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홍콩에 전해진 작은 별들의 이야기
[홍콩] 홍콩에 전해진 작은 별들의 이야기
  • 강수연
  • 승인 2019.04.10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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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4일과 5일, 홍콩에서는 IYF 주최로 툰먼젠성(屯門建生)회관과 창사완(長沙灣)회관, 그리고 스샤웨이(石硤尾)회관에서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1년 동안 해외에 다녀온 굿뉴스코단원들이 각국 문화를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을 기다리는 홍콩 시민들
공연을 기다리는 홍콩 시민들

이번 행사는 특히 많은 관객들이 공연을 기대하며 시작 30분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

오프닝 무대인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
오프닝 무대인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

오프닝 무대인 라이쳐스 스타즈의 오프닝 댄스로 굿뉴스코페스티벌 개막을 알렸다. 공연하는 학생들은 밝은 웃음과 활력 넘치는 몸짓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이끌었다. 이어서 이번 주최인 IYF 소개 이후 본격적인 페스티벌이 시작되었다.

첫 문화공연으로 신나는 리듬감이 있는 인도문화댄스<타타드>는 관객들을 인도로 초대했다.

남미댄스'라올라'를 공연하며
남미댄스 '라올라' 를 공연하며

열정 넘치는 남미댄스 <라올라>는 관객들 가슴을 벅차게 했고,   관객들은 몸을 같이 흔들었다.  

공연을 보며 환하게 미소짓고 있는 관객들
공연을 보며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관객들
체험담 중인 콩고를 다녀온 굿뉴스코 단원
체험담 중인 콩고를 다녀온 굿뉴스코 단원

공연 후 아프리카 콩고로 1년 동안 자원봉사를 다녀온 단원의 체험담이 있었다.

"저밖에 모르고 부모님께 반항하며 살아온 제가 콩고에서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발에 종기가 생겨 고생했고, 다른 사람에게 알리면 혹시 무시를 당할까봐 상처를 가리고 대충 넘어가려 했습니다. 그러던 중 현지 자매 발의 상처를 발견했고 이대로 두면 안 된다며 매일 약을 발라주고 위로해 주었습니다. 저를 챙겨주고 사랑해주는 그 마음 앞에 그동안 잘난척했던 제 마음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졌고 배려하는 그들의 마음에서 깊은 사랑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을 섬기러 왔지만 오히려 섬김을 받고 있는 위치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부모님의 마음도 발견했고, 새로운 마음으로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아카펠라를 통해 마음을 노래하는 단원들
아카펠라를 통해 마음을 노래하는 단원들

체험담을 마치고 각국 단원들은 아프리카 아카펠라를 불렀다.

각자 다른 나라를 다녀오고 다른 전통의상을 입은 단원들이지만 마음은 하나로 연합되었다. 이런 단원들의 하나된 마음과 행복이 관객들에게 전해지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감동 어린 박수를 보내며 기뻐했다.

가장 인기가 좋았던 '성세홍자' 공연
가장 인기가 좋았던 '성세홍자' 공연

마지막 문화공연 중국문화댄스 <성세홍자(盛世宏姿>가 펼쳐지자 관객들은 서로 핸드폰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사진을 남기기 바빴다. 하얀 부채와 붉은 비단이 허공을 휘날리며 펄럭일 때 관객들 마음을 모두 사로잡았고 중국문화의 깊이를 만끽할 수 있었다.

행복했던 1년의 시간을 짧은 트루스토리로 표현했다
행복했던 1년의 시간을 짧은 트루스토리로 표현했다

해외 생활을 연극으로 표현한 트루스토리. 게임중독이었던 트루스토리 주인공은 내성적인 성격으로 게임 외에는 모든 일에 의기소침한 학생이었다. 새로운 삶을 얻고자 해외 자원봉사지로 케냐를 지원했고 생소한 환경에 처한 그는 언어, 날씨, 공연 준비 등 여러 부담을 넘어야 했다. 처음에는 부담을 피하려고 했지만 지부장과의 교류로 마음에 정확한 방향과 힘을 얻게 되었다. 여권을 소지하지 않은 이유로 경찰에 잡혀 감옥에 가게 되는 엄청난 어려움이 있었지만 감옥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죄수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그 결과 주인공은 교도소 죄수들의 영혼의 인도자가 되었고 출소한 사람들과도 계속해서 연락이 이루어졌다. 1년 동안 자신만 성장한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예수님의 사랑과 삶에 대한 희망을 전한 단원의 스토리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메세지를 전하는 이광보 목사
메시지를 전하는 이광보 목사

마지막으로 이광보 목사는 <경청>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 목사는 홍콩재벌 이가성(李嘉誠)과 운전기사의 스토리를 경청의 예로 들었다. 운전기사는 운전을 하며 이가성의 지혜를 배우기 위해 그가 하는 말을 경청했다. 그 결과 이가성의 지혜를 배워 땅을 구매하고 많은 재산을 남길 수 있었다. 또한 인간의 시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자기의 눈을 믿으면 안 되며 경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얻은 행복과 사랑을 노래로 표현하는 단원들
해외에서 얻은 행복과 사랑을 노래로 표현하는 단원들

페스티벌 마무리로 굿뉴스코 단원 전원이 <하늘에 뿌려진 작은 별들>을 합창했다. 세계 각지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삶을 경험한 그들은 노래로 행복과 감사를 전달했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이 굿뉴스코 단원들을 통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들의 행복이 홍콩의 많은 시민들에게 전해지며 마음이 행복해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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