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진주실버대학은 벚꽃이 만개한 화개장터와 전라북도 군산 새만금방조제로 봄소풍 겸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날 소풍에는 진주실버대학 어르신과 찾아가는 실버대학 어르신 및 교사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봄소풍 겸 현장체험학습은 진주실버대학 마인드 강연에서 들었던 한국경제의 초석인 정주영회장의 새만금 방조제를 실제 보고 체험하면서 '부담을 넘는 강한 마인드'의 능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이 시간은 자신을 믿는 약한 마음을 버리고 나와 다른 새로운 마음을 가진 이들과 부담을 넘어 계속 대화하고 교류하면서 참된 행복인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
외에도 소풍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벚꽃이 하얀 눈송이처럼 만개한 벚꽃터널 관광, 웃음건강박수, 노래자랑 및 마인드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진주실버대학 오세재 학장은 "어떻게 하면 노년을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우리가 실버대학을 하면서 건강체조도 하고 마인드강연도 하지만 그것으로 잠이 안 오는 병을 낫게 할 수 없고, 나이 들어 아픈 병도 낫게 할 수 없고, 고통스런 죄도 씻을 수 없습니다. 그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분이 계시는데 하나님이십니다. 버스 운전은 기사가 맡아서 하듯 죄는 죄가 없는 예수님만이 맡아서 씻으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세상 죄를 지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죄를 씻으셨습니다. 진주실버대학에는 특별한 것이 있는데 바로 하나님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믿는 것인데 말씀을 믿으면 하나님은 그 말씀대로 반드시 일을 하십니다." 라며 살아있는 간증과 함께 하나님을 소개하고 복음을 전했다.
진주실버대학은 지난 3월 진주시 노인복지시설로 등록되었다. 시 인증으로 진주푸드뱅크에서 정기적인 간식후원을 받아 찾아가는 진주실버대학 LH팀에 지원하고, 17개 조로 나누어 진주시 내 100여 개 경로회관에서 마인드강연과 레크리에이션으로 여러 계층의 실버들과 소통하며 하나되는 행복한 걸음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젊어서 건축 일을 해 관심을 가지고 2006년 새만금방조제 완공 때 와보고 13년 만에 다시 왔는데 한국의 우수한 기술 발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봄이 오면서 외롭고 기분이 침체되었는데, 여기 와서 이전에 알던 분들도 만나고 좋은 프로그램으로 기분전환 할 수 있었고 거기다 예수님이 내 죄를 다 씻었다고 하니 듣던 중 반갑고 내 마음이 잔잔한 바다처럼 편안합니다." - 금산면 아이파크노인정 고선웅(79)
"오늘이 큰 제사입니다. 바쁘겠지만 마치고 시장 가서 장을 보고 제사 차릴 요량으로 봄소풍에 참석했는데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3년째 진주실버대학에 다니고 있는데 만날 때마다 내가 직접 표현도 하지만 선생님들이 너무 따뜻하게 대해주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실버대학에서 많이 웃어서 친구들과 저는 많이 젊어졌습니다." - 하대동 진주실버대학 이복점(71)
"밥도 주지, 차도 태워 주지, 관광도 시켜 주지, 죄도 씻어 주지, 다 좋습니다." - 진주실버대학 김정규(74)
"나이가 많아 밖에 나오면 걸리적거리지는 않을까 하고 걱정되었는데 친구들과 지팡이를 짚고 선생님 손 잡고 바람을 쐬러 전라도에 와서 보니 더 멀리 서울까지도 갈 수 있을 것 같고 기분이 좋습니다. 전라도 땅도 밟게 해주고 아이처럼 사진도 찍어 보고 행복합니다." - 집현면 신당 최소수(85)
진주실버대학은 실버들이 우울증과 치매로 방치될 수 있는 사각지대를 예방하고 마음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돕기 위해 진주시에 등록된 노인복지시설이다. 진주시와 중소기업, 자영업,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현장체험학습 뿐만 아니라 어버이날 행사, 여름 및 겨울 캠프, 실버 대잔치 등의 행사로 노인들을 섬기고 효를 행하는 선두주자로 소외된 노인복지에 이바지하고 있다. 진주실버대학 관계자는 "진주실버대학과 찾아가는 실버대학에서 올바른 마인드를 가진 실버교사와 실버 학생들 간의 계속되는 소통이 노년의 건강한 삶뿐만 아니라 마음에 죄 사함을 얻는 믿음의 신앙을 선물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