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에 점점 커져가는 마인드교육
[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에 점점 커져가는 마인드교육
  • 정성은
  • 승인 2019.04.08 0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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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2주 동안 조성화 목사는 에티오피아 각지에서 마인드강연을 실시했다. 올해 1월 박옥수 목사의 초청으로 에티오피아 남부 부지사이자 교육 책임자 게타훈 박사가 한국을 방문했다.

박옥수 목사 부부 사이에 선 게타훈 부지사
박옥수 목사 부부 사이에 선 게타훈 부지사

  그는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대덕 링컨 중고등학교 졸업식, 마인드 교육원 등을 방문하며 보고 배운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과 결과를 본인의 고향인 월라이타 소도 시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했고, 에티오피아 남부지역 전체에 마인드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첫 발걸음이 되었다.

국제링컨학교 학생들과 사진을 찍는 게타훈 부지사
국제링컨학교 학생들과 사진을 찍는 게타훈 부지사

  그의 초청으로 조성화 목사는 남부 월라이타 소도 시에서 주지사, 국장, 관료들을 비롯해 6천여 명의 주정부 공무원들과 청소년 지도자들, 국립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에게 3일간 마인드 교육을 실시했다. 청년 리더들과 중고등학생 대표들은 꿈에 대한 마인드 교육을 아주 진지하게 듣고 열렬히 반응했다.

조성화 목사를 환영하는 게타훈 부지사
조성화 목사를 환영하는 게타훈 부지사
마인드 강연후 조성화 목사와 사진을 찍는 청소년 지도자 학생들
마인드 강연 후 조성화 목사와 사진을 찍는 청소년 지도자 학생들
마인드 강연을 들은 주정부 관료들
마인드 강연을 들은 주정부 관료들

  남부 에티오피아 일정 후 아디스아바바에서는 4월 2, 3일 이틀 동안 총 4시간 청소년 지도자들 600만 명을 대상으로 마인드 교육을 진행했다. 정부 평화부의 요청으로 하게 된 마인드강연은 전국으로 방영되고 있는 교육 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방송되었다. 평화부는 에티오피아 내 부족 간의 갈등을 중재하고 소통을 도와주는 등 에티오피아 내에서 다방면으로 일하는 부처이다. IYF와 지속적으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이번에 청소년들과 지도자들 교육을 IYF에 부탁했다. 에티오피아에서도 청소년 문제가 점점 심각해짐에 따라 이번 교육은 에티오피아 수상에게도 보고가 되어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다.

스튜디오에서 마인드강연을 하는 조성화 목사
스튜디오에서 마인드강연을 하는 조성화 목사

  평화부에서는 전국의 청소년 지도자들에게 공문을 전달해 지방 곳곳에 모여 시청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총 600만명이 교육을 들었다. 조성화 목사는 마인드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 그리고 다섯 가지 마인드(자제력, 사고력, 강한 마음, 도전정신, 꿈)를 통해 에티오피아가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가야 하는지 이야기했다.

첫째 날은 일제강점기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발전상을 통해 한국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발전할 수 있었는지를 이야기했고, 둘째 날에는 선진국에서 잘못된 마인드를 가지고 큰 아이들이 마음이 약해진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음을 다스리고 마음의 힘을 기르는 부분을 차근히 강연했다.

전국에 생방송으로 방영
전국에 생방송으로 방영

● 깔끼단 / 22 / 대학생

"마인드 교육을 받은 후 많은 변화와 배움을 얻었습니다. 이틀 동안 강연을 들으면서 이전의 삶과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꿈 같은 게 없었는데 지금은 꿈을 가져야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꿈을 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제력에 대한 강연을 들으면서 내가 원하는 대로 살면 안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꿈을 향한 긍정적 마인드가 없었는데 지금은 막연하게 있어야 되는 게 아니라 꿈을 위해서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이제까지 항상 나를 옳은 사람으로 여기면서 살았는데 내가 틀렸고 생각을 바꿔야 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 디보라 / 20 / 대학생

"너무 좋은 강연이고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강연이었습니다. 예전에는 하고 싶은 일은 있었지만 꿈 없이 살았는데 앞으로 꿈을 꿔야 되고 생각하면서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제까지 생각 없이 결정하고 1차적인 사고력으로 살았는데 이제는 도전하면서 살아야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브라한 / 21 / 대학생

"강연이 너무 좋았고요. 에티오피아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강한 정신을 갖기 위해서 수많은 어려움과 고난을 이겨야 된다는 걸 깨달았고요. '꿈을 위해서 꼭 도전을 해야 되나?' 생각했는데 이번 강연을 통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가난한 나라라는 생각에 갇혀 살면서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하고, 쉽게 포기하는 학생들이 마인드 강연을 통해 그 마음에 희망과 소망을 품기 바랍니다."

마인드 강연을 들은 학생들(왼쪽부터) 깔기단 / 디보라 / 브라한
마인드 강연을 들은 학생들(왼쪽부터) 깔기단 / 디보라 / 브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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