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랑과 기쁨을 노래하는 알레그리아 합창단 제3회 정기연주회
[대구] 사랑과 기쁨을 노래하는 알레그리아 합창단 제3회 정기연주회
  • 김시은
  • 승인 2019.04.08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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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기쁨을 노래하는 기쁜소식대구교회 ‘알레그리아’ 합창단의 제3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7일 저녁 7시 대구광역시 청소년수련원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알레그리아 합창단의 정기연주회가 열린 청소년수련원 대극장
알레그리아 합창단의 정기연주회가 열린 청소년수련원 대극장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가족, 지인 등 350명이 객석을 채웠고, 50여 명이 초청을 받아 새로 참석한 가운데 합창곡 뿐만 아니라 아카펠라와 아프리카 스테이지, 피아노, 바이올린 솔로, 플루트 솔로 등 다양한 무대로 관객에게 행복과 감동을 선사했다.​

합창단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김진성 목사

기쁜소식대구교회 담임 김진성 목사는 “복음으로 살아가는 합창단의 마음을 들려주는 자리“라며 ”복음을 위해서 시작할 때 하나님이 도우시는 것을 종을 통해 보았다. 복음 앞에 사는 동안 천가지 만 가지를 도우시고 조금 부족해도 믿음으로 할 때 하나님이 도우신다. 합창단이 복음의 도구가 되어 노래할 수 있는 것이 기쁘고 감사하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알레그리아 합창단 지휘자 백송이
알레그리아 합창단 지휘자 백송이

“알레그리아 합창단은 스페인어로 기쁨을 뜻합니다. 저희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전하고 싶다는 모토를 가지고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저희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또 목사님의 뜻을 따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5월 성경세미나를 앞두고 구원 받지 않은 가족들과 새로운 분들을 초청했고, 많은 분들이 마음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희는 다들 부족한 아마추어 단원이지만 이 일은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았기 때문에 저희 부족함과 상관없이 기쁘게 노래를 불렀습니다. 관객들도 저희 공연을 보고 기뻐하는 것을 볼 때 저희 마음에 행복함이 넘쳐납니다.” (합창단 지휘자 백송이)

청년들이 준비한 아카펠라 스테이지
청년들이 준비한 아카펠라 스테이지

연주회의 첫 무대는 ‘I'm a Train’, ‘I Sing You Sing’ 기차의 달리는 소리, 경적 소리 등 아카펠라로 흥미롭게 묘사한 곡으로 진행되었다. 이어 피아노 솔로, 바이올린 솔로 공연 등 음악회가 무르익어가면서 끌려오는 관객들의 마음을 볼 수 있었다.

피아노 포헨즈
피아노 포헨즈
바이올린 솔로
흥겨운 여성중창 무대
영화 ‘The Sound sf Music'에 나오는 곡으로 알프스의 분위기가 잘 표현된 흥겨운 곡 ’The Lonely Goatherd' 여성중창

듣는 이로 하여금 웃음 짓게 하는 가사와 요소들이 매력적인 ‘우리들은 미남이다’ 남성중창공연을 보는 내내 관객들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고, 뜨거운 박수가 계속 이어졌다.

매력적인 남성중창 무대
매력적인 남성중창 무대

"저희가 준비하는 동안 일도 바쁘고 밤 늦게까지 연습해야 하고, 다음날 출근도 해야 해서 시간도 많이 쫒기고 육체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지만 함께 연습하면서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나 공연하니까 너무 보람되고 사람들이 좋아해 주시고, 우리가 잘 하는 사람들이 아닌데 마치 잘하는 사람들인 것처럼 반응해주시고 박수쳐 주시니까 너무 뿌듯하고 정기연주회가 끝나고 나니까 또 다음에 언제 하나 생각이 듭니다. 시원하고 홀가분합니다. 감사합니다." (합창단 단원 임준환)

다음 스테이지로 평화로운 정글에 사는 동물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아프리카 아카펠라는 신선하고 생동감 있는 공연으로 관객들도 함께 흥겨워했다.

흥이 넘치는 아프리카 아카펠라 스테이지
흥이 넘치는 아프리카 아카펠라 스테이지

"잠보 아카펠라 공연하는데 다들 흥이 넘치고 공연 보니까 같이 춤추고 싶어질 만큼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목사님 나오셔서 메시지 전해주셨는데, 우리의 어려운 형편을 바꿔야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바꿔야 하는 부분에 들었는데요. 힘들어도 마음을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서 살면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이 들었고, 어떻게 마음을 잡고 살아야 하는지 방향이 잡힌 것 같습니다."(두류동 김대호)

감리로운 플룻 솔로 '아리랑','라라라'
감미로운 플룻 솔로 '아리랑','라라라'

마지막 무대 전 대구교회 김진성 목사는 "어려운 형편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바꿔야 한다. 불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놋뱀을 바라볼 때 하나님 약속의 말씀이 우리를 능력으로 이끄신다."고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메세지를 전하는 김진성 목사
메세지를 전하는 김진성 목사

"우리 학교 정미옥 대표님이 공연 초대해주셔서 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공연을 보면서 아프리카 스테이지 단체로 나와서 노래를 하는데 너무 좋았고, 미남이다 공연도 굉장히 신선했어요. 목사님이 메시지를 전하실 때 최현정 학생이 해외봉사를 다녀와서 마음이 바뀐 부분이 감명이 깊었고 우리 애들이 지금은 나이가 많은데 진작 해외봉사를 못 보낸 것이 아쉽고, 이런 공연이 또 있으면 꼭 같이 와서 보고 싶습니다." (수성구 김영미)

정미옥 합창단 단원

마지막 공연인 합창은 멜로디와 화음이 눈부신 곡 ‘목련화’, 일제강점기 시대 고향을 떠나 소식이 없는 오빠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곡 ‘오빠생각’, 외에도 ‘닐리리 맘보’, ‘꼬부랑 할머니’, ‘Amazing Grace' 등 관객들을 음악 속으로 빠져들게 하고 감동을 주는 무대였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합창을 하는 알레그리아 합창단

"아내가 밤낮으로 고생한 것이 보이더라고요. 오늘 저녁에 와서 보니까 노력한 만큼 잘하고 즐거운 저녁이 되었습니다.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항상 재미있게 생활하도록 응원할게!" (대구 유천동, 정주환)

한국 단기선교사들이 홍보를 하면서 만난 경북대 교환학생 3명이 정기연주회에 참석했다.

알레그리아 합창단은 도미니카공화국 영부인 초청 콘서트를 비롯해 러시아, 일본, 핀란드, 아이티 등 국외뿐 아니라 경북 소도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공연 등 국내 곳곳에서도 많은 이들을 위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복음을 위해 노래하는 알레그리아 합창단의 모습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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