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F 최고목회자과정(Christian Leaders Fellowship, 기독교지도자모임에서 진행하는 복음전도자 교육 프로그램) 2기 과정을 마무리하는 수료식이 12일(금) 기쁜소식 수원교회에서 있었다.
1기 과정(2/11~3/10)에 이어 2기 교육과정이 지난 3월18일부터 4월12일까지 일정으로 인도, 대만,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케냐, 브룬디, 코트디부아르 등 3대륙 9개국 60여 명의 목회자들과 교수, 통역 등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기 과정에 참석했던 키리바시 기독교회(Kiribati Protestant Church, 이하 KPC)의 바라니떼 기라따(Baranite Kirata) 목사, 르완다 부흥의열쇠 교회(Key of Revival Church ) 죠셉 비숍, 외에 여러 목회자들이 현지로 돌아가자마자 복음의 일에 함께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왔다. 특히 키리바시 바라니떼 목사는 대통령 및 국회의장과 타라와섬 내 KPC 성도들 등 약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LF와 MOU를 체결한 것에 대해 축하연합예배를 개최했고, 키리바시 전체 23개 섬 KPC 목회자들을 소집해 CLF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런 소망스런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2기 과정이 진행됐고, 어느새 수료식을 맞이했다. 수료식에는 2기 과정을 마친 해외 목회자와 교수 및 통역 등 80여 명과 이를 축하하는 수원교회 성도들이 함께했다.
새소리음악학교 학생들이 음악공연으로 2기 과정을 마친 목회자들을 축하했다.
박옥수 목사는 수료식 전 특강에서 열왕기하 4장 선지자 생도의 아내 예화를 통해 하나님과 마음의 연결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던 선지자 생도의 아내가 어려움을 겪었는데, 하나님의 종 엘리사를 전적으로 믿고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하면서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세계 속에 들어오면 전에 알던 것과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제가 복음을 위해 복음을 위해 달려가는 동안 하나님 일하시는 걸 수없이 봤습니다."
이어진 수료식에서는 아브라함과 롯의 예화로 하나님의 역사를 맛보고 은혜 가운데 살지만 어느새 마음을 높여 축복의 통로가 되는 아브라함을 떠난 롯처럼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아브라함은 아들을 낳을 수 없었지만 하나님 말씀에 이끌려 아들을 얻었습니다. 모든 걸 갖춰서 일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 은혜를 입으면서 자기를 세우는 사람은 자기 마음대로 일들을 이끌어가지만 하나님을 세우는 사람은 하나님이 이끌어가십니다. 하나님이 중심에 서시면 잘 못해도 아무 문제가 안 되지만, 하나님이 중심이 안 되면 아무리 잘해도 소용없습니다.
CLF를 통해 자주자주 만나 교류하고 간증하고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적으로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종으로 이끌림 받기를 바랍니다.하나님께 쓰임받았지만 자기 생각을 따라간 사울로 인해 사무엘은 마지막까지 마음이 아팠습니다. 자기 생각을 부인하고 하나님 기쁜 뜻을 따라 오래오래 하나님의 사역을 하기를 바랍니다.
말씀 후 2기 과정을 수료한 목회자 전원에게 수료증 전달 및 교육과정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목회자 4명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박옥수 목사님으로부터 요한복음 12장 2절 나사로에 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예수님 옆에 앉아 있었던 나사로가 어떻게 살았는지 그리고 저라는 사람이 어떻게 살았는지 정확하게 분별할 수 있었습니다. 그 말씀을 통해서 제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정확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또 목사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목사님께서 1962년도에 목사님의 마음에 정확한 선이 그어졌습니다. 정말 악한 자기를 믿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을 믿도록 구분하게 하는 선을 말이죠. 그때부터 하나님이 박옥수 목사님의 삶 속에서 역사하시기 시작하셨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 말씀이 제 마음에서 정확한 회개를 하게 해줬습니다. 왜냐면 저는 CLF에 참석하기 전 저는 저라는 악한 사람을 믿고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제가 저의 구원이나 신앙생활이나 모든 것을 저라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제가 나를 믿는 마음이 있는 동안에 하나님이 제 삶 속에 역사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하나님만 믿고 그 말씀만 믿고 제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그 선이 그어져 예수님이 제 삶 속에서 역사하실 것입니다." - 파블로 마르틴 게레로 마우도나도(Pablo Martin Guerrero Maldonado) / 우루과이
"2기 참석 목회자 분들을 대표해 인사드립니다. 저희가 각기 다른 나라에서 와서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한국말도 조금 배웠고요. (한국어로) '잘 먹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목사님, 안녕하세요.' 21년 전 제 뇌에 종양이 있다는 판정을 받고, 한국의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제가 6개월 정도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벌써 21년이 지나 다시 한국에 왔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를 볼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한국은 복된 나라입니다. 천국 같습니다. 꽃이 피는 봄인데요, CLF를 통해 목회도 새로운 계절로 들어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종양을 낳게 하셨고 저를 CLF에 오게 하셨습니다. 인도에서는 구원을 받았다면서도 죽을 때까지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살지 않으면 구원을 잃어버린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와서 다 끝났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끝내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셨고, 모든 죄를 십자가에서 끝내셨습니다. 세상 모든 인류의 죄가 예수님에게 넘어가서 세례요한이 예수님에게 세례를 베풀 때 모든 죄가 예수님에게 넘어갔고 단번에 모든 죄를 씻으셨습니다. CLF 통해서 정확한 말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 달 동안 많은 것을 보았고, 목사님들의 삶, 많은 것들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성막과 마인드교육, 믿음으로 사는 삶. 인도에 돌아가서 목회자들에게 말할 것입니다. 어딜가든지 복음을 전하려 합니다. 죄 사함을 베푸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박수를 드립니다." - 존 클레몬트 데바 다남(John Clement Deva Danam) 목사 / 인도 오순절은혜교회
"CLF 모임에 참석하기 전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몰랐습니다. 여기에 와서 복음반, 아카데미,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얼마나 악한지를 아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어떤 사람인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말씀을 통해서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제가 어떤 사람인지 얼마나 악한지 보여주셨습니다. 어떤 사람인지 정확하게 알게 되면서 말씀이 제 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 모습과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이끄실 줄 압니다. 돌아가는데, 여기서 배웠던 말씀을 통해 볼리비아에서 어떻게 역사하실지 정말 소망스럽습니다. 도와주신 목사님들과 형제 자매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호수에 루시오 산체스 지메네스(Josue Lucio Sanchez Jimenez) 목사 / 볼리비아
CLF최고목회자과정을 통해 전세계에 복음 전도자들이 세워지고 있다. 정확한 복음의 지식과 하나님의 마음을 얻은 목회자들이 각지로 돌아가 복음을 전파하고 또 다른 목회자들을 이끌어올 것을 생각할 때 기대와 소망이 가득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