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 IPRC 대학을 모두 얻자!
[르완다] IPRC 대학을 모두 얻자!
  • 고봉진 기자
  • 승인 2019.04.09 0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YF 언어 아카데미 및 마인드 교육 소식

지난 2017년 6월 IYF 르완다 지부는 키갈리에 위치한 IPRC 기술대학과 MOU를 체결했다. 그때부터 IPRC 대학에는 IYF 언어 아카데미 및 마인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5시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아카데미는 마인드 강연을 시작으로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그리고 스와힐리어 등 4개 언어 클래스로 이루어진다. 12일 첫 수업 당시에는 한국어 클래스 약 15명, 중국어 약 40명, 스페인어 약 20명 정도였으나 참여한 학생들의 입소문을 통해 많이 알려졌고, 매 수업마다 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해 현재는 한국어 약 20명, 중국어 약 50명, 스페인어 약 30명 정도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스와힐리어를 제외한 모든 클래스는 굿뉴스코 단원들이 교사가 되어 진행한다. 현재 르완다에는 9명의 굿뉴스코 단원들이 파견되었는데,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에 각각 2명씩 총 6명이 교사로 활동 중이다. 대부분의 단원들이 한 번도 누군가를 가르쳐본 적이 없기 때문에 클래스를 준비하면서 많은 걱정이 앞섰다. 또한 영어로 클래스를 진행해야 한다는 부담과 학생들이 아무도 오지 않을 것 같다는 걱정이 그들의 마음을 가득 채웠었다. 그러나 부담을 뛰어넘고 학생들 앞에 섰을 때 그들의 마음은 완전히 바뀌었다.

IPRC 대학
IPRC 대학

한국어 클래스에서는 첫 시간 모든 학생들에게 한글 이름을 지어주었는데 이를 통해 학생들 마음이 활짝 열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글 이름을 넣어 자기소개 하는 법을 배우고 옆 사람과 서로서로 인사해보면서 얼어 있던 그들의 마음이 순식간에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에 준비했던 것도 다 잊어버릴 만큼 긴장했었지만 학생들이 한 목소리로 발음을 따라하고 너도나도 발표하겠다고 손을 번쩍 드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고맙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이경희 단원
한국어 교사 최영은 단원
한국어 교사 최영은 단원

스페인어 클래스를 준비한 단원은 처음에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조차 몰라서 어려워했지만 학생들이 스페인어에 흥미를 가지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능력과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도우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스페인어를 가르치는 멕시코 이사벨라 단원
스페인어를 가르치는 멕시코 이사벨라 단원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중국어 클래스를 진행한 단원은 수업을 진행하면서 행복을 주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원래 본인은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활동적이지 않은 사람인데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시는 것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행복해했다. 모든 클래스가 수업을 마친 이후에도 쏟아지는 질문세례로 인해 항상 길어지지만 단원들은 오히려 학생들에게 더 고맙고 행복하다며 웃어보였다.

중국어 클래스를 담당하는 청 단원
중국어 클래스를 담당하는 청 단원

1시간 동안의 언어 클래스 전에 30분간 마인드 강연이 진행된다. 클래스를 참석하는 모든 학생들이 참석하는 마인드 강연은 학생들에게 마음의 중요성을 새롭게 깨우쳐주는 시간이다. 학교에서는 물론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IYF를 통해 처음 접한 학생들은 관심을 가지고 진중하게 들었다. 현재까지 4번의 마인드 강연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마음의 세계가 무엇인지, 왜 알아야 하는지와 더불어 마인드 강연의 중요성 등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 또한 앞으로 마음의 세계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왜 어려움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살아가는지 등에 대해서도 강연할 계획이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마인드 강연을 통해 이곳 학생들의 마인드가 변화되고 그들의 삶에도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무엇보다 5월 3일부터 5일까지 IPRC 대학에서 마인드 교육 캠프를 가질 예정인데, 이 캠프를 통해 IPRC의 대학생들이 마인드 교육을 통해 변화를 입을 것을 생각할 때 너무 소망스럽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