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IYF, 키시 주 전체를 뒤덮다
[케냐] IYF, 키시 주 전체를 뒤덮다
  • 민영은
  • 승인 2019.04.14 2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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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키시 주에 위치한 키시 국립대학교에서 나흘간 ‘IYF 청소년 리더 캠프(Youth Leaders Camp)'를 가졌다. 키시는 케냐 제3의 도시인 키수무 지역 밑에 위치해 있으며, 교통의 요충지로서 큰 도시에 속한다. 키시 국립대학교 메인캠퍼스에는 1만 5천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주변 캠퍼스를 합하면 총 2만3천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작년 한국 월드캠프 총장포럼에 참석한 키시 대학 총장이 마인드 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마인드 캠프를 하고자 계속 요청해왔다. 총장은 구원을 받은 후 마인드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어했다. 마침내 10여 명의 굿뉴스코 단원들과 IYF 스태프들이 선발팀으로 한 달 전부터 키시 대학에 갔다. 아무것도 준비된 것이 없어 모든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는 스가랴 4장 7절 말씀을 의지해 발을 내딛게 되었다.

키시대학교
키시대학교
캠프준비를 진행한 굿뉴스코 단원들
캠프준비를 진행한 굿뉴스코 단원들

키시 대학에서는 캠프가 끝날 때까지 식사와 숙소 및 캠프에 사용할 모든 장소를 제공해 주었다. 홍보 및 프로그램 준비는 굿뉴스코 단원들이 직접 맡아서 준비했다. 또한 IYF 동아리를 만들어 학생들을 모집했고,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태국어, 태권도, 댄스, 아카펠라, 7개의 클래스를 운영했다.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찾아온 학생들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찾아온 학생들

키시 대학 총장이 16명의 학생처장, 학과장 교수 등을 모아 마인드 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교육을 마친 뒤, 키시 대학 총장이 1시간 동안 마인드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더 이야기 했고 참석자 모두 깊이 공감했다.

마인드 교육의 필요성에 대하여 공감하는 학교 임원진들
마인드 교육의 필요성에 대하여 공감하는 학교 임원진들

키시 대학 총장을 통해 주 정부 청소년부 장관과의 만남이 이루어졌고 김요한 목사는 마인드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 후, 부주지사와의 만남을 통해 마인드 교육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캠프 지원을 약속 받았다. 수자원 장관과의 만남에서도 마인드교육을 소개했고 마인드교육을 통해 키시를 바꿔 나가는 일에 함께 하기로 했다. 키시를 누비고 다니면서 마인드 교육을 소개하고 복음을 전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일들을 볼 수 있어서 우리 마음이 행복과 감사로 가득 찼다.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키시 주 청소년부 장관 듀크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키시 주 청소년부 장관 듀크

캠프에 관하여 의논하던 중, 키시 대학 총장은 “우리 학교에는 예산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이 마인드 교육이 훨씬 가치가 있고 얼마나 중요한지 저는 알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을 포함한 1,000명의 학생을 목표로 식비 및 숙소 등 이 행사의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겠습니다.”라며 키시 대학에서 마인드 교육을 시작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매우 기뻐하고 고마워했다.

IYF와 마인드 교육에 마음을 열고 있는 총장은 “요즘 케냐의 많은 국립 대학교에서는 중국학을 설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키시 대학에 중국학을 설립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한국학을 설립하고 싶었습니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 언어를 배우며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마인드를 이들에게 심고 싶었습니다. IYF가 이 일을 도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한국 총장 포럼을 통해 구원받은 키시대학 총장 존 아카마
한국 총장포럼을 통해 구원받은 키시대학 총장 존 아카마

짧은 준비기간이었지만 1차 자원봉사자 워크숍에 131명이 지원했고, 2주 뒤 2차 워크숍에서는 새로운 학생들을 포함해 163명 모두 복음을 듣고 구원을 확신했다. 봉사자들은 접수, 의전, 공연, 행사지원, 무대스태프, 레크리에이션 부서 등 모든 부서에서 굿뉴스코 단원들과 함께 캠프를 진행하였다.

자원봉사자 워크샵 기간 동안 총장과 함께한 청소 캠페인
자원봉사자 워크숍 기간 동안 총장과 함께한 청소 캠페인

4월 7일, 드디어 캠프가 시작되었다. 키시 주의 각종 커뮤니티에서 학생들을 보내주었고, 굿뉴스코 단원들이 중심이 되어 18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각 부서를 맡아 진행하였다. 둘째 날 개막식에는 주정부 교육부 장관이 참석해 마인드강연을 듣고 키시 대학 총장과 키시에 마인드교육을 함께 해나갈 것을 약속하였다.

“전에는 총장님께서 하신 말씀이 사실 잘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오늘 와서 들어보니 마인드교육이 무엇인지 알겠습니다. 지난 한 주 저희 주에서 5명의 학생들이 자살했습니다. 만약 이 마인드 교육을 미리 들을 수 있었다면 소망을 가지고 살 수 있었을 텐데 막지 못해 너무 아쉽고 미안합니다. 이 교육이 저희 키시에 꼭 필요합니다. 자주 오셔서 마인드 교육을 해주십시오.”

키시대학 총장(왼쪽에서 첫번째)과 키시 주 교육부장관(왼쪽에서 두번째)
키시대학 총장(왼쪽에서 첫 번째)과 키시 주 교육부장관(왼쪽에서 두 번째)

마지막 날에는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약 1,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모두 복음을 듣고 예수님의 피로 의롭게 되었음을 확신하였다.

캠프를 통해 복음을 듣고 의롭게 되었다고 손을 드는 참가자들
캠프를 통해 복음을 듣고 의롭게 되었다고 손을 드는 참가자들
복음을 듣고 의롭게 되었다고 손을 들고 있는 총장 내외
복음을 듣고 의롭게 되었다고 손을 들고 있는 총장 내외

“이번 캠프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다음 학기에 개학하고 난 뒤 키시 주의 모든 학생들을 모아서 박옥수 목사님을 모시고 캠프를 한 번 더 하고 싶습니다. 꼭 오셔서 마인드교육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인드 교육만이 학생들을 바꿀 수 있습니다.” - 키시 대학 총장, 존 아카마

케냐 IYF 투마이니 댄스팀
케냐 IYF 투마이니 댄스팀
함께 포크댄스를 배우며 행복해 하는 총장 내외
함께 포크댄스를 배우며 행복해하는 총장 내외
마인드 레크레이션을 진행하는 봉사자들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는 봉사자들
반별모임을 통해 복음을 듣고 있는 참가자들
반별모임을 통해 복음을 듣고 있는 참가자들
IYF와 함께 캠프를 진행한 자원봉사자들과 기념촬영
IYF와 함께 캠프를 진행한 자원봉사자들과 기념촬영
자원봉사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김요한 목사
자원봉사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김요한 목사

한국 총장포럼을 통해 구원을 받은 총장이 키시 대학 전체를 IYF에 맡겼다. 스가랴 4장 7절 약속의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습과 상관없이 일하셨다. 그동안 자신의 생각 안에 갇혀 있던 굿뉴스코 단원들이 불가능할 것 같은 일 앞에 부딪혀 달려나갔을 때 약속대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앞으로 키시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의 역사가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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