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행복한 마음을 노래하는 '그레이스 합창단 정기연주회'
[대전] 행복한 마음을 노래하는 '그레이스 합창단 정기연주회'
  • 정보영
  • 승인 2019.04.0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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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고의 합창단을 꿈꾸는 그레이스 합창단은 예수님으로 노래하는 최고의 합창단입니다.”

봄기운이 완연한 3월 마지막 날, 국제청소년연합 대전센터에서 ‘제4회 그레이스 합창단 정기연주회’를 만나볼 수 있었다. 충청시민들로 객석이 가득 찬 이날 그레이스 합창단의 무대는 아름다웠다.

그레이스 합창단은 하나님을 노래하는 성가대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행복, 사랑을 마음으로 노래하며 듣는 이들의 마음을 활짝 열게 해준다. 합창단은 현재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성경세미나, 부활절 연합합창, 지역 세미나 합창 등 국내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빛을 발하고 있는데, 2017년에는 인도 첸나이 지역에서 열린 캠프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고, 2019년에는 러시아 캠프에 참석해 보다 멋진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그레이스 합창단 정기연주회를 기념하는 단체사진
그레이스 합창단 정기연주회를 기념하는 단체사진

<합창단 인터뷰>

“종의 힘으로 이 일들이 되는 것을 볼 때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공연을 진행하면서 선곡하는 부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연습이 매일 밤늦게까지 계속돼서 단원들도 어려웠을 텐데, 마음으로 함께해 주어서 너무 고맙습니다. 또 이번 공연을 위해 우리를 도와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기본이 부족한 우리 합창단에게 소리 내는 법부터 기본자세, 정확한 음을 내는 방법, 그리고 합창을 할 수 있는 마음가짐까지 많은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그분들께 배울 수 있었고, 공연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레이스 합창단장 / 한준희

“지난해 공연을 준비할 땐 몸도 마음도 참 힘들었습니다. 연습도 열심히 했고 시간도 많이 들였는데 마음도 모이지 않고 서로 부딪히기만 하고 그래서 많이 지쳤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합창단 안에서만 연습할 것이 아니라 전문가에게 도움을 입으라’는 종의 말씀대로 전문가의 지도와 가르침을 받았고, 무엇보다 배울 마음을 가지니까 연습이 재미있었습니다. 지도해주시고 도와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고, 이 공연을 함께 준비해주신 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 그레이스 합창단원 / 한 희

그레이스 합창단 Young Lady의 무대
그레이스 합창단 Young Lady의 무대

큰 박수와 함께 모두가 기다린 그레이스 합창단 정기연주회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첫 번째 무대는 그레이스 합창단 Young Lady가 들려주는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I Will’ 무대로 상큼하고 풋풋한 봄내음이 느껴지는 공연이었다.

이어서 테너 윤준선의 솔로무대,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자주인공의 아리아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감상할 수 있었다. 서정적이면서 슬픈 단조 멜로디의 곡을 너무나 근사하게 표현해 낸 수준급 무대였다.

테너 윤준선의 아리아
테너 윤준선의 아리아
구민희, 이지연의 여성듀엣
구민희, 이지연의 여성듀엣

화려한 오페라의 향연을 잇는 다음 무대는 여성듀엣,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편지의 이중창’ 무대였다. 화려한 무대의상과 아름다운 노래는 실제 오페라의 한 장면을 방불케 했다. 시인 정지용의 ‘향수’를 선곡해 부드러운 음색으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낸 남성듀엣도 감탄을 자아냈다. 청중들은 매 무대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최충렬, 정근석의 남성듀엣
최충렬, 정근석의 남성듀엣
퍼포먼스가 돋보인 여성 중창
아름다운 하모니와 퍼포먼스가 돋보인 여성중창
중후한 음색을 자랑한 남성중창
중후한 음색을 자랑한 남성중창

공연이 무르익어 갈수록 합창단은 더욱더 멋진 무대를 연출했다. 흥겨운 퍼포먼스를 곁들인 여성중창과 남성중창은 청중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었다. 들썩이는 객석에 모두 하나가 된 시간이었다.

이날 특히 합창단원 자녀들이 준비한 무대가 눈길을 끌었는데, 합창을 하는 부모를 응원하며 자신들의 평소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대목에 모두들 눈시울을 붉혔다. 너무나 깜찍하고 귀여운 아이들의 축하무대였다.

합창단원 자녀들이 준비한 무대
합창단원 자녀들이 준비한 무대
피아니스트 석승환의 '쇼팽의 겨울바람' 독주
피아니스트 석승환의 '쇼팽의 겨울바람' 독주

이어지는 축하무대는 피아니스트 석승환의 무대였다. 피아니스트 석승환은 대전 새소리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비엔나 그랜드 비르투오소 국제 콩쿠르를 포함 한국과 뉴욕, 사라예보, 그리스 등 5개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뉴욕 메트로폴리탄 국제콩쿠르 특별상을 포함해 독일의 베를린, 스웨덴 등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한 세계 최고의 음악가다. 그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모두들 빨려 들었다.

대미를 장식한 전체합창
그레이스 합창단 전체합창

마지막 무대는 합창단의 전체합창이었다. 이날 자리한 많은 이들에게 단원들이 가진 행복한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해준 무대였다. 감동과 행복을 전해준 합창단의 모든 공연이 끝나자 객석은 끊이지 않는 박수를 쏟아내며 아쉬움이 묻어나는 앙코르를 외쳤다.

<참석자 인터뷰>

“점점 무르익어 가는 합창단 무대였습니다. 아이들 코너에서는 마음이 찡하더라고요. 자신을 희생하며 복음 앞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간들을 지내온 합창 단원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종의 마음 안에서 만들어진 주옥같은 공연이었습니다.” - 김형회 / 대전 서구

기념사진
연주회 기념사진
연주회 기념사진
연주회 기념사진

단원들은 이번 연주회를 앞두고 겨울부터 매일 모여 무대를 기획하고 늦은 밤까지 연습하며 마음으로 함께 했다. 때론 서로에게 따뜻한 질책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 무대를 위해 쉼 없이 같은 마음으로 달려왔다. 앞으로도 행복한 마음을 노래하는 그레이스 합창단의 발걸음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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