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내 생각이 얼마나 허망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이제는 내 생각이 얼마나 허망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 김양미 기자
  • 승인 2019.04.24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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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 2019년 4월호
교도소 편지

 

 

하나님의 값없이 주시는 은혜를 오롯이 받으려 합니다

안녕하세요.
매번 기쁜소식지를 받아보면서 참 많은 곳에서 하나님이 일하심을 느끼게 되니 참으로 놀랍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 목회자분들을 비롯한 여러 성도님들의 간증을 접하면서 내 욕심으로 구원얻을 수 없음을, 내 노력만으로 깨우칠 수 없구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2월호 내용 중에는 특히 ‘믿음에 이르는 길’ 페이지에서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야 할까요?’의 14편 ‘은혜, 값없이 주시는 구원과 축복’의 말씀들이 저의 마음을 씻어주셨습니다. 이 내용을 읽기 전에 현재 저를 가까이에서 인도해 주시는 기쁜소식OO교회의 전도사님과 편지로 신앙의 걸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무것도 내세울 게 없고 배운 것 없이 부족한 저이지만, 마흔을 살면서 세상에서 배운 것이 ‘대가를 지불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을 알았고, 무엇을 하든 늘 그것에 따른 대가를 당장이 아니라도 언제라도 지불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탓에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구원받아도 혹여 내가 그 후에도 죄 안에서 잘못 행할까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저의 마음을 씻어주는 귀한 내용을 접하니 얼마나 기쁘던지요.
저는 어려서 감수성이 예민했던 탓인지 사소한 일도 깊이 마음에 담아두었던 듯합니다. 그런 저에게 7살 때 큰이모의 이혼을 보면서 저 역시 부모님이 이혼할까, 나를 버리고 떠날까 늘 불안해했습니다. 부모님 사이의 불화를 늘 제 탓으로 여겼으며, 어떻게든 그 어린 나이에 부모님의 사이가 좋아지도록 내 나름의 노력들을 했지만 결국 어머니가 집을 나가시고 이혼하고 아버지도 저를 할머니에게 버리고 떠나셨습니다.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는 없지만 그 후로 죄책감 속에서 살았습니다. 도덕적으로 늘 겉으로 아무리 바른 척해도 제 안의 분노와 원망을 마주해야 했고, 스스로 처리할 수 없는 감정 때문에 ‘아, 결국 나는 안 되는 인간이구나’ 하며 죄 속으로 들어가 저를 벌주는 삶의 습관을 이어갔습니다.
“이제 예수님이 일하게 하라”는 말씀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 말씀인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만 같습니다. 살면서 ‘착하다’는 말도 많이 들었지만 그것은 결국 내가 내 노력으로 내 안의 죄를 숨기려고 부단히도 노력한 것이고 내 안의 죄는 어떤 노력을 해도 사그러들지 않고 지금껏 저를 괴롭게 하였습니다.
이제는 제가 무엇을 잘하려 하지 않으려 합니다. 하나님의 값 없이 주시는 그 은혜를 오롯이 받으려 합니다. 그것이 구원에 이르는 길이고, 예수님이 일하시게 하는 복음의 진리가 아닐까 합니다.
내게는 평안이 없고 참 안식이 없고 구원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 평안이 있고 안식이 있고 구원이 있습니다. 제가 10년 100년 1000년을 감옥살이를 해도 죄 사함을 얻을 수 없습니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만이 저의 죄를 사하고 구원에 이르게 하는 참된 진리임을 믿습니다.
                                
 2019. 3.   OO교도소에서 양OO 드림

 


이제는 내 생각이
얼마나 허망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할렐루야!
주님의 은혜와 평안으로 서신드립니다.
저는 지금까지 나 자신을 믿으며 내 생각대로 살아왔습니다. 물론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면서도요. 그러나 이제는 내 생각이 얼마나 허망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내 생각을 믿으며 살아왔기에 번번이 실패했고, 그렇기에 현재의 위치에 머물러 있는 것이 너무 당연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박옥수 목사님의 서적들을 사용하셔서, 또 기쁜소식사 편집부와 여러 주의 종들을 사용하셔서 제가 올바른 신앙을 가지도록 도우셨습니다.
지금까지 사탄이 넣어준 허망한 생각에 사로잡혀 사탄에게 종노릇하며 사탄의 웃음거리로 살아왔습니다. 이제는 예수님께서 나를 위하여 이루어 놓으신 그 크신 은혜와 죄 사함을 마음에 받아들이고 예수님과 동행하며, 나를 부인하고 주님의 말씀 앞에 내 생각을 철저히 버리고 말씀을 따름으로 하나님과 합한 마음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얼마 전에 면회 오신 저의 노모도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예전에 모르고 계시던 믿음에 대해서 새롭게 알았다며 기뻐하셨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또 기쁜소식선교회의 은혜입니다.  그럼 늘 언제나 주님의 은혜 누리며 강건하십시오. 

                                  2019. 3. 18.  OO교도소에서 권OO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기회였습니다

말씀에 귀 기울이다 보니 접견 시간 30분이 아쉽게 지났습니다. 전도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그동안 어째서 믿음의 확신이 부족했는지 선명하게 알았습니다.
전도사님과 헤어진 후, 기쁜소식사에서 보내주신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과 전도사님이 넣어주신 ‘속죄제’, ‘세상 죄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 이렇게 세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죄 사함, 의로움, 거룩함’에 대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 피로 구원받았음을 누군가에게 막연히 얘기했던 것이 절로 웃음이 나오면서 이제 비로소 새롭게 되었음을 느꼈습니다. 이제 성경이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잘 넘어가고 말씀을 읽으면 눈앞에 글들이 환하게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지금까지 저는 교회에 다녔어도 구원의 확신 없이 전라도에 있으면 그곳 어딘가에 있는 교회를 찾았고, 강원도에 있으면 그곳의 교회를 찾으며 의무적으로 다녔습니다. 설교를 들어도 마음속 깊이 박히지 않았고, 특히 누군가에게 전도해야 한다는 생각은 더더욱 없었습니다. 전도사님과의 접견은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기회였습니다. 세 권의 책은 앞으로도 반복해서 읽고 또 읽어야겠지요. 이제 나를 구원한 복음을 누군가에게 전해야 한다는 책무감이 생기고 있어 말씀에 더욱 깊이 빠져들고 있음에 기쁜소식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계속해서 보내주시는 설교 말씀과 월간지를 반복 읽으며 저 자신을 새롭게 하나님께 구속시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 2. 10  OO교도소에서 김OO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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