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부활절 칸타타투어
[케냐] 부활절 칸타타투어
  • 민영은
  • 승인 2019.04.14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왜 지금에야 오셨습니까?”

기쁜소식 케냐교회에서는 ‘부활절 수양회’와 ‘케냐 부활절 연합예배’에 앞서 ‘부활절 칸타타 순회공연’을 시작했다. 부활절 전까지 나이로비와 인근 도시를 순회하며 복음을 전할 계획이며, 이후에는 케냐 전 도시를 다니면서 복음을 전할 계획이다. 케냐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부활절 칸타타 순회공연이다. 준비가 미흡해 부담스러웠지만 말씀을 의지해 발을 내딛고 앞으로 나아갔다.

‘해방의 교회’(Deliverance Church – Thika)에서의 첫 공연
‘해방의 교회’(Deliverance Church – Thika)에서의 첫 공연
새소리 음악 학교 교사 김새영의 독창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 김새영의 독창

4월 9일 화요일, ‘해방의 교회(Deliverance Church – Thika)'에서 첫 공연의 막을 열었다. 해방의 교회 아모스 마잉기 목사의 기도를 시작으로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 김새영의 독창이 이어졌다. 불이 어두워지고 부활절 칸타타의 막이 열렸을 때, 300여 명의 교인들은 숨을 죽이고 공연을 관람했다. 예수님이 고난을 당하실 때는 슬퍼서 울기도 하고 부활하실 때는 박수와 함성을 지르며 기뻐하기도 했다. 케냐는 기독교 국가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친다. 하지만 복음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모두 죄가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부활절 칸타타를 관람하고 부활절 메시지를 들은 해방의 교회 성도들은 달랐다.

나이로비 교회 김요한 목사는 히브리서 10장 10-17절을 통해 우리 죄가 영원히 사해진 사실과 우리에게 새 언약을 주셔서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라는 말씀을 전했다. 성경 말씀을 통해서 정확히 하나님의 새 언약을 받아들인 모든 성도들은 손을 높이 들며 영원히 의롭게 되었다고 화답했다. 복음을 듣고 모두가 행복해하며 ‘케냐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하기를 원했다.

우리 죄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는 예수님
우리 죄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는 예수님
부활절 칸타타를 보기 위하여 몰려든 관객들로 가득 찬 공연장
부활절 칸타타를 보기 위해 몰려든 관객들로 가득 찬 공연장
복음을 듣고 의인임을 확신하며 손을 들고 있는 관객들
복음을 듣고 의인임을 확신하며 손을 들고 있는 관객들
구원을 받고 한국 목회자 과정을 참석하기로 한 아모스 마잉기 목사
구원을 받고 한국 목회자 과정을 참석하기로 한 아모스 마잉기 목사

해방의 교회 아모스 마잉기 목사에게 한국에서 개최되는 'CLF최고목회자교육과정’ 참가를 권했는데, 처음에는 별 다른 반응이 없었다. 하지만 부활절 칸타타를 본 후 첫마디가 “어떻게 하면 한국에 갈 수 있습니까? 저도 최고목회자교육과정을 참석하고 싶습니다.”였다.

4월 11일 목요일, 나이로비 중심에 위치해 있는 맥시멈 기적의 교회(Maximum Miracle Center)에서 부활절 칸타타를 펼쳤다. 이 교회의 당회장 비숍 피유스 무이루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정도로 나이로비에서 인지도가 높은 유명한 비숍이다. 하지만 이 교회 성도들에게 “죄가 있습니까?” 라고 물었을 때 모두 죄인이라고 대답했다.

관객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장면 ‘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님
관객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장면 ‘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님'

부활절 칸타타의 막이 열렸다. 예수님의 부활에 모두가 행복해하며 기뻐했다. 비숍 피유스 사모는 김요한 목사에게 “왜 지금에서야 저희 교회에 오셨습니까? 작년에는 뭘 하셨습니까?” 라며 맥시멈 기적의 교회에 방문해 준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해했다. 부활절 칸타타가 막을 내린 후 부활절 메시지가 이어졌다. 김요한 목사는 예수님이 부활하셨지만 그 소식을 듣지 못해 여전히 슬퍼하는 두 제자의 모습처럼 우리도 여전히 죄인이라고 한다며 복음을 전했다. 복음의 메시지를 들은 후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자기의 생각을 내려 놓고 "의롭다"고 외치며 행복해했다.

공연이 마친 뒤 한사람도 빠짐없이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공연이 마친 뒤 한 사람도 빠짐없이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부활절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고 있는 김요한 목사
부활절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고 있는 김요한 목사
많은 관객들이 복음을 듣고 의인이 되었음을 손들고 있다
많은 관객들이 복음을 듣고 의인이 되었음을 손들고 있다

4월 12일, 기꼼바 지역에 있는 오순절 교회를 방문했다. 이 교회는 케냐에 있는 5,000개의 오순절 교회 중 처음으로 시작된 교회이다. 깊은 역사가 있고 유명한 교회이지만 교인들은 여전히 마음에 죄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부활절 칸타타를 보고 메시지를 들은 성도들은 더 이상 죄인이라고 말할 수 없었다. 정확한 말씀 앞에 지금까지 배워온 교리와 지식을 내려 놓고 정확한 복음의 말씀을 받아들였다. 30분 전만 해도 죄가 있다고 손을 들었던 교인들이 복음의 말씀을 듣고 의인이 되었다고 모두 손을 들며 행복해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의미를 정확히 전달해주는 부활절 칸타타
예수님의 십자가의 의미를 정확히 전달해주는 부활절 칸타타
히브리서 10장 말씀을 통해 의롭게 되었음을 확신하는 관객들
히브리서 10장 말씀을 통해 의롭게 되었음을 확신하는 관객들

굿뉴스코 단원들과 IYF 봉사자들은 부활절 공연을 보고 행복해하며 구원을 받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단원 한 명 한 명은 연약한 어린 나귀와 같았지만 예수님께서 “풀어 내게로 끌고 오너라, 주가 쓰시겠다 하라”는 말씀처럼 예수님께서 고삐를 잡으셨을 때 큰 복음의 일꾼으로 쓰임을 받을 수 있었다.

다음 주에 이어질 ‘부활절 칸타타 공연’과 ‘부활절 수양회’ 및 ‘케냐 부활절 연합예배’를 위해 기도 부탁드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