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성경세미나를 준비하며 맛보는 복음의 역사
[미국] 뉴욕 성경세미나를 준비하며 맛보는 복음의 역사
  • 이소영 기자
  • 승인 2019.04.16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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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성경세미나 준비 과정

가판 전도

가판전도를 하고 있는 성도들
가판전도를 하고 있는 성도들

  가판 전도에는 항상 복음의 역사가 있다. 매일 뉴욕시 곳곳으로 흩어진 성도들은 가판 전도에 온 마음을 쏟고, 귀중한 영혼 한 명 한 명을 만나고 있다.

기도제목을 붙이고 있는 사람들
사람들이 기도제목을 붙이고 기도를 부탁하고 있다
직접 찾아와 기도를 받는 사람들
직접 찾아와 기도를 받는 사람들

  해외봉사단원들은 여러 이벤트를 기획해 가판에 모인 사람들과 얘기를 나눴다. 그중 하나로 지나가던 사람들이 보드판에 가족, 물질, 건강 등 기도제목을 적어 붙이고, 기도를 받는다. 그리고 함께 말씀을 찾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개개인마다 모두 근심, 걱정 그리고 영혼에 곤고함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야기를 나누며 복음까지 전하다보면 성도들의 마음에도 어느새 힘과 행복을 얻는다.

여러 이벤트를 준비해 가판 전도를 하고 있다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가판 전도를 하고 있다

“목사님께서 항상 하던 것 말고 새로운 것을 해보자고 하셔서 저희가 생각해낸 게 프레이어 스테이션이었어요. 사람들이 기도를 부탁하면 기도를 해주는 것이었는데 처음에 ‘누가 이런걸 부탁하겠나’ 생각했어요. 그런데 생각과는 다르게 사람들이 직접 기도를 부탁한다고 찾아오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암에 걸려 두려운 사람, 마약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 등 기도를 부탁하며 자신의 마음을 내놓는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우리가 그냥 가판 전도를 하러 온 것이 아니라 ‘이 사람들이 우리를 필요로 하는구나, 우리에게 붙여주셨구나’ 그 마음이 드니까 감사했습니다.” (이루리, 맨해튼 지역 전도)

광장에서 댄스를 하고 있는 해외봉사단원들
광장에서 댄스를 하고 있는 해외봉사단원들

  또 저녁마다 맨해튼 주변에 해외봉사단원들이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걸어가며 사람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고, 광장에서 공연을 통해 모인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하며 성경세미나에 초청하고 있다.

 

-지역 성경세미나

  지난 3월 있었던 CLF는 계속해서 이어진다. CLF에서 연결된 목사들의 교회에서 지역별로 소규모 성경세미나가 끊임없이 열리고 있다.

전도자 훈련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류지훈 목사
전도자 훈련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류지훈 목사

  뉴저지의 크리스찬 예수 그리스도 교회에서는 3일간 저녁마다 죄, 회개, 구원을 주제로 새로운 참석자들이 모인 가운데 전도자 훈련이 진행됐다. 매일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말씀에도 사람들은 자리를 지키며 복음을 자세히 듣고 받아들였다.

  참석자들은 죄와 선에 대해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기준들을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또 그에 대해 정확한 성경구절을 통한 답변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목사 부부는 한 마디라도 놓칠 새라 말씀을 매일 녹화하고,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들었다.

3일간 전도자 훈련에 참석한 크리스찬 예수 그리스도 교회 성도들
3일간 전도자 훈련에 참석한 크리스찬 예수 그리스도 교회 성도들

“세미나에 이틀간 참석했는데 말씀을 들으면서 나의 관점이 바뀌었습니다. 세미나에 오기 전에 교회도 다니고, 성경도 읽었지만 항상 내가 해야 하는 것과 마음에서 많이 싸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수님이 다 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담에게서부터 우리는 죄에서 태어났다는 것부터 아주 자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 내가 나를 항상 심판했는데 하나님이 나를 바라보는 관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베트 로딜, 뉴저지)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성경에 대해 자세히 배웠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을 안다고 생각하는데 정확하게는 알지 못합니다. 목사님께서 오늘 자세하게 설명해주었고, 말씀을 통해 빛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천국이 열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메리솔 리바스, 뉴저지)

세미나에서 복음을 전하는 한영덕 목사
세미나에서 복음을 전하는 한영덕 목사

  퀸즈에 위치한 필리핀 엘머 아로자 목사 교회에서도 새로온 사람들이 참석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

설교 후 개인상담을 하고 있는 새로운 참석자들
설교 후 개인상담을 하고 있는 새로운 참석자들
설교 후 개인상담을 하고 있는 새로운 참석자들
설교 후 개인상담을 하고 있는 새로운 참석자들

  스티븐은 전도 중 만났던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분인데 “오늘 복음을 들으며 의인인 것을 믿게되었다”고 말했다. 린차 아주머니는 미국에 와서 교회를 찾고 있던 중 전단지를 보고 세미나에 왔는데 “하나님이 이곳으로 이끌어주셨다”며 감사해했다. 또 린후이는 "재혼을 한 후 마음이 너무 어렵고 힘들었는데 설교를 듣고 평안이 찾아왔다. 설교 후 개인상담을 통해 마음에 구원을 얻었다"며 눈물을 흘리며 감사해했다.

예배 전 공연을 선보이는 해외봉사단원들
예배 전 공연을 선보이는 해외봉사단원들
예배 전 공연을 선보이는 해외봉사단원들
복음을 전하고 있는 박시형 전도사

  14일 맨해튼의 아벨 목사의 성도들을 모아 진행된 세미나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아벨 목사는 처음 세미나를 열고 “하나님이 힘 있게 일하시는걸 보았다”며 이번에 또 극장을 빌리고 성도들을 직접 초청했다.

  강사 박시형 전도사는 "삶에 어려움이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말씀을 시작했다. "우리 삶에 어려움을 주시는 이유는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면 그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예수님을 마음에서 높이는 사람은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면서 우리의 어려움, 문제, 그리고 죄까지 모두 다 사하셨습니다.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 이루었다고 하시면 다 이루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우리는 의인입니다."라며 복음을 힘 있게 전했다.

죄가 없다고 손을 드는 참석자들
"죄가 다 씻어진 것을 믿습니까?" 물음에 손을 드는 참석자들

“저번 세미나에 이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 기쁩니다. 목사님 말씀을 나누면서 우리 성도들을 하나님의 은혜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합니다. 오늘 목사님께서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갈보리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을 되새겨주셨습니다. 우리 문제들, 어려움, 걱정들, 죄까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지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다 이루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문제, 죄는 다 끝났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복음을 위해 같이 일하고 싶습니다.” (아벨 목사, 맨해튼)

  성경세미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복음을 듣고 기뻐하는 사람들을 계속해서 만날 수 있는 것은 행복이다. 놀라운 역사를 하루하루 맛보는 성도들의 마음도 감사로 가득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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