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부활절 기념 칸타타 투어
[카메룬] 부활절 기념 칸타타 투어
  • 박미가
  • 승인 2019.04.14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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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칸타타의 대여정이 진행 중이다. 카메룬 교회에서는 부활절 기간을 맞이해 3월 15일부터 부활절 칸타타 투어를 시작했다.

모든 사람에게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이르게 하기 위해 하나님이 교회 안에 주신 부활절 칸타타로 순회 공연을 준비했다. 한 달여 동안 35명이 합숙 훈련을 하면서 준비했고, 무언극, 라이쳐스댄스, 성가합창곡 등도 준비했다.

합숙훈련을 하는 동안 칸타타를 치를 수 있는 큰 교회마다 방문하면서 담당목사들의 허락을 받는 것이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많은 교회들이 마음을 열고 공연을 허락해 주었다. 또 칸타타를 본 목사들이 다른 교회도 소개해 주어서 바쁘게 칸타타 순회공연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20개 교회에서 4,000명이 넘는 관객들에게 공연을 선보이며 영원한 속죄의 복음을 전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그리고 담담 목사들이 우리에게 마음을 열고 CLF(Christian Leaders Fellowship:기독교지도자모임)도 적극적으로 신청했다.

3월15일, 드디어 첫 공연을 야운데에서 2시간 떨어진 에볼로바에서 가졌다. 첫날은 시내 중심에 위치한 카톨릭교회 홀을 빌려서 공연했다. 해당 교회 신부도 참석했는데 공연에 감사해했다.

칸타타 공연 전 단기선교사 쟈렛(멕시코)이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바이올린으로 연주하고 있다.
십자가에서의 마직막 장면
오후에 시간을 내어 시내에 있는 커다란 바우 나무에서 칸타타 팀이 기념 사진을 찍었다.

3월 16일, 둘째 날은 에볼로바의 사도교회에서 칸타타를 했는데 전기가 끊어져 발전기를 가동하기도 했다. 해프닝이 있었지만 교회 성도들과 목사가 너무 감격해했다. 목사는 자신이 이 지역의 사도교회 총회 대표로 일하고 있는데 자기들의 모임에서 말씀을 꼭 전해달라며 초청했다.

3월17일, 셋째 날은 야운데에서 한 시간 떨어진 발미이요에서 1,000명은 넉넉히 들어갈 큰 교회에서 우리를 영접해 주었다. 400여 명의 성도들과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이틀 저녁 공연했다.

오후에는 CLF 집회를 열었고, 80여 명이 참석했다. 박미가 목사는 요한복음 8장을 통해서 간음 중에 잡힌 여자의 마음에 임한 참된 회개에 대해 자세히 말씀을 전했다. 회개된 여자의 마음과 회개되지 않은, 필요로 하지 않은 사람들의 마음에 주님의 역사가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에 대해 전했다.

이튿날 오후 CLF 집회에는 더 많은 목사들이 참석해 복음을 들었고 저녁에 이어지는 칸타타를 통해 마음을 활짝 열었다.

진지하게 공연을 보고 그리스도의 고난에 마음이 끌리는 관객들

야운데 시내 성도 수가 1천 명쯤 되는 영어권 교회인 하나님의 대속교회에서 처음으로 칸타타팀을 영접해주어서 공연했고 공연에 감동을 받은 성도들이 헌금도 해주었다. 담임 목사는 한국의 CLF에 3개월 교육과정을 신청했다. 

야운데 시에 있는 하나님의 대속교회 전경.
야운데 시에 위치한 장로교회에서의 한 장면. "누구를 놓아주기를 바라느냐? 바라바냐? 예수냐?"
야운데 성심교회에서의 한 장면.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을 보면서 함께 고난에 동참하며 탄식하는 관객들
공연을 마치고 부활절 메시지를 전하는 박미가 목사

박미가 목사는 예수님이 하늘에 있는 성소에 들어가셔서 우리를 위해 속죄소 위의 회막에 그리고 번제단 뿔에 기록된 우리 죄를 예수님의 피로 영원히 지우시고 부활하셨음을 증거하며 복음을 전했다.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을 포함해 칸타타 일정이 4월 20일까지 매일 잡혀 있다. 부활절이 마치고 나서도 신청하는 교회들을 순회하면서 계속 예수님의 부활과 복음을 전할 예정이다. 하나님이 교회 안에 우리의 모습과 상관없이 종의 약속을 따라 일하시는 것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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