두가 안 된다고 할 때 된다고 말했습니다. 안 된다고 하지 말고 된다고 말해봅시다. 자, 됩니까?”
반짝이는 눈동자로 힘차게 ‘됩니다’를 외치는 그들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는 놀라운 순간이었다.
강연을 듣는 내내 재소자들은 단 한 순간도 흐트러지지 않는 집중력과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강연을 듣는 그들의 표정에서 형편에 대한 근심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다.
강연이 끝난 후, 훌륭한 강연을 선사한 김기성 목사에게 하나둘 찾아가 감사함을 표했다.

김기성 목사(오른쪽)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려운 일이 오면 도망치고 부담스러운 것들을 피하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이번 강연을 통해 모두의 마음에 새겨진 부딪치는 마인드가 앞으로의 삶이 변화될 수 있는 전환점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것을 계기로 마인드 강연의 길이 브라질 전체에 퍼질 것을 소망한다.

강연이 끝난 후 깜삐나스 교도소 앞에서
강연이 끝난 후 깜삐나스 교도소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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